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집, 택배 수령이 불안하다면 '서울시 안심택배함' 이용해 보세요!

시민기자 유지민

발행일 2025.04.04. 13:32

수정일 2025.04.04. 16:55

조회 1,415

스마트서울맵에서 안심택배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
스마트서울맵에서 안심택배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
집으로 택배를 시키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래도 집 주소가 노출되는 만큼 불안감을 가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집 주소가 아닌 택배함으로 물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 바로 서울시 안심택배함이다. 안심택배함은 1인가구 밀집지역, 다세대·다가구 주택가 등에 주로 위치해 있다.

서울시 안심택배함이 뭘까?

서울시 안심택배함의 사업 안내 내용을 보면 낯선 사람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 지역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택배 물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라고 소개돼 있다.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 혼자 살고 있어 불안감을 느끼거나 낮 시간 택배 수령이 어려운 직장인이 주 대상이다.
'집 주소로 보내면 되는 걸 굳이 왜 다른 곳에 번거롭게 보내지? 비대면으로 받으면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저렇게 많은 택배함이 과연 필요할까?' 하는 의구심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안전에 대해 위협을 받은 경험이 있거나 언제 일어날지 모를 위험 상황에 대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사업이다.

우리동네 안심택배함의 위치를 확인해 보고 싶다면 스마트서울맵 또는 서울1인가구 포털, 안심이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1인가구 포털에서도 자신의 지역 안심택배함 위치를 볼 수 있다. ©서울1인가구 포털
서울1인가구 포털에서도 자신의 지역 안심택배함 위치를 볼 수 있다. ©서울1인가구 포털

서울시 안심택배함 어떻게 이용하면 될까?

안심택배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택배 주문시 집주소가 아닌 안심택배함 주소를 적으면 된다. 배송 받을 주소란 상세주소에 '서울시 안심택배함'이라고 기재해야 오배송을 막을 수 있다. 사는 집 근처가 아니어도 직장 근처나 서울시 어디에서든 이용이 가능하니 이용자가 편리한 곳을 선택하면 된다.
  • 택배 주문시 배송지에 안심택배함 주소를 입력해야 한다. ©택배 화면
    택배 주문시 배송지에 안심택배함 주소를 입력해야 한다. ©택배 화면
  • 안심택배가 도착했다는 알림 문자를 받았다. ©문자 화면
    안심택배가 도착했다는 알림 문자를 받았다. ©문자 화면
  • 택배 주문시 배송지에 안심택배함 주소를 입력해야 한다. ©택배 화면
  • 안심택배가 도착했다는 알림 문자를 받았다. ©문자 화면
선물로 구매한 물건을 안심택배함으로 받아 보기로 했다. 꼼꼼히 안심택배함 주소를 확인하고 배송지에 적었다. 물론 '서울시 안심택배함'이라는 문구도 빼놓지 않고 적었다.
하지만 막상 집주소가 아닌 곳으로 주문하니 왠지 불안했다. 물건 자체를 다른 주소로 주문하는 것도 처음이었다. 하지만 안심택배 도착 알림 문자를 보니 안심되었다. 알림은 안심택배함 문자와 택배회사에서 보내주는 문자 2개를 받을 수 있었다.
안심택배함이 위치한 영등포주민센터 ©유지민
안심택배함이 위치한 영등포주민센터 ©유지민
  • 마치 지하철 물품보관함처럼 생긴 안심택배함. 택배 크기에 맞게 보관할 수 있다. ©유지민
    마치 지하철 물품보관함처럼 생긴 안심택배함. 택배 크기에 맞게 보관할 수 있다. ©유지민
  • 택배를 찾기 위해서는 휴대폰에 전송된 인증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유지민
    택배를 찾기 위해서는 휴대폰에 전송된 인증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유지민
  • 인증번호 입력 후 택배함을 열자 주문한 택배가 들어 있다. ©유지민
    인증번호 입력 후 택배함을 열자 주문한 택배가 들어 있다. ©유지민
  • 마치 지하철 물품보관함처럼 생긴 안심택배함. 택배 크기에 맞게 보관할 수 있다. ©유지민
  • 택배를 찾기 위해서는 휴대폰에 전송된 인증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유지민
  • 인증번호 입력 후 택배함을 열자 주문한 택배가 들어 있다. ©유지민
택배함 위치를 찾아 키오스크 같은 스크린에 휴대폰으로 보내준 인증번호를 입력했다. 곧 택배가 들어가 있는 함이 열리며 물품을 바로 수령할 수 있었다. 걱정과 달리 물건은 알맞은 장소에 잘 도착해 있었다. 택배함으로 받는다고 집에서 받는 것보다 배달 시간이 더 소요된 것도 아니었다.
내 집이 아닌 곳에서 택배를 찾는다는 일이 번거로울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간편해 종종 활용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게 선물로 택배를 보낼 때 당사자가 집으로 보내는 것을 조금 걱정한다면 당사자의 집 근처 안심택배함으로 보내주는 것도 센스 있는 선택일 것 같다. 

서울시 안심택배함

○ 이용대상 : 서울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
○ 이용장소 : 서울시 전역 260여 개소 설치
○ 이용장소 확인 : '안심이 앱', 스마트서울맵(도시생활지도-안심택배), 서울1인가구 포털
○ 이용시간 : 365일 24시간 운영(일부지점 제외)
○ 이용요금 : 48시간 무료(48시간 초과시 1일당 1,000원 부과)
○ 문의 : 안심택배함 콜센터 1666-0339

시민기자 유지민

좋은 것을 배우고 그것을 나누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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