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립 '보문숲길도서관' 개관! 북카페처럼 예쁜 곳, 자주 가야지~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24.12.30. 13:58

수정일 2024.12.30. 13:58

조회 1,782

주민들의 쉼과 여유로운 시간을 위한 '보문숲길도서관'이 조성되었다. ⓒ김미선
주민들의 쉼과 여유로운 시간을 위한 '보문숲길도서관'이 조성되었다. ⓒ김미선
도심 속 사찰 보문종 보문사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보문종 문화체험관’을 조성했다. 특히 지하에는 ‘보문숲길도서관’을 마련해 그동안 문화시설이 부족했던 보문, 안암 일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보문종에서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성북구에서 운영하는 열 여섯 번째 성북구립도서관이다. 지하철 6호선 보문역 1번 출구에서 5분여 거리에 위치한 보문종 문화체험관을 찾아 건물 왼편으로 돌아가니 ‘보문숲길도서관’이 보인다.
  • 보문종 보문사가 조성한 문화체험관 지하에 보문숲길도서관이 개관했다. ⓒ김미선
    보문사가 조성한 문화체험관 지하에 보문숲길도서관이 개관했다. ⓒ김미선
  • 보문숲길도서관은 보문종에서 공간을 제공하고, 성북구에서 운영하는 구립도서관이다. ⓒ김미선
    보문숲길도서관은 보문종에서 공간을 제공하고, 성북구에서 운영하는 구립도서관이다. ⓒ김미선
  • 보문종 보문사가 조성한 문화체험관 지하에 보문숲길도서관이 개관했다. ⓒ김미선
  • 보문숲길도서관은 보문종에서 공간을 제공하고, 성북구에서 운영하는 구립도서관이다. ⓒ김미선
‘보문숲길도서관’은 일반 이용자들을 위한 일반이용존과 어린이들과 보호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아동자료존으로 분리되어 있다. 그림책자료실, 아동자료실, 일반자료실, 계단열람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만 4,000여 권의 도서와 60여 석의 열람석을 갖췄다.

‘보문숲길도서관’은 3개월간의 임시 운영 기간에는 공간 이용과 자료 열람은 가능하지만, 자료 대출은 할 수 없고, 2025년 3월 2일 정식 개관 이후 대출이 가능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내가 꿈꾸는 도서관’ 코너를 마련해 내가 바라는 도서관과 도서관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테이블 한 켠에는 박완서 작가의 작품과 '성북구 한 책'이 전시돼 있다. 성북구 한 책으로 벼레 작가의 <쌀알 돌알>, 문미순 작가의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경향신문 작업복 기획팀의 <당신의 작업복 이야기>가 선정되었다. 문학, 비문학, 어린이 도서 및 후보작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
  • 보문숲길도서관은 1만 4,000여 권의 도서와 60여 석의 열람석을 갖추고 있다.  ⓒ김미선
    보문숲길도서관은 1만 4,000여 권의 도서와 60여 석의 열람석을 갖추고 있다. ⓒ김미선
  •  3개월간의 임시 운영 기간에는 공간 이용과 자료 열람만 가능하다. ⓒ김미선
    3개월간의 임시 운영 기간에는 공간 이용과 자료 열람만 가능하다. ⓒ김미선
  • 보문숲길도서관은 1만 4,000여 권의 도서와 60여 석의 열람석을 갖추고 있다.  ⓒ김미선
  •  3개월간의 임시 운영 기간에는 공간 이용과 자료 열람만 가능하다. ⓒ김미선
  •  박완서 작가의 작품과 '성북구 한 책'이 전시돼 있다. ⓒ김미선
    박완서 작가의 작품과 '성북구 한 책'이 전시돼 있다. ⓒ김미선
  • ‘내가 꿈꾸는 도서관’ 코너에서 도서관에서 하고 싶은 것을 남겨 본다. ⓒ김미선
    ‘내가 꿈꾸는 도서관’ 코너에서 도서관에서 하고 싶은 것을 남겨 본다. ⓒ김미선
  •  박완서 작가의 작품과 '성북구 한 책'이 전시돼 있다. ⓒ김미선
  • ‘내가 꿈꾸는 도서관’ 코너에서 도서관에서 하고 싶은 것을 남겨 본다. ⓒ김미선
왼편으로 2개의 세미나실에서는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개관 기념으로 왕관 만들기와 나무 책갈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재료가 비치돼 있었다. 수성사인펜과 색연필을 이용해 도안을 색칠해 완성해 봤다.

일반이용존의 일반자료실에는 장르별로 책이 정리되어 있었고,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서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 일반자료실에는 장르별로 책이 정리되어 있었고,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다. ⓒ김미선
    일반자료실에는 장르별로 책이 정리되어 있었고,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다. ⓒ김미선
  • 왕관 만들기와 나무 책갈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재료가 비치되었다. ⓒ김미선
    왕관 만들기와 나무 책갈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재료가 비치되었다. ⓒ김미선
  • 수성사인펜과 색연필을 이용해 도안을 자유롭게 색칠해 완성한다. ⓒ김미선
    수성사인펜과 색연필을 이용해 도안을 색칠해볼 수 있다. ⓒ김미선
  • 일반자료실에는 장르별로 책이 정리되어 있었고,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다. ⓒ김미선
  • 왕관 만들기와 나무 책갈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재료가 비치되었다. ⓒ김미선
  • 수성사인펜과 색연필을 이용해 도안을 자유롭게 색칠해 완성한다. ⓒ김미선
아동자료존은 예쁜 조명으로 꾸며진 북카페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양한 디자인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아이들 키 높이에 맞게 아기자기하게 구성되어 있다. 계단열람석도 눈에 띈다. 아이들이 내 집처럼 편하게 앉아 책 읽기에 좋아 보인다.

