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울리는 순간, 전율이 온몸을 감쌌다! 1919년 역사의 현장 속으로
발행일 2025.03.04. 13:03
보신각·탑골공원에서 3·1절 기념 행사…'대한 독립 만세' 함성 터져 나와
시간을 넘나든 종소리, 3·1운동 정신을 다시 가슴에 새기다
3월 1일, 서울 보신각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 타종 행사에 직접 다녀왔다. 1919년 조국의 독립을 향한 뜨거운 외침이 온 나라를 흔들었던 그날처럼, 보신각 타종 소리는 2025년의 하늘을 울리며 가슴 깊이 묵직한 울림을 줬다. 보신각 앞 광장은 태극기를 든 시민들로 가득했다. 3·1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106년 전의 함성을 되새기고 있었다. ☞ [관련 기사] 3‧1절 연휴 더 특별하게! 서울 곳곳서 기념행사·전시 풍성
정오가 가까워오자 공식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기념사, 합창단의 애국가 제창 그리고 “대한 독립 만세”의 외침이 이어졌다. 행사장을 둘러보며 이 순간이 기념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란 걸 깨달았다.
드디어 12시 정각,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타종이 시작되었다. 독립유공자 후손, 시민 대표, 서울시장 등이 함께한 첫 번째 종이 울리는 순간, 마치 시간의 벽이 허물어지는 듯한 전율이 온몸을 감쌌다. 총 33회의 종소리가 울려 퍼질 때마다 시민들은 한마음으로 숨을 죽이며 역사의 울림을 가슴 깊이 새겼다. 나 역시 그 순간만큼은 1919년의 거리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특히 마지막 종소리가 사라질 즈음, 행사장 곳곳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함성이 자연스럽게 터져 나왔다.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우리의 미래를 다짐하는 살아 있는 역사 현장이었다.
행사 후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온 한 가족은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사를 직접 느끼길 바랐다”고 말했다. 한 70대 어르신은 “젊은 시절부터 매년 3·1절마다 보신각을 찾았다”며, 이 종소리가 후손들에게도 계속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오늘 3·1절 행사에 참석해 그날을 ‘기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3·1운동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지켜가야 할 정신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영원히 남겨져야 할 정신적 문화유산이라고 다시금 생각했다.
106년 전, 선열들의 외침은 “대한 독립 만세”였지만, 2025년을 살아가는 우리는 또 어떤 함성을 외쳐야 할까? 보신각에 울려 퍼진 종소리를 마음에 새기며, 이 정신을 이어가는 데 작은 힘을 보태야겠다고 다짐했다.
정오가 가까워오자 공식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기념사, 합창단의 애국가 제창 그리고 “대한 독립 만세”의 외침이 이어졌다. 행사장을 둘러보며 이 순간이 기념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란 걸 깨달았다.
드디어 12시 정각,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타종이 시작되었다. 독립유공자 후손, 시민 대표, 서울시장 등이 함께한 첫 번째 종이 울리는 순간, 마치 시간의 벽이 허물어지는 듯한 전율이 온몸을 감쌌다. 총 33회의 종소리가 울려 퍼질 때마다 시민들은 한마음으로 숨을 죽이며 역사의 울림을 가슴 깊이 새겼다. 나 역시 그 순간만큼은 1919년의 거리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특히 마지막 종소리가 사라질 즈음, 행사장 곳곳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함성이 자연스럽게 터져 나왔다.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우리의 미래를 다짐하는 살아 있는 역사 현장이었다.
행사 후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온 한 가족은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사를 직접 느끼길 바랐다”고 말했다. 한 70대 어르신은 “젊은 시절부터 매년 3·1절마다 보신각을 찾았다”며, 이 종소리가 후손들에게도 계속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오늘 3·1절 행사에 참석해 그날을 ‘기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3·1운동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지켜가야 할 정신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영원히 남겨져야 할 정신적 문화유산이라고 다시금 생각했다.
106년 전, 선열들의 외침은 “대한 독립 만세”였지만, 2025년을 살아가는 우리는 또 어떤 함성을 외쳐야 할까? 보신각에 울려 퍼진 종소리를 마음에 새기며, 이 정신을 이어가는 데 작은 힘을 보태야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3월 1일, 제106주년 3‧1절 기념 타종 행사가 보신각에서 진행됐다. ©백승훈

‘그날 꺾이지 않았던 함성으로, 내일을 그립니다’를 주제로 열린 3‧1절 기념 타종 행사 ©백승훈

보신각에서 열린 3‧1절 행사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백승훈

3‧1절 행사에서는 서경대학교 학생들의 열정이 가득 담긴 뮤지컬 '영웅' 공연이 펼쳐졌다. ©백승훈

이들은 역사 속의 영웅들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선사했다. ©백승훈

공연이 진행될수록 관객들은 함께 호흡하며 조국을 위해 싸운 영웅 이야기에 깊이 몰입했다. ©백승훈

보신각 앞 광장은 시민들로 가득했고, 각자의 방식으로 3‧1운동 정신을 되새겼다. ©백승훈

광진구립여성합창단과 서경대학교 학생들이 함께한 감동적인 합창이 펼쳐졌다. ©백승훈

보신각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시민들이 함께 만세삼창을 멋지게 표현했다. ©백승훈

