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의 함성이 수놓은 '원더쇼', 스프링페스타 개막식 현장 속으로

발행일 2025.05.02. 13:00

수정일 2025.05.02. 15:12

하츠투하츠·투어스·엔시티 위시 등 역대급 라인업…서울스프링페스타 5.6.까지 진행

사계절 즐거움이 넘치는 도시, 서울의 대표적인 봄 축제 ‘서울스프링페스타’가 드디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서울스프링페스타’의 시작을 알리는 ‘3 빅쇼’ 중 첫 번째 무대인 초대형 K-팝 공연 ‘원더쇼’가 4월 30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다. 3만 명 관중들의 함성으로 가득 찬 경기장은 공연 시작 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 [관련 기사] K-컬처 품은 봄 축제…'서울스프링페스타' 30일 화려한 개막

저녁 7시, 화려한 조명과 웅장한 음악이 울려 퍼지며 ‘원더쇼’의 막이 올랐다. 사회를 맡은 배우 위하준과 엔믹스의 규진, 그리고 이번 ‘원더쇼’ 홍보대사인 글로벌 신인 그룹 ‘하츠투하츠’의 멤버 지우의 매끄럽고 재치 있는 진행은 공연의 시작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본격적인 K-팝 공연이 시작되자 경기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이즈나(izna)와 뉴비트(NEWBEAT)는 신인답지 않은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매력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지는 다양한 그룹들의 쉴 틈 없는 강렬한 비트와 에너지 넘치는 댄스가 관객들의 어깨를 저절로 들썩이게 만들었는데, 풋풋함과 열정으로 가득한 ‘하츠투하츠’의 멋진 무대는 K-팝의 미래를 밝혀줄 새로운 별의 탄생을 예감하게 했다.

이후 등장한 최정상 그룹들의 무대는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엔시티 위시(NCT WISH)는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투어스(TWS)는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엔믹스(NMIXX)도 멤버들의 완벽한 호흡과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며, 왜 그들이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게 했다.

15팀의 K-팝 스타들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는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갈 정도로 몰입도가 높았다. 각 그룹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무대는 눈과 귀를 즐겁게 했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함성은 공연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단순한 K-팝 공연을 넘어 K-컬처와 서울 여행의 매력을 함께 선보였다는 점이다. 공연 중간중간 등장한 서울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담은 영상은 K-팝 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서울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메이크 원더스(Make Wonders)’라는 축제의 주제처럼, ‘서울스프링페스타’를 통해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이 전 세계에 알려지기를 기대해 본다.

3만 명의 관중들의 함성과 열기, 그리고 최정상 K-팝 스타들의 환상적인 무대가 어우러진 ‘원더쇼’ 개막식은 그야말로 ‘원더’ 그 자체였다. K-팝의 뜨거운 에너지와 서울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감동으로 남을 것 같다.

‘시그니처쇼’, ‘펀 나이트워크’ 등 5월 6일까지 일주일간 이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더욱 기대된다.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 특별한 봄 축제에 여러분도 꼭 함께하길 바란다. 지금 이 순간, 서울은 그 자체로 하나의 ‘원더’다.

서울의 대표적인 봄 축제 ‘서울스프링페스타’가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일주일간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덕수궁길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백승훈

‘3 빅쇼’ 중 첫 번째 무대인 초대형 K-팝 공연 ‘원더쇼’가 4월 30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백승훈

티겟부스에서 질서있게 입장권을 발급받는 관객들의 모습 ©백승훈

관광 안내 도우미들이 콘서트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백승훈

구급차가 배치되어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백승훈

행사가 열린 월드컵경기장 앞쪽에 푸드코트가 마련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백승훈
외국인 관광객들도 K-푸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백승훈

가야금 유튜버 '야금야금'의 국악으로 재해석한 K-팝 메들리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백승훈

배우 위하준과 엔믹스의 규진, 그리고 ‘하츠투하츠’의 멤버 지우가 사회를 맡았다.©백승훈

풋풋함과 열정으로 가득한 ‘하츠투하츠’의 멋진 무대는 K-팝의 미래를 밝혀줄 새로운 별의 탄생을 예감하게 했다.©백승훈
킥플립(KickFlip)은 발끝으로 보드를 360도 회전시키는 고난이도 기술 킥플립처럼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활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백승훈
엔시티 위시(NCT WISH)가 무대에 등장하자 스타디움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울려퍼졌다.©백승훈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엔믹스(NMIXX)는 멤버들의 완벽한 호흡과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었다.©백승훈

콘서트가 끝나고 나오는 길에도 안전요원들이 관람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도왔다.

‘3 테마공간’ 프로그램

[서울광장 원더파크(5.1.~5.3.)]
○ 스프링힐링가든(5.1.~5.2.)
○ 소울푸드파티(5.1. 19:00)
○ K-POP 랜덤플레이 댄스(5.2. 15:00)
○ K-댄스파티(5.2. 18:30)
○ 키즈플레이그라운드(5.3. 11:00)
○ EDM 파티(5.3. 19:30)

[광화문 광장 원더플라자(5.1.~5.6.)]
○ KT 지니 TV 오리지널 팝업 (5.1.~5.6.)
○ 광화문 가족동행축제(5.1.~5.6.)
○ 라인프렌즈&팝업스토어(5.1.~5.6.)
○ 어린이 미술전시회(5.1.~5.6.)

[덕수궁길 원더풀로드(5.2.~5.6.)]
○ 2025 서울패션로드@정동-모던한복 패션쇼(5.2. 16시, 19시)
○ 플라워포토존(5.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