"서울시민예술학교를 아시나요?" 예술과 한 뼘 더 가까워졌어요
발행일 2025.05.13. 13:00

서울시민예술학교 용산 강좌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 시민들이 입장하고있다 ⓒ오도연
서울시민예술학교는 서울문화재단의 대표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봄 시즌(4~6월) 동안 서울 전역 4개 센터(양천, 용산, 강북, 서초)에서 지역 특성에 맞춘 예술교육을 진행 중이다. 은평센터는 오는 9월 개관에 맞춰 ‘가을 시즌’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필자는 지난달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 1층 아트라운지에서 진행된 오프닝 토크 콘서트에 참여해 보았다. 국내외 그림과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소설을 쓴 소설가 김연수 씨가 그림과 사진 등 다른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영감을 받아 소설을 집필하게 된 배경을 들을 수 있었다.
필자는 지난달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 1층 아트라운지에서 진행된 오프닝 토크 콘서트에 참여해 보았다. 국내외 그림과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소설을 쓴 소설가 김연수 씨가 그림과 사진 등 다른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영감을 받아 소설을 집필하게 된 배경을 들을 수 있었다.

서울시민예술학교 봄시즌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오도연

서울시민예술학교 오프닝 토크 콘서트 ⓒ오도연
이날 콘서트는 김연수 소설가가 최희승 큐레이터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4점의 그림과 사진을 하나하나 보여주면서 그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문학작품을 소개하는 독특한 시간이었다. 그중 현대문학 2025년 1월호에 발표된 ‘눈 내리는 삼일포’라는 소설의 집필에 대해 큐레이터와 대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작가의 낭독으로 소설 일부를 들어볼 수 있었다.
먼저 대형 스크린에 좀 벌레가 먹어서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는 그림을 보여준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림을 복원하면서 구멍을 메꾸지 않아 마치 눈이 내리는 풍경을 그린 것처럼 보인다.
큐레이터는 "배경이 조선시대예요. 이 소설은 조선 후기 화가인 심사정의 삼일포라는 그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라고 그림을 소개했다. 이어 김연수 작가는 "귀한 그림인데 벌레가 먹다니 '이 그림 망쳤네' 하겠지요. 그러나 망해버린 그림인데 망한 게, 망한 게 아니잖아요. 망했다는 것은 그림을 그리던 당시 생각으로 그림을 본다는 것이고 시간이 200년 지나고 본다면 새로운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먼저 대형 스크린에 좀 벌레가 먹어서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는 그림을 보여준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림을 복원하면서 구멍을 메꾸지 않아 마치 눈이 내리는 풍경을 그린 것처럼 보인다.
큐레이터는 "배경이 조선시대예요. 이 소설은 조선 후기 화가인 심사정의 삼일포라는 그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라고 그림을 소개했다. 이어 김연수 작가는 "귀한 그림인데 벌레가 먹다니 '이 그림 망쳤네' 하겠지요. 그러나 망해버린 그림인데 망한 게, 망한 게 아니잖아요. 망했다는 것은 그림을 그리던 당시 생각으로 그림을 본다는 것이고 시간이 200년 지나고 본다면 새로운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오프닝 토크 콘서트를 진행중인 김연수 작가와 최희승 큐레이터 ⓒ오도연

오프닝 토크 콘서트 ⓒ오도연

오프닝 토크 콘서트가 끝나고 저자 사인회도 진행했다 ⓒ오도연
서울시민예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김성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팀 과장의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어 보았다.
"서울시민예술학교는 서울문화재단의 예술교육 대표 브랜드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민과 기초 예술의 접점을 늘려가자는 취지에서 기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시각예술 장르베이스로 기획되었는데, 김연수 소설가의 읽는 미술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소설가의 관점에서 관점을 나누고 큐레이터의 시각, 참석자들의 의견과 공감을 나누는 것입니다."
저녁에 진행된 행사였지만 1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서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룬 이번 토크콘서트 참여 시민의 소감을 들어 보았다. "시간이 날 때, 또는 저녁 식사를 한 후에도 느긋하게 예술교육센터를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유익합니다."
서울시민예술학교의 프로그램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예술교양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를 경험하면서 내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여러 예술을 접하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하나는 예술체험 프로그램으로 예술가의 작업 과정을 반영해 실제 창작 활동을 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좀 더 깊이 있는 예술을 경험하고 싶은 시민들에게 추천한다.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시민예술학교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서울시민예술학교는 서울문화재단의 예술교육 대표 브랜드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민과 기초 예술의 접점을 늘려가자는 취지에서 기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시각예술 장르베이스로 기획되었는데, 김연수 소설가의 읽는 미술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소설가의 관점에서 관점을 나누고 큐레이터의 시각, 참석자들의 의견과 공감을 나누는 것입니다."
저녁에 진행된 행사였지만 1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서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룬 이번 토크콘서트 참여 시민의 소감을 들어 보았다. "시간이 날 때, 또는 저녁 식사를 한 후에도 느긋하게 예술교육센터를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유익합니다."
서울시민예술학교의 프로그램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예술교양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를 경험하면서 내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여러 예술을 접하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하나는 예술체험 프로그램으로 예술가의 작업 과정을 반영해 실제 창작 활동을 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좀 더 깊이 있는 예술을 경험하고 싶은 시민들에게 추천한다.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시민예술학교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서울시민예술학교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전광판 ⓒ오도연

다양한 문화 예술 관련 전시물을 살펴보는 시민들 ⓒ오도연

서울시민예술학교용산 아트라운지의 음반, 누구나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오도연

아트라운지에 비치된 다양한 음반 ⓒ오도연
금년 상반기 프로그램은 6월 프로그램만 남아 있는데 5월 19일부터 접수를 받고 6월에 수강할 수 있다. 강좌 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서울시민예술학교 용산의 아트라운지에서 LP 플레이어로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다양한 문화 예술 관련 다양한 전시물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해도 좋다.
서울시민예술학교 용산
○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17 센트럴파크타워 1층
○ 교통 :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에서 220m
○ 운영일시 : 화~금요일 10:00~18:00
○ 휴무일 : 매주 토·일요일
○ 서울시민예술학교 누리집
○ 문의 : 02-3785-3199
○ 교통 :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에서 220m
○ 운영일시 : 화~금요일 10:00~18:00
○ 휴무일 : 매주 토·일요일
○ 서울시민예술학교 누리집
○ 문의 : 02-3785-3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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