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봄나들이! 남산한옥마을로 오감만족 소풍 가요!

시민기자 박유진

발행일 2025.04.28. 09:33

수정일 2025.04.28. 14:51

조회 846

서울시 중구 필동에 위치한 남산골한옥마을 표지판 ©박유진
서울시 중구 필동에 위치한 남산골한옥마을 표지판 ©박유진
봄이 되면서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멀리 길을 떠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도심 속에서 힐링을 하면서 아이들을 자연과 전통 속에서 놀게 할 수 있는 남산한옥마을을 주목해 보자.

남산한옥마을의 정식 명칭은 남산골한옥마을이며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전통문화 체험공간으로, 조선시대의 한옥 다섯 채를 복원해 놓은 마을이다. 서울의 중심인 남산 자락에 자리해 있어서 도심 속에서 조선시대의 생활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남산골한옥마을에 조성한 한국 전통 양식의 정원 ©박유진
남산골한옥마을에 조성한 한국 전통 양식의 정원 ©박유진
남산골한옥마을의 아름다운 봄 풍경 ©박유진
남산골한옥마을의 아름다운 봄 풍경 ©박유진

내외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한국 전통 정원

남산골한옥마을에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정말 많았다. 특히 배낭을 맨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보여 이곳이 유명한 관광코스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옥마을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작은 연못과 정원, 정자는 한국 전통 조경 양식을 따라 꾸며져 자연과 매우 잘 어우러진다. 때문에 도심 속에서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국악당에는 전통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남산국악당 갤러리'가 있다. ©박유진
국악당에는 전통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남산국악당 갤러리'가 있다. ©박유진

전통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악당

국악당에는 전통예술을 보고 듣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인 '남산국악당 갤러리'가 있다. 11월 30일까지 무료로 민화, 닥종이 인형 전시를 감상하고 각종 국악기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국악당 야외마당에서는 '마실가듯 탈춤' 프로그램이 11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마실가듯 탈춤'은 우리나라 각 지역의 탈춤을 부담없이 편안하게 배울 수 있는 탈춤배움터로 황해도 봉산탈춤, 은율탈춤, 강령탈춤, 경기도의 양주별산대놀이, 경상도의 고성오광대, 통영오광대, 하회별신굿탈놀이까지 전국 곳곳의 탈춤의 기본 춤사위를 만날 수 있다. 5월 11일과 5월 25일 프로그램 신청 페이지는 4월 22일 오후 3시에 오픈될 예정이다.
광복 80주년 사진전 <우리들의 태극기>이 열리고 있는 전통공예관 ©박유진
광복 80주년 사진전 <우리들의 태극기>이 열리고 있는 전통공예관 ©박유진

전통공예관 광복 80주년 사진전 <우리들의 태극기>

전통공예관에서는 광복 80주년 사진전 <우리들의 태극기>가 8월 17일까지 열린다. 화요일부터 목요일 10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금요일은 저녁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1일에 맞춰서 시작한 이번 전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태극기의 의미와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태극기 사진전이다. 익숙하게 보고 지나쳤던 우리나라 국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유익한 시간을 자녀들과 무료로 가질 수 있다.
서울 600년을 기념해 1994년 타임캡슐을 묻은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 ©박유진
서울 600년을 기념해 1994년 타임캡슐을 묻은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 ©박유진

서울 600년을 기념해 조성한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

한옥마을 입구 근처에는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이 있다. 서울 600년을 기념해 1994년에 묻은 타임캡슐을 볼 수 있으며, 개봉은 2394년에 예정되어 있다.
복원된 조선시대 상류층의 한옥 ©박유진
복원된 조선시대 상류층의 한옥 ©박유진
조선시대 중·상류층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한옥 내부 ©박유진
조선시대 중·상류층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한옥 내부 ©박유진

복원된 조선시대 상류층의 한옥 및 전통문화 체험

한쪽에는 서울시 전역에 흩어져 있던 전통 한옥 다섯 채를 이전·복원하여 조선시대 중·상류층의 삶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 집들은 실제로 사용되었던 한옥으로, 시대별 구조와 장식, 생활도구 등을 그대로 재현해 두어 어린이들이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구경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런 체험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남산골한옥마을 가옥에서는 4월 18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 10시~5시에(7~8월 혹서기 미운영) ‘남산골 전통체험-예술가의 시간’을 운영한다. 금속공예, 약선음식 만들기, 자개공예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유아부터 성인,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체험은 매주 금~일요일에는 ▴금속공예 ▴약선음식만들기 ▴자개공예 ▴매듭공예 ▴한지공예 ▴활 만들기 ▴풀짚공예 등 7종 체험이 진행되며, 화~목요일에는 단체 대상 사전예약제로 ▴예절교육 ▴풍류교실 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전 예약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1회당 50분씩 진행되며, 체험비는 8,000원에서 2만 5,000원 선이다. 휴관일은 월요일이다.

남산골한옥마을

○ 위치 : 서울시 중구 퇴계로34길 28
○ 교통 :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운영시간 : 9:00~18:00(계절이나 행사에 따라 변동 가능)
○ 입장료 : 무료(일부 체험은 유료)
누리집
○ 문의 : 02-6358-5533

시민기자 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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