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비행기 타러 국립항공박물관으로 가요!

시민기자 박유진

발행일 2025.03.27. 10:40

수정일 2025.03.27. 19:27

조회 640

김포공항 바로 앞에 위치한 국립항공박물관 로비 ©박유진
김포공항 바로 앞에 위치한 국립항공박물관 로비 ©박유진
봄이 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공항을 통해 여행을 떠나고 있다. 비행기를 타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그런데 아주 작은 비용으로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국립항공박물관이다. 국립항공박물관은 김포공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2020년에 개관한 이후 많은 시민들이 항공기 전시나 체험, 레포츠, 교육 등을 받으러 방문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비행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항공배움 놀이터' ©박유진
어린이들이 비행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항공배움 놀이터' ©박유진

'항공배움 놀이터' 어린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국립항공박물관 안에는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비행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항공배움 놀이터'가 있다. 항공기의 비행 원리와 구조, 공항의 역할 등 항공 산업에 관해 배우는 '항공 탐구 교육', 드론의 기본 구조와 원리 그리고 조종법을 배우는 '드론 교육' 그리고 3D 스케치와 증강 현실로 도심항공 교통수단을 경험할 수 있는 'K-UAM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을 받으려면 예약을 해야 하는데 온라인 예약은 아직 준비 중이며 현장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녀가 교육을 받는 동안 보호자는 교육장 밖에서 대기해야 한다.
2층 기내훈련체험장 ©박유진
2층 기내훈련체험장 ©박유진

실감나는 생생한 체험들

국립항공박문관의 최대 장점은 다양한 체험 기회가 많다는 점이다. 비행기는 타보고 싶지만 추락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실감나는 비행기 탑승 체험이 가능한만큼 방문할 가치가 충분하다.

2층에 있는 '기내훈련체험'에서는 실제 비행기와 거의 비슷한 모형 비행기에서 항공 안전·도어 체험, 비상 착륙·착수 체험 등을 통해 항공사 승무원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안전한 항공 여행을 위한 올바른 기내 질서를 배울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몇 천 원의 비용으로 훈련체험을 받을 수 있다.

조종사를 꿈꾸는 어린이라면 '조종관제체험'을 추천한다. 보잉 747 여객기 조종석과 인천공항 관제탑을 시뮬레이터로 구성하여 실제와 같은 현장감으로 관제사와 조종사 직업을 동시에 체험 가능하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면 체험 가능하다.
전투기 블랙이글스 탑승 체험도 할 수 있다. ©박유진
전투기 블랙이글스 탑승 체험도 할 수 있다. ©박유진

짜릿함을 느끼는 '블랙이글스 탑승 체험' 과 '항공 레포츠 체험'

평소 탑승이 불가능한 전투기 블랙이글스에 탑승할 수 있는 '블랙이글스 탑승체험'은 짜릿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 2층에 있으며 자이로 VR(VR영상 및 360도 회전장비)을 통해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스 부조정석에 동승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현장예약만 가능하며 신장 130cm 이상의 어린이와 성인이라면 체험이 가능하다.

3층의 '항공 레포츠 체험'은 항공 레저 스포츠의 기본지식 및 안전수칙을 교육하고, VR·시뮬레이터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사실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경량항공기 시뮬레이터, 헬기 시뮬레이터, 패러글라이딩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신장 140cm 이상의 어린이와 성인이라면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 예약의 경우 4월 8일~20일 체험은 4월 4일 예약사이트가 열리고, 4월 22일~5월 6일의 경우 4월 18일 9시에 예약사이트가 열린다.
유아만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공항 체험' ©박유진
유아만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공항 체험' ©박유진

유아들을 위한 '어린이 공항 체험'

성인이 아닌 유아만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공항 체험'은 48개월~미취학 아동만 체험장에 입장 가능하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EBS 유아교육 프로그램 ‘슈퍼윙스’와 박물관 캐릭터 ‘나래’를 활용한 활동적인 유아체험공간이다. 체험시간은 50분이며 2,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체험이 진행되는 동안 보호자는 별도의 대기장소에서 대기해야 한다.
 라이트 형제의 복엽기 '플라이어’호 ©박유진
라이트 형제의 복엽기 '플라이어’호 ©박유진
전시장 내부의 비행기 관련 전시물 ©박유진
전시장 내부의 비행기 관련 전시물 ©박유진

비행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

국립항공박물관은 크게 전시실과 체험관, 교육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부터 3층까지 상설전시실인 항공역사관, 항공산업관, 항공생활관이 있다.

1층 항공역사관에서는 세계의 항공역사와 대한민국의 항공역사를 소개한다. 세계 항공사의 발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들 중에서는 라이트 형제의 복엽기 '플라이어’호가 단연 눈에 띈다. 2층 항공산업관에서는 항공산업의 분야와 위상, 항공운송산업과 공항에 대한 전시가, 3층 항공생활관에서는 항공기술의 발전과 미래생활에 대한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비행기 단면 전시물과 전투기 조종사 조종복 ©박유진
비행기 단면 전시물과 전투기 조종사 전투복 ©박유진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인비행학교 학생들 ©박유진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인비행학교 학생들 ©박유진

대한민국 항공역사 : 과거와 미래

대한민국의 항공역사를 보여주는 전시물들 중에는 아무도 몰랐던 대한민국 항공역사의 숨겨진 이야기, 독립운동과 한국전쟁, 경제성장을 이끈 대한민국 항공의 역사가 감동을 준다. 또한 미래의 항공기인 에어택시와 드론이 시선을 잡아끌기도 한다. 
3층의 항공도서관 ©박유진
3층의 항공도서관 ©박유진

휴식공간과 편의시설

1층부터 3층까지 돌아다니다 보면 휴식이 간절해진다. 3층에는 항공도서관옥상정원, 피크닉존, 편의점이 포진하고 있어서 휴식을 취하기 좋다. 4층에는 전망대가 있어서 김포공항의 광활한 대지와 광할한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다.

국립항공박물관

○ 위치 : 서울시 강서구 하늘길 177
○ 운영일시 : 화요일~일요일 10:00~18:00 (입장마감 17:30)
○ 휴관일 : 1월 1일, 설·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월요일 당일 개관 후 다음날 평일이 휴관)
○ 관람료 : 전시 무료, 체험교육 무료·유료(※개별 페이지에서 확인)
누리집
○ 문의 : 02-6940-3198

시민기자 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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