책 읽는 공간뿐 아니라 포토 부스도 마련해 놓았다. 누구나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인화된 사진은 게시판에 부착해도 되고, 소장용으로 가져가도 된다.
  • 계단열람석을 이용하면 더 편안하게 책을 보기 좋다. ⓒ김미선
    계단열람석을 이용하면 더 편안하게 책을 보기 좋다. ⓒ김미선
  • 다양한 디자인의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다. ⓒ김미선
    다양한 디자인의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다. ⓒ김미선
  • 컬러링 용지를 준비해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미선
    컬러링 용지를 준비해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미선
  • 북카페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미선
    북카페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미선
  • 계단열람석을 이용하면 더 편안하게 책을 보기 좋다. ⓒ김미선
  • 다양한 디자인의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다. ⓒ김미선
  • 컬러링 용지를 준비해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미선
  • 북카페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미선
  • 누구나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김미선
    누구나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김미선
  • 인화된 사진은 게시판에 부착해도 되고, 소장용으로 가져가도 된다. ⓒ김미선
    인화된 사진은 게시판에 부착해도 되고, 소장용으로 가져가도 된다. ⓒ김미선
  • 누구나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김미선
  • 인화된 사진은 게시판에 부착해도 되고, 소장용으로 가져가도 된다. ⓒ김미선
그림책자료실에선 민트색, 노란색 등 알록달록 색깔의 빈백에 골라 앉는 재미가 있다. 좋아하는 그림책을 골라 편안한 빈백에서 책장을 넘기다 보면 절로 책과 친해지는 습관을 기를 수 있을 듯하다.

수유가 필요하다면 공간 끝에 마련된 수유실을 이용하면 된다.
  • 다양한 색깔의 빈백에 골라 앉는 재미가 있다. ⓒ김미선
    다양한 색깔의 빈백에 골라 앉는 재미가 있다. ⓒ김미선
  • 푹신한 빈백에서 책 읽기 좋은 그림책자료실 ⓒ김미선
    푹신한 빈백에서 책 읽기 좋은 그림책자료실 ⓒ김미선
  • 다양한 색깔의 빈백에 골라 앉는 재미가 있다. ⓒ김미선
  • 푹신한 빈백에서 책 읽기 좋은 그림책자료실 ⓒ김미선
보문숲길도서관이 위치한 이곳은 불교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보문종 문화체험관이다. 1층은 대강당, 전시실, 카페 등으로 구성되었다.
  • 보문종 문화체험관의 카페.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김미선
    보문종 문화체험관의 카페.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김미선
  • 1층은 대강당과 종무소, 전시실, 카페 등으로 구성되었다. ⓒ김미선
    1층은 대강당과 종무소, 전시실, 카페 등으로 구성되었다. ⓒ김미선
  • 보문종 문화체험관의 카페.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김미선
  • 1층은 대강당과 종무소, 전시실, 카페 등으로 구성되었다. ⓒ김미선
‘보문숲길도서관’에서 돌아가는 길, 보문사의 전각들을 찾아다니며 사찰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팔작지붕 형태로 지어진 대웅전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목조 건축물로 서울시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경주 석굴암을 본떠 만들어진 ‘석굴암(石窟庵)’이 있고, 월정사의 구층탑을 본떠 만들었다는 ‘팔각구층석탑’도 하나의 볼거리다. 팔각구층석탑은 '묘보탑(妙寶塔)'으로 부처님 진신사리 봉안탑이다.

범종 뒤편 숲속으로 연결된 '보문사 명상길'은 스님과 불자들의 명상 수행길이자 자연 생태계의 중요한 자원이다. 지역 주민들도 산책할 수 있는 이 길은 오후 6시까지만 개방한다.
  • 팔작지붕 형태로 지어진 대웅전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목조 건축물이다. ⓒ김미선
    팔작지붕 형태로 지어진 대웅전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목조 건축물이다. ⓒ김미선
  • 경주 석굴암을 본떠 만들어진 ‘석굴암’이 있다. ⓒ김미선
    경주 석굴암을 본떠 만들어진 ‘석굴암’이 있다. ⓒ김미선
  • 월정사의 구층탑을 본떠 만들었다는 ‘팔각구층탑’도 하나의 볼거리다.  ⓒ김미선
    월정사의 구층탑을 본떠 만들었다는 ‘팔각구층석탑’도 하나의 볼거리다. ⓒ김미선
  • 범종 뒤편 숲속으로 연결된 '보문사 명상길'을 산책해도 좋을 듯하다. ⓒ김미선
    범종 뒤편 숲속으로 연결된 '보문사 명상길'을 산책해도 좋을 듯하다. ⓒ김미선
  • 팔작지붕 형태로 지어진 대웅전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목조 건축물이다. ⓒ김미선
  • 경주 석굴암을 본떠 만들어진 ‘석굴암’이 있다. ⓒ김미선
  • 월정사의 구층탑을 본떠 만들었다는 ‘팔각구층탑’도 하나의 볼거리다.  ⓒ김미선
  • 범종 뒤편 숲속으로 연결된 '보문사 명상길'을 산책해도 좋을 듯하다. ⓒ김미선
책을 매개로 일상 속에서 전 세대가 이용하는 소통과 공감의 공공 공간 '보문숲길도서관'에서 잠시 쉬어 간다. 보문사를 둘러보고, 산책할 수 있는 숲길이 있는 곳,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해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였다.

보문숲길도서관

○ 위치 : 서울 성북구 보문사길 20 보문종문화체험관 지하1층
○ 교통 : 지하철 6호선 보문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이용시간 : 화~일요일 09:00~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누리집
○ 문의 : 02-6953-0279

시민기자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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