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말야~" 절로 나오는 '현대사 놀이터'로 오세요!

시민기자 김민지

발행일 2024.12.10. 16:13

수정일 2024.12.10. 16:13

조회 803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세대간 현대사를 체험해요! ©김민지
국내외 관광객들로 가득한 광화문 ©김민지
국내외 관광객들로 가득한 광화문 ©김민지

광화문만 보고 가기엔 아쉽다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아이들과 말랑말랑 현대사 놀이터에 가기 위해 지나간 광화문. 이곳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비했다. 관광객들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도 코스에 넣는다면 더 완벽한 여행이 될 것 같다. 이번 기사에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상시전시로 열리고 있는 '말랑말랑 현대사 놀이터'를 소개한다.
세대별 캐릭터 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 ⓒ김민지
세대별 캐릭터 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 ⓒ김민지
바코드에 인식 중인 세대별 캐릭터 카드  ⓒ김민지
바코드에 인식 중인 세대별 캐릭터 카드 ⓒ김민지

다양한 세대의 일상이 모여 거대한 현대사를 이루다

입구에서는 세대별 캐릭터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체험하고 싶은 세대의 캐릭터를 고르면 된다. 이 카드를 들고 여러 코너를 돌아보았다.
그때 그 시절 음악 체험, '랄랄라'  ⓒ김민지
그때 그 시절 음악 체험, '랄랄라' ⓒ김민지

그때 그 시절 음악 체험, '랄랄라'

추억의 노래와 함께 리듬액션 게임을 할 수 있는 '랄랄라' 코너. 기자는 88년생 카드를 인식시켰더니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나왔다. 이 음악에 맞춰 어린 두 딸이 게임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라떼는 말이야..."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체험자의 얼굴을 인식시킨 뒤 의상을 매칭해볼 수 있는 '패셔니스타' 코너 ⓒ김민지
체험자의 얼굴을 인식시킨 뒤 의상을 매칭해볼 수 있는 '패셔니스타' 코너 ⓒ김민지
세대별 특징에 맞는 의상을 매칭해 볼 수 있다. ⓒ김민지
세대별 특징에 맞는 의상을 매칭해 볼 수 있다. ⓒ김민지

유행은 돌고 돈다? 패션 스타일링 해보기

체험자의 얼굴을 인식시킨 뒤 세대별 특징에 맞는 의상을 매칭해볼 수 있는 '패셔니스타' 코너도 재미있었다. 나름 패션에 진심인 첫째 아이는 한참 동안 신중하게 옷과 액세서리를 골랐다.
카드를 인식시킨 후 세대별 특징에 맞게 캐릭터를 만들어 '미디어 광장'에 보내는 '함께 걷는 광장' 코너도 있다. ⓒ김민지
카드를 인식시킨 후 세대별 특징에 맞게 캐릭터를 만들어 '미디어 광장'에 보내는 '함께 걷는 광장' 코너도 있다. ⓒ김민지
내가 만든 캐릭터 외에 다른 캐릭터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김민지
내가 만든 캐릭터 외에 다른 캐릭터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김민지

미디어 광장에 나만의 캐릭터 내보내기

카드를 인식시킨 후 세대별 특징에 맞게 캐릭터를 만들어 미디어 광장에 보내는 '함께 걷는 광장' 코너도 있다. 기자의 '라떼' 시절에는 월드컵을 열정적으로 즐겼던 세대이다보니 붉은 악마 캐릭터를 광장으로 내보내며 좋아했다. 쉴 새 없이 돌아다니는 다른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는 덤이다.
현대사 현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인생네컷' 코너 ⓒ김민지
현대사 현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인생네컷' 코너 ⓒ김민지
마지막 체험을 마무리한 인생네컷 사진 ⓒ김민지
마지막 체험을 마무리한 인생네컷 사진 ⓒ김민지

요즘 핫한 인생네컷으로 마무리

현대사 현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인생네컷' 코너를 마지막으로 체험을 마무리했다. 어릴적 박물관을 떠올리면 재미없고 지루한 곳이라는 생각이 컸다. 그런데 각종 체험을 하면서 현대사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서 신선했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즐겁게 체험할 수 있어서 '광화문 코스'에 넣기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는 말랑말랑 현대사 놀이터뿐 아니라 다른 전시들도 볼 수 있으니 광화문 근처에 올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98
○ 운영일시 : 월·화·목·금·일요일 10:00~18:00, 수·토요일 10:00~21:00
○ 휴관일: 1월 1일, 설날(당일), 추석(당일)
누리집
○ 유모차·휠체어 무료 대여 대상 : 36개월 이하 유아(증빙서류 지참), 장애인
○ 문의 : 02-3703-9200

시민기자 김민지

'아이와 함께 서울'을 직접 체험하며 알리는 시민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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