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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다니는 길이니 조심해서 다녀야한다. ⓒ유해진 -
천천히 표지판이 잘 부착이 되어있다. ⓒ유해진
벚꽃 구경갔다가 살쪄서 돌아왔어요! 아름다운 희우정로 X 망원시장
발행일 2025.04.17. 14:00
벚꽃의 막바지에 다다른 4월 첫째 주. 주말에 비바람이 몰려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대로 벚꽃을 보내기엔 아쉽기에 벚꽃길이 아름다운 '합정역 희우정로'로 향하였다. 희우정로 벚꽃길은 합정역 8번 출구로 나와 한강 쪽으로 향해 걷다가 리버아인아파트 골목부터 망원정사거리까지 이어져 있는 약 500m 거리의 벚꽃길이다.
희우정로란 서울시 기념물 제9호인 ‘망원정’에서부터 유래된 것으로 1424년(세종 7년) 태종의 둘째 아들이자, 세종의 친형인 효령대군이 별장으로 처음 지은 정자이다. 세종이 새로 지은 정자에 올랐을 때 마침 비가 내려 들판을 흡족하게 적시므로 ‘기쁜 비를 만난 정자’라는 뜻으로 희우정(喜雨亭)이라는 이름을 내렸다 한다. 이후 망원정이라는 이름은 성종 15년(1484)에 성종의 형 월산대군이 퇴락한 희우정을 고치자 성종이 정자에 오르면 멀리 산과 강을 잇는 경치가 보인다는 뜻으로 ‘망원정’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한다.
이는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의 유래가 된다. 망원정은 1980년대에 한강 개발로 다 사라져 버린 강변 정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복원된 정자이므로 희우정로를 거닐다 같이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마지막 벚꽃이라 생각하시는 서울 시민들과 외국인분들이 희우정로를 많이 방문해주셨다. 사진 찍으러 오신 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지만 차가 다니는 길이다 보니 차주분들도 사진 찍는 분들도 서로 조심하며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신호가 없는 좁은 길이다 보니 방문하시는 시민분들께서도 차 조심해서 희우정로를 구경해주시길 바란다. 활짝 만개한 벚꽃들과 오래된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희우정로는 망원동의 따스한 느낌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었다. 햇살 또한 따스하게 길을 비추어줘서 봄의 시작을 만끽할 수 있었다.
희우정로 산책을 마치고 그다음 망원시장으로 향하였다. 망원시장은 A, B, C 구역으로 나뉜 큰 시장으로 지붕도 씌워져서 비가 와도 편하게 시장에서 장을 볼 수 있게 깔끔하게 정리된 시장이다.
다양하고 신선한 식재료뿐만 아니라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아서 유명한 방송 프로그램과 SNS에서도 입소문을 타 많은 시민이 줄 서서 맛집들을 즐기고 있다. 필자도 이날 칼국수와 오징어튀김 김밥, 떡볶이, 호떡을 먹었는데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일반 식당만 가도 1인분에 13,000원에서 15,000원 하는 시대인데 망원시장에서 4가지 음식을 먹었는데도 각자 13,500원만 부담하였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
망원동은 한강과 연결되어 있어서 망원시장에서 음식들도 포장해서 한강공원에 놀러 가기에도 딱이므로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을 수 있는 망원시장에도 꼭 들려보길 바란다.
벚꽃은 점점 져가지만, 우리의 따스한 시간은 인제 시작이다. 2025년에도 서울의 따스한 풍경들을 즐기며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희우정로란 서울시 기념물 제9호인 ‘망원정’에서부터 유래된 것으로 1424년(세종 7년) 태종의 둘째 아들이자, 세종의 친형인 효령대군이 별장으로 처음 지은 정자이다. 세종이 새로 지은 정자에 올랐을 때 마침 비가 내려 들판을 흡족하게 적시므로 ‘기쁜 비를 만난 정자’라는 뜻으로 희우정(喜雨亭)이라는 이름을 내렸다 한다. 이후 망원정이라는 이름은 성종 15년(1484)에 성종의 형 월산대군이 퇴락한 희우정을 고치자 성종이 정자에 오르면 멀리 산과 강을 잇는 경치가 보인다는 뜻으로 ‘망원정’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한다.
이는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의 유래가 된다. 망원정은 1980년대에 한강 개발로 다 사라져 버린 강변 정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복원된 정자이므로 희우정로를 거닐다 같이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마지막 벚꽃이라 생각하시는 서울 시민들과 외국인분들이 희우정로를 많이 방문해주셨다. 사진 찍으러 오신 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지만 차가 다니는 길이다 보니 차주분들도 사진 찍는 분들도 서로 조심하며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신호가 없는 좁은 길이다 보니 방문하시는 시민분들께서도 차 조심해서 희우정로를 구경해주시길 바란다. 활짝 만개한 벚꽃들과 오래된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희우정로는 망원동의 따스한 느낌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었다. 햇살 또한 따스하게 길을 비추어줘서 봄의 시작을 만끽할 수 있었다.
희우정로 산책을 마치고 그다음 망원시장으로 향하였다. 망원시장은 A, B, C 구역으로 나뉜 큰 시장으로 지붕도 씌워져서 비가 와도 편하게 시장에서 장을 볼 수 있게 깔끔하게 정리된 시장이다.
다양하고 신선한 식재료뿐만 아니라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아서 유명한 방송 프로그램과 SNS에서도 입소문을 타 많은 시민이 줄 서서 맛집들을 즐기고 있다. 필자도 이날 칼국수와 오징어튀김 김밥, 떡볶이, 호떡을 먹었는데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일반 식당만 가도 1인분에 13,000원에서 15,000원 하는 시대인데 망원시장에서 4가지 음식을 먹었는데도 각자 13,500원만 부담하였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
망원동은 한강과 연결되어 있어서 망원시장에서 음식들도 포장해서 한강공원에 놀러 가기에도 딱이므로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을 수 있는 망원시장에도 꼭 들려보길 바란다.
벚꽃은 점점 져가지만, 우리의 따스한 시간은 인제 시작이다. 2025년에도 서울의 따스한 풍경들을 즐기며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희우정로 시작길 벚꽃이 반겨준다.ⓒ유해진

옛건물과 벚꽃이 조화롭게 어울린다.ⓒ유해진

길따라 쭉 벚꽃길인 희우정로이다.ⓒ유해진

망원시장 입구이다. A,B,C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니 출구를 잘 찾아야 할 것이다. ⓒ유해진
희우정로 가는 길
○합정역 8번출구로 나와 직진으로 6분 정도 걸으면 도착
* 찾기 어려우시다면 YG엔터테인먼트 지도 입력
* 찾기 어려우시다면 YG엔터테인먼트 지도 입력
망원시장 가는 길
○ 망원역 2번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시장 도착
○ 매일 10:00 - 21:00
○ 연중무휴이나 휴무일과 영업시간은 개별점포로 문의 요망
○ 매일 10:00 - 21:00
○ 연중무휴이나 휴무일과 영업시간은 개별점포로 문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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