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역 앞이 이렇게 달라졌다니! '관악S특화거리' 거닐어볼까

시민기자 최남이

발행일 2025.05.07. 13:00

수정일 2025.05.0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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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역 앞 '관악S특화거리'의 입구 모습 Ⓒ최남이
신대방역 앞 '관악S특화거리' 입구의 모습 Ⓒ최남이
서울 관악구 신대방역 앞에 새롭게 조성된 ‘관악S특화거리’가 지역 주민과 상인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랜 기간 정비가 미뤄졌던 이 일대가 깔끔하게 탈바꿈하면서, 일상 속 편안한 휴식과 활기찬 상권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신대방역 앞 '관악S특화거리'쉼터 모습 Ⓒ최남이
신대방역 앞 '관악S특화거리'쉼터 모습 Ⓒ최남이
특화거리 조성 사업을 통해 거리 전체는 밝고 산뜻한 분위기로 거듭났다. 보도블록 교체, 가로등 설치, 벤치와 조경 개선 등으로 이전보다 훨씬 쾌적한 환경이 조성됐으며, 특히 거리 곳곳에 설치된 공동 쉼터는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간단히 앉아 쉬거나 지인과 담소를 나누는 데 적합한 공간이 마련되면서, 거리 이용이 한결 편리해졌다.
신대방역 앞 '관악S특화거리'옆 산책길 Ⓒ최남이
신대방역 앞 '관악S특화거리'옆 산책길 Ⓒ최남이
또한 특화거리 주변에는 아름다운 산책길과 자연 속 꽃과 나무들을 만날 수 있어서 삭막할 수 있었던 도심 속 거리 풍경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걷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자연스럽게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특히 봄철에는 화사한 꽃들이 거리를 가득 채워,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자연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도심 속 작은 정원이 되어주고 있다. 시민들은 이곳을 단순한 통행로가 아닌, 자연을 느끼며 쉼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여기고 있다.
도심 속 작은 숲길같은 산책길 Ⓒ최남이
도심 속 작은 숲길같은 산책길 Ⓒ최남이
이와 함께 특화거리 옆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돼, 신대방 일대에 부족했던 녹지 공간이 보완됐다. 푸른 나무들이 늘어선 산책길은 특히 지금 같은 초록이 짙어지는 계절에 제격이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과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평화로운 풍경을 이룬다.
산책길 아래로 내려가면 만나는 다양한 운동기구의 모습들 Ⓒ최남이
산책길 아래로 내려가면 만나는 다양한 운동기구의 모습들 Ⓒ최남이
산책로 주변에는 운동기구를 이용해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체력 단련을 하는 주민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아침 저녁으로 많은 이들이 산책과 운동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운동을 끝내고 인근 상점가에서 간단한 식사나 커피를 즐기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띈다.
따릉이 대여소와 산책길 자전거길이 조성되어있는 모습 Ⓒ최남이
따릉이 대여소와 산책길 자전거길이 조성되어있는 모습 Ⓒ최남이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시설도 마련돼 있다. 산책로 입구에는 ‘따릉이’ 서울시 공공자전거 대여소가 설치돼 있어, 별도의 자전거 없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덕분에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따릉이를 이용해 신대방역 일대와 주변 지역을 순환하며 가볍게 봄바람을 느끼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되고 있다.
산책하는 주민들과 여유로운 숲길의 모습 Ⓒ최남이
산책하는 주민들과 여유로운 숲길의 모습 Ⓒ최남이
실제로 특화거리에는  깔끔하면서도 활기 넘치는 거리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 과거에는 주차 문제나 무질서한 간판들로 다소 혼잡했던 구역이, 이제는 명확한 구획과 관리 덕분에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공동 쉼터가 마련된 것을 특히 반기는 분위기다. 벤치에 앉아 독서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이들의 모습이 일상이 되었고, 어린아이들은 안전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있다. 최근에는 주변 벚꽃나무와 함께 꽃밭이 조성되면서, 거리가 자연스럽게 ‘포토 스팟’ 역할도 하고 있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모습은 바쁜 도심 속에서도 작은 자연의 쉼표를 선물하는 셈이다.
신대방역 앞 '관악S특화거리' 산책길 Ⓒ최남이
신대방역 앞 '관악S특화거리' 산책길 Ⓒ최남이
특히 산책길 주변은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어 쓰레기나 낙엽이 방치되는 일이 거의 없다. 주기적인 청소와 관리 덕분에 주민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잔디밭과 작은 꽃밭도 꾸며져 있어, 봄과 여름철에는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도 제공한다.

신대방역 주변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에는 주말이면 삼삼오오 거리를 걷는 시민들로 붐빈다. 다양한 카페, 베이커리, 식당 등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신대방역 앞 '관악S특화거리'의 입구 모습 Ⓒ최남이
신대방역 앞 '관악S특화거리'의 입구 모습 Ⓒ최남이
관악S특화거리는 주민, 상인,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조성된 모범적인 거리 재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지 관리와 다양한 문화 행사가 더해진다면, 신대방 일대는 더욱 매력적인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기자 최남이

여행 꿀팁만 쏙쏙 전해드리는 최남이시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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