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자들의 손과 얼굴에 1회용 타투 스티커를 붙이는 '타투스티커' 체험 부스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백승훈
- 아기자기한 스티커로 나만의 유아차를 완성하는 '유아차 커스텀존'©백승훈
아기와 함께 달린 첫 마라톤! 광화문부터 청계천까지 유아차 물결
발행일 2025.05.09. 11:35
지난 3일, 보슬비 속 1,000가족 참여한 '서울 유아차 런'
유아차는 느리지만 사랑은 빨랐다, 2025 서울 유아차 런의 하루
서울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처음으로 기획한 행사 ‘2025 서울 유아차 런(Run)’이 5월 3일 오전 8시에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유아차를 밀며 함께 달리는 1,000가족의 행렬이 광화문에서 청계천을 따라 서울광장까지 약 5km를 누볐다.
처음에는 의아했다. 유아차로 마라톤이라니? 걷기나 산책은 봤어도, 대로변을 질서 있게 누비는 유아차의 물결이라니. 그러나 이런 생각은 광화문광장에 도착하는 순간, 의문이 설렘으로 바뀌었다. 분홍빛 대회 티셔츠를 맞춰 입은 엄마 아빠들, 유아차에 앉아 환하게 웃는 아기들, 어깨에 매달린 간식 가방까지… 이곳은 ‘달리기’라기보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행진이었다.
‘서울스프링페스타’의 연계 행사로 열린 ‘2025 서울 유아차 런(Run)’은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해 종각역과 청계천을 따라 청계5가 사거리에서 반환점을 돌아, 다시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이루어졌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토끼반’과 ‘거북이반’으로 나눠 출발한 점이다. 빠르게 달리고 싶은 가족과 천천히 여유를 즐기고 싶은 가족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구성된 세심한 배려였다. 함께 달리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각자의 속도로 나아가는 것이 이 마라톤의 진짜 의미였을지 모른다.
완주 후에는 서울광장에서 음료와 간식 꾸러미가 주어졌다. 아이들은 간식을 들고 웃음 지었고, 부모님은 이마의 땀을 닦아내며 환하게 웃었다. 짧은 5km였지만 그 안에는 함께 달린 뿌듯함이 담겨 있었다.
서울시는 이날 교통 통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하며 안전에 총력을 다했다. 주요 지점에 배치된 안내 요원들이 유아차의 동선이 막히지 않도록 도왔고, 출발 전부터 도착 후까지 부상자 없이 마무리된 것은 이 행사의 진정한 성공이라 할 수 있었다.
서울 한복판에서 차 대신 유아차가 길을 메우며, 경적 대신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던 하루는 가족이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의 의미를 다시 묻는 시간이었다. ‘함께 걷는다는 것’,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오롯이 느낄 수 있었던 5월의 서울, 그 봄날의 달리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처음에는 의아했다. 유아차로 마라톤이라니? 걷기나 산책은 봤어도, 대로변을 질서 있게 누비는 유아차의 물결이라니. 그러나 이런 생각은 광화문광장에 도착하는 순간, 의문이 설렘으로 바뀌었다. 분홍빛 대회 티셔츠를 맞춰 입은 엄마 아빠들, 유아차에 앉아 환하게 웃는 아기들, 어깨에 매달린 간식 가방까지… 이곳은 ‘달리기’라기보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행진이었다.
‘서울스프링페스타’의 연계 행사로 열린 ‘2025 서울 유아차 런(Run)’은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해 종각역과 청계천을 따라 청계5가 사거리에서 반환점을 돌아, 다시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이루어졌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토끼반’과 ‘거북이반’으로 나눠 출발한 점이다. 빠르게 달리고 싶은 가족과 천천히 여유를 즐기고 싶은 가족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구성된 세심한 배려였다. 함께 달리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각자의 속도로 나아가는 것이 이 마라톤의 진짜 의미였을지 모른다.
완주 후에는 서울광장에서 음료와 간식 꾸러미가 주어졌다. 아이들은 간식을 들고 웃음 지었고, 부모님은 이마의 땀을 닦아내며 환하게 웃었다. 짧은 5km였지만 그 안에는 함께 달린 뿌듯함이 담겨 있었다.
서울시는 이날 교통 통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하며 안전에 총력을 다했다. 주요 지점에 배치된 안내 요원들이 유아차의 동선이 막히지 않도록 도왔고, 출발 전부터 도착 후까지 부상자 없이 마무리된 것은 이 행사의 진정한 성공이라 할 수 있었다.
서울 한복판에서 차 대신 유아차가 길을 메우며, 경적 대신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던 하루는 가족이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의 의미를 다시 묻는 시간이었다. ‘함께 걷는다는 것’,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오롯이 느낄 수 있었던 5월의 서울, 그 봄날의 달리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가정의 달을 기념하는 행사인 ‘2025 서울 유아차 런(Run)’이 5월 3일 오전 8시에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백승훈

유아차를 밀며 함께 달리는 1,000가족의 행렬이 광화문에서 청계천을 따라 서울광장까지 약 5km를 누볐다.©백승훈

해치 인형을 태운 'AI 유아차' 시연 행사도 열렸다.©백승훈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많은 참가자들이 우비를 챙겨 입고 행사에 참가했다.©백승훈

외국인 참가자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띄었다.©백승훈

참가자들은 출발전에 인증사진을 찍는 것도 잊지 않았다.©백승훈

'LG 트윈스 치어리더' 팀과 함께한 준비운동 시간©백승훈

선두에서 시작하는 '토끼반' 참가자들이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백승훈

천천히 달리는 '거북이반' 참가자들도 준비를 마치고 출발선에 선다.©백승훈

선두에서 출발한 '토끼반' 참가자들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백승훈

뒤따라오는 '거북이반' 참가자들도 각자의 속도에 맞춰 즐거운 러닝을 즐길 수 있다.©백승훈

각양각색의 유아차를 구경하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백승훈

서울시는 이날 교통 통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하며 안전에 총력을 다했다. ©백승훈

평소 차로 북적한 대로변을 질서 있게 누비는 유아차의 물결이 낯설면서도 반가웠다.©백승훈

'거북이반' 참가자들은 뛰기도 하고 걷기도 하면서 비오는 서울 거리의 정취를 한껏 누리는 모습이었다.©백승훈

참가자들이 종각을 지나 청계천으로 들어서고 있다.©백승훈

청계천 강변을 지나는 참가자들의 행렬©백승훈

'토끼반' 참가자들이 반환점을 돌아 서울광장으로 향하고 있다. ©백승훈

참가자들은 청계천 수로변의 나무들과 활짝핀 꽃들을 구경하며 러닝을 즐겼다. ©백승훈

'거북이반' 참가자들도 반환점을 돌아 청계천 수로변의 풍경을 즐기며 도착점으로 향한다.©백승훈

횡단보도가 있는 사거리에 교통경찰과 안전요원이 집중 배치되어 안전을 도모했다.©백승훈

짧은 5km였지만 그 안에는 함께 달린 뿌듯함이 담겨 있었다.©백승훈

도착점을 통과하며 손을 흔드는 참가자의 모습©백승훈

완주 후에는 서울광장에서 음료와 간식 꾸러미가 주어졌다. ©백승훈

아이들은 간식을 들고 웃음 지었고, 부모님은 이마의 땀을 닦아내며 환하게 웃었다. ©백승훈

완주한 참가자들은 직접 작성한 메세지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었다.©백승훈

경적 대신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던 하루는 가족이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의 의미를 다시 묻는 시간이었다.©백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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