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저격 도서가 다~ 모였네! 아늑한 신상 핫플 '보문숲길도서관'

시민기자 김영주

발행일 2024.12.31. 11:01

수정일 2024.12.31. 16:21

조회 169

보문숲길도서관은 작지만 구석구석 앉아 책 읽을 수 있는 곳이 많다. ©김영주
보문숲길도서관은 작지만 구석구석 앉아 책 읽을 수 있는 곳이 많다. ©김영주
올해의  한 책과 보문동 관련 인물을 보문숲길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다. ©김영주
올해의 한 책과 보문동 관련 인물을 보문숲길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다. ©김영주

어머, 여긴 꼭 와야 돼! 아이 어른 다 호불호 없이 이용하기 좋은 도서관

2024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추운 겨울 혼자서 조용히 독서하고 싶거나 아이와 함께 지식과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곳이 보문동에 생겼다.

보문종 문화체험관 지하 1 층에 위치하고 있는 보문숲길도서관은 대한민국 유일의 비구니 총단인 보문종의 본산 보문사 앞에 세운 복합문화공간이다. 보문종이 무상으로 공간을 제공하며 지하 1층에 도서관이 자리 잡게 되었다. 실제로 본 도서관은 아주 넓거나 크지는 않았지만 공간 전체가 알차고 꽉찬 느낌이었다. 도서관은 일반 이용 존과 아동자료 존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빈 공간 없이 알차게 공간 활용이 잘 이루어지고 있었다. ©김영주
빈 공간 없이 알차게 공간 활용이 잘 이루어지고 있었다. ©김영주
그림책 자료실에 편안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다. ©김영주
그림책 자료실에 편안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다. ©김영주
기념으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김영주
기념으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김영주
도서관에는 세미나실 등이 있고 나무로 만들어진 책장에는 다양한 정기간행물 표지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2025년부터 새롭게 구독될 잡지들이다. 그리고 작은 전시공간과 올해의 한 책도 전시되어 있다. 작은 전시공간에서는 보문동과 관련된 인물을 소개하는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는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소설가 박완서는 성북구 보문동과 돈암동에서 거주했으며, 분단 문제 등을 소재로 집필했다. 책을 통해 그 당시 성북구의 분위기도 알 수 있다. 소설을 읽으며 그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생긴지 얼마 안 된 도서관이라 거의 새 책 같은 도서를 만날 수 있다. ©김영주
생긴지 얼마 안 된 도서관이라 거의 새 책 같은 도서를 만날 수 있다. ©김영주
올겨울 취향 저격한 다양한 도서를 읽으며 소확행 해보자. ©김영주
올겨울 취향 저격한 다양한 도서를 읽으며 소확행 해보자. ©김영주
네모난 상자 같이 생긴 게 있어 봤더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였다. 필자도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간 흔적이 있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찍은 가족사진 등 여러 다양한 가족들의 사진들을 볼 수 있었다.

아동자료 존은 책 읽기 편하게  낮은 책상과 의자가 비치되어 있었고, 그림책 자료실엔 푹신하게 앉아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신발은 꼭 벗고 이용해야 한다. 2층에는 카페도 운영 중이다.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도 판매되고 있으니 책도 보고 차도 마시며 아늑한 분위기에 빠져봐도 좋겠다. 또한 성북구립 도서관의 대표적인 행사인 올해의 한 책도 전시되어 있다. 2024년 올해의 성북구 한 책을 포함한 문학, 비문학, 어린이 도서 및 후보작을 만나보자. 
  • 정수기와 책 반납 대출 기계가 보였다. ©김영주
    정수기와 책 반납 대출 기계가 보였다. ©김영주
  • 세미나 1실의 모습. 세미나2실과 연결되고, 분리하지 않아 더 넓어 보인다. ©김영주
    세미나 1실의 모습. 세미나2실과 연결되고, 분리하지 않아 더 넓어 보인다. ©김영주
  • 평일에 갔는데 사람이 많았다. 성북구의 핫플 도서관이다. ©김영주
    평일에 갔는데 사람이 많았다. 성북구의 핫플 도서관이다. ©김영주
  •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취향 저격 도서가 이곳에 다 모였다. ©김영주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취향 저격 도서가 이곳에 다 모였다. ©김영주
  • 정수기와 책 반납 대출 기계가 보였다. ©김영주
  • 세미나 1실의 모습. 세미나2실과 연결되고, 분리하지 않아 더 넓어 보인다. ©김영주
  • 평일에 갔는데 사람이 많았다. 성북구의 핫플 도서관이다. ©김영주
  •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취향 저격 도서가 이곳에 다 모였다. ©김영주
세미나2실의 모습. 계획된 프로그램이 없으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김영주
세미나2실의 모습. 계획된 프로그램이 없으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김영주
2층에서는 보문 불교 전통지화 특별 전시도 열린다. 한지공예의 아름다움을 직접 만나고 싶다면 이곳도 꼭 둘러보길 바란다.

보문숲길도서관은 12월 7일 정식 개관했고, 도서관 출입은 보문종 문화체험관 개관식 행사가 진행된 12월 12일부터 임시 운영으로 가능해졌다. 쾌적한 환경 조성과 운영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2025년 2월 28일까지 임시 운영 기간을 거친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새 것의 깨끗함과 쾌적함이 있는, 아늑하고 따뜻한 도서관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을 강력히 추천한다. 숲에 와 있는 것처럼 편안한 마음의 안정과 양식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보문숲길도서관

○ 주소 : 서울 성북구 보문사길 20 보문종문화체험관 지하1층
○ 임시운영 기간 : 2024년 12월 12일 ~ 2025년 2월 28일(매주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 휴관)
○ 임시운영 기간 중 운영 시간: 09:00~18:00
누리집
○ 문의 : 02-6953-0279

시민기자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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