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외로울 때, 책 속으로 마음여행 떠나요…독서챌린지 참여기

시민기자 이바다

발행일 2025.03.28. 17:22

수정일 2025.03.31. 15:30

조회 254

2주 동안 완독 플랜 따라 책 읽기…문장 기록하며 치유
1회 차 독서챌린지 도서로 선정된 전승환 작가의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리드로그
1회 차 독서챌린지 도서로 선정된 전승환 작가의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리드로그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독서 프로젝트

외롭고 갑갑한 마음이 나를 지배할 때,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 막막할 때, 문득 스마트폰 속 문장 하나가 위안이 되어준 경험이 있는가? 때로는 열 마디의 응원보다 글과 그림이 더 큰 힘을 발휘할 때가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시민들의 외로움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교보문고의 독서 기록 앱 ‘리드로그(ReadLog)’와 협업하여 진행된 ‘마음여행 독서챌린지’책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프로젝트다. ☞ [관련 기사] 책 읽으며 외로움 극복!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추첨해 선물

읽고, 기록하고, 소통하며 치유하는 챌린지

지난 2월,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도서로 선정된 책은 북테라피스트 전승환 작가<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다. 빠르게 달려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책으로, 교보문고 올해의 책으로도 선정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짚어주며, 저자 자신의 경험과 문학 작품 속 구절을 통해 독자들에게 차분한 위로를 전한다.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2주 동안 매일 완독 플랜을 따라가며 책을 읽고, 나만의 문장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챌린지 참여자는 독서와 함께 직접 인상적인 문장과 키워드를 남기며 책을 통해 자신의 마음 상태를 살피고, 치유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챌린지 11일 차에는 저자와 함께하는 온라인 북토크가 마련되어 있어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책을 읽고 인상 깊은 구절을 작성하고, 챌린지 참여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이바다
책을 읽고 인상 깊은 구절을 작성하고, 챌린지 참여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이바다

직접 참여해 본 마음여행

직접 챌린지에 참여해 보니, 매일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고 나만의 문장을 남기는 과정 자체가 치유의 여정임을 알 수 있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미처 들여다보지 못한 마음을 마주하고, 잊고 지냈던 감정을 하나씩 꺼내어 정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북토크를 통해 타인과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고립 해소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는 ‘연결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저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같은 책을 읽은 사람들과 교감하는 시간이 뜻깊었고, 익명의 공간에서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며 예상치 못한 위로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
책을 읽고 인상 깊은 글귀를 기록한 뒤 자신의 생각을 남기면 챌린지 참여가 인정된다. ©이바다
책을 읽고 인상 깊은 글귀를 기록한 뒤 자신의 생각을 남기면 챌린지 참여가 인정된다. ©이바다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는 단순한 챌린지를 넘어, 나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이다. 책 속 한 줄의 문장이 때로는 나를 위로하고, 때로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며,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다. 외로움 속에서도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챌린지에 한 번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 챌린지 기간 : 2025년 2월부터(격월 진행, 6회)
○ 참여대상 : 서울 시민 누구나
○ 참여방법
리드로그(ReadLog) 앱 독서 챌린지 페이지에서 참여 신청
② 완독 플랜에 따라 책을 읽고, 문장 기록

시민기자 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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