보신각의 웅장한 종소리는 그들의 결의를 굳건히 했고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백승훈
탑골공원에서 울려 퍼진 106년의 외침, 그날의 기억을 새기다
보신각 타종 행사에 이어 봄의 문턱에서 찾은 탑골공원. 이날의 공기는 계절의 변화가 아니라, 106년 전 독립을 외친 선열들의 숨결로 가득했다. ‘제106주년 3‧1절 추념식’이 열린 현장은 숙연하면서도 뜨거운 열기로 물들었다.
오후 2시, 태극기 행진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제56보병사단 기수단이 선두에 서서 1942년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에서 한국독립 만찬회를 열 때 사용한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게양되었던 대형 태극기 복제본을 들고 행진했다. 이 순간, 마치 시간의 문이 열리며 1919년으로 되돌아가는 듯했다. 함께 행진하는 이들의 손에는 작은 태극기가 들려 있었고, 발걸음마다 조국을 향한 염원이 묵직하게 전해졌다.
이날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던 독립선언서 낭독에서는 독립운동가 정재용 선생의 후손 정성화 씨와 배우 공형진 씨가 나섰다.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선조의 자리에서 후손이 다시 그날의 외침을 되살리는 모습은 가슴을 깊이 울렸다. 106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그날의 외침은 결코 잊히지 않았음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
이어진 ‘대한민국의 울림’ 타종 퍼포먼스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울림이었다. 탑골공원에서 시작된 종소리는 종로를 넘어 대한민국 곳곳으로 퍼져 나가는 듯했다.
이번 추념식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탑골공원 서문 이전·복원 퍼포먼스였다. 독립운동의 발상지였던 이곳이 다시금 역사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
탑골공원을 떠나며, 106년 전 이곳에서 외쳤던 “대한 독립 만세”의 함성이 귓가에 맴돌았다. 그날의 외침이 지금의 우리를 있게 했고,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원동력이 될 것임을 믿는다. 3·1절, 단순한 공휴일이 아닌 우리가 다시금 역사를 되새기고 앞으로 나아갈 이유를 찾는 날이었다.
오후 2시, 태극기 행진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제56보병사단 기수단이 선두에 서서 1942년 이승만 대통령이 미국에서 한국독립 만찬회를 열 때 사용한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게양되었던 대형 태극기 복제본을 들고 행진했다. 이 순간, 마치 시간의 문이 열리며 1919년으로 되돌아가는 듯했다. 함께 행진하는 이들의 손에는 작은 태극기가 들려 있었고, 발걸음마다 조국을 향한 염원이 묵직하게 전해졌다.
이날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던 독립선언서 낭독에서는 독립운동가 정재용 선생의 후손 정성화 씨와 배우 공형진 씨가 나섰다.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선조의 자리에서 후손이 다시 그날의 외침을 되살리는 모습은 가슴을 깊이 울렸다. 106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그날의 외침은 결코 잊히지 않았음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
이어진 ‘대한민국의 울림’ 타종 퍼포먼스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울림이었다. 탑골공원에서 시작된 종소리는 종로를 넘어 대한민국 곳곳으로 퍼져 나가는 듯했다.
이번 추념식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탑골공원 서문 이전·복원 퍼포먼스였다. 독립운동의 발상지였던 이곳이 다시금 역사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됐다.
탑골공원을 떠나며, 106년 전 이곳에서 외쳤던 “대한 독립 만세”의 함성이 귓가에 맴돌았다. 그날의 외침이 지금의 우리를 있게 했고,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원동력이 될 것임을 믿는다. 3·1절, 단순한 공휴일이 아닌 우리가 다시금 역사를 되새기고 앞으로 나아갈 이유를 찾는 날이었다.

3월 1일, 탑골공원에서 106년 전 독립의 외침이 울려 퍼지는 듯 추념식이 열렸다. ©백승훈

제56보병사단 기수단이 1942년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태극기의 대형 복제본을 들고 행진했다. ©백승훈

4인조 가창단이 3‧1절 기념식가를 부르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백승훈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백승훈

태극기를 손에 든 어린아이의 모습이 앙증맞다. ©백승훈

3.1운동 때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는 살풀이춤 ©백승훈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상징하는 검은색과 하얀색의 옷을 입은 무용단원들의 퍼포먼스 ©백승훈

기념식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독립선언문 낭독 시간이 이어졌다. ©백승훈

탑골공원에는 3‧1 독립운동의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는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백승훈

3‧1운동 기념비 앞에서 태극기 문양이 새겨진 한복을 입고 기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백승훈

원각사 터에 있는 높이 12m의 원각사지 십층석탑은 고요한 위엄을 자아낸다. ©백승훈
보신각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종로 54
○ 교통 : 지하철 종로3가역 4번 출구
○ 교통 : 지하철 종로3가역 4번 출구
탑골공원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종로99 탑골공원
○ 교통 : 지하철 종로3가역 1번 출구에서 도보 200m
○ 교통 : 지하철 종로3가역 1번 출구에서 도보 2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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