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작은 꽃축제! 어버이날 카네이션, 남대문시장에서 골라볼까?
발행일 2025.05.07. 13:00
서울 도심 속 꽃향기 가득한 전통시장…어르신이 외롭지 않은 서울을 위하여

'사랑해요, 감사해요' 카드와 함께한 정성스러운 어버이날 꽃다발 ⓒ문선미
서울 중심에 위치한 남대문시장은 꽃을 사고, 전통시장의 정취를 느끼기에 적합한 곳이다. 특히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을 찾는 사람들로 꽃시장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남대문시장 내 꽃도매상가는 이른 아침부터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빨강, 분홍, 보라 등 다채로운 색감의 카네이션과 꽃바구니가 곳곳에 진열되어 있고, 일부 매장에서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문구가 적힌 태그를 함께 제공하며 분위기를 더한다.

다양한 꽃바구니와 함께 바삐 움직이는 꽃시장 상인의 모습 ⓒ문선미
남대문꽃시장은 지하철 4호선 회현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다양한 종류의 생화와 조화, 꽃바구니와 화분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카네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봄꽃이 매대에 가득 놓여 있어 단순한 쇼핑을 넘어 작은 꽃축제를 방불케 한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형형색색의 카네이션이 진열된 남대문 꽃시장 ⓒ문선미
꽃상가 내 상점들은 도매 외에도 소량 구매가 가능하며, 일부 매장은 완제품 형태로 포장된 꽃바구니를 판매하기도 한다. 원하는 색상과 형태로 맞춤 구성도 가능해 실용적이다. 또한 꽃 관련 자재를 비롯해 리본, 화병, 장식용 소품 등도 함께 구매할 수 있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꽃 구경 후 즐기는 시장표 간식, 따뜻한 한 끼의 여유 ⓒ문선미
꽃을 구입한 뒤에는 시장 인근 먹거리 골목을 둘러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호떡, 어묵, 떡볶이, 국수 등 간단하면서도 풍성한 길거리 음식은 짧은 나들이에 소소한 만족을 더한다. 다양한 연령층이 이곳을 방문해 함께 걷고, 먹고, 고르는 풍경은 남대문시장 특유의 활기와 정겨움을 보여준다. 단순한 소비를 넘어 전통시장 체험을 통해 도심 속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점도 이곳의 큰 장점이다.

손님들로 북적이는 남대문 꽃시장, 어버이날 분위기로 활기 넘치는 모습 ⓒ문선미
이번 어버이날, 대형 화원이나 온라인 쇼핑몰 대신 전통시장에서 꽃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직접 고른 카네이션 한 송이에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는 경험은 소박하지만 특별한 의미를 더해준다.
서울시는 어르신이 외롭지 않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시민이 일상에서 어르신을 기억하고 직접 마음을 표현하는 문화가 널리 퍼질 때, 더욱 따뜻한 서울이 완성될 것이다. 남대문꽃시장에서 시작되는 작은 실천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남대문꽃시장은 매주 일요일 휴무이고, 오후 3~4시까지 운영하며, 매장마다 영업시간이 다를 수 있으니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시는 어르신이 외롭지 않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시민이 일상에서 어르신을 기억하고 직접 마음을 표현하는 문화가 널리 퍼질 때, 더욱 따뜻한 서울이 완성될 것이다. 남대문꽃시장에서 시작되는 작은 실천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남대문꽃시장은 매주 일요일 휴무이고, 오후 3~4시까지 운영하며, 매장마다 영업시간이 다를 수 있으니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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