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 분리배출 시대! 유통기한 지난 약, 우체통에 쏙~
발행일 2025.05.12. 11:16

유통기한이 지난 약과 복용 후 남은 약들이 가득 쌓여 있다. ⓒ조정미
집집마다 하나쯤 있는 약상자에는 감기약, 해열제, 소화제 같은 비상약부터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까지 다양하게 들어 있다. 시간이 지나면 유통기한이 지난 약들이나 남은 약들이 쌓이기 마련인데, 특히 어르신이 계신 가정의 경우에는 언제 처방받았는지도 모르는 약봉투나 개봉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문제는 유통기한이 지난 약이나 남아 있는 약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다. 일부 시민들 중에는 약품을 일반 쓰레기와 함께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싱크대, 변기에 흘려보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렇게 잘못 버려진 약은 그대로 땅에 매립되거나 하천으로 유입되어 환경을 오염시킨다. 약에 포함된 화학 성분은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킬 뿐 아니라 생태계의 균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항생제 성분이 자연에 축적되면 내성균이 생겨 사람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유통기한이 지난 약이나 복용하고 남은 약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보건소, 동주민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구청 등 공공기관에 비치된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을 이용하는 것이다. 만약 자주 이용하는 약국이 있다면 약국에 직접 방문해서 폐의약품을 가져다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유통기한이 지난 약이나 복용하고 남은 약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보건소, 동주민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구청 등 공공기관에 비치된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을 이용하는 것이다. 만약 자주 이용하는 약국이 있다면 약국에 직접 방문해서 폐의약품을 가져다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주민센터 앞에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다. ⓒ조정미
최근에는 좀 더 편리한 방법이 생겼다. 바로 우체통을 통한 배출이다. 모든 우체국에서 시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우정사업본부 누리집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모든 폐의약품이 우체통으로 배출 가능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시럽 형태의 물약이나 연고는 뚜껑을 단단히 잠근 후 이중 포장하여 우체통이 아닌 폐의약품 수거함에 직접 배출해야 한다. 또한 홍삼, 자양강장제 등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폐의약품 수거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일반 생활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약의 올바른 처리는 보관에서부터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조제 알약은 2개월, 가루약은 1개월, 시럽이나 물약은 개봉 후 1개월, 연고는 6개월, 안약은 개봉 후 1개월 이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오래된 약은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변질될 가능성도 있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또한 같은 증상이라도 개인의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약을 다른 사람과 나눠 먹어서는 안 된다.
서울시에서는 시민들이 가까운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스마트서울맵을 운영 중이다. 해당 사이트에서 도시생활지도 > 추천테마 > 안심서울 >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 메뉴를 선택하면 수거함이 설치된 약국, 보건소, 주민센터 등의 위치가 표시되며, 클릭 시 주소와 상세 위치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다만 모든 폐의약품이 우체통으로 배출 가능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시럽 형태의 물약이나 연고는 뚜껑을 단단히 잠근 후 이중 포장하여 우체통이 아닌 폐의약품 수거함에 직접 배출해야 한다. 또한 홍삼, 자양강장제 등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폐의약품 수거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일반 생활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약의 올바른 처리는 보관에서부터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조제 알약은 2개월, 가루약은 1개월, 시럽이나 물약은 개봉 후 1개월, 연고는 6개월, 안약은 개봉 후 1개월 이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오래된 약은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변질될 가능성도 있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또한 같은 증상이라도 개인의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약을 다른 사람과 나눠 먹어서는 안 된다.
서울시에서는 시민들이 가까운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스마트서울맵을 운영 중이다. 해당 사이트에서 도시생활지도 > 추천테마 > 안심서울 >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 메뉴를 선택하면 수거함이 설치된 약국, 보건소, 주민센터 등의 위치가 표시되며, 클릭 시 주소와 상세 위치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내 위치 주변의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
약 한 알쯤은 괜찮겠지 하는 무심함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환경을 보호하고 우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약국, 보건소, 주민센터에 비치된 전용 수거함이나 지정 우체통 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는 배출 습관은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아닐지 몰라도, 우리가 살아갈 환경과 미래 세대의 건강을 지키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이다. 작은 행동 하나가 깨끗한 자연과 건강한 삶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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