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한 광장의 추억, 되돌아볼까 '광화문광장 다시 보기'
발행일 2024.11.15. 14:45
임진왜란 시기 광화문이 화재로 소실된 후에도 광화문 앞길은 일명 '육조거리'로, 궐외각사들이 모여 있는 중심 관청가였다.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총독부가 자리하며 경복궁 동쪽으로 강제 이전되었던 아픈 역사도 있다. 제3공화국 시절 콘크리트 광화문, 고증 논란 등으로 논란의 여지도 많았다. 2008년 고증을 통해 원래의 자리로 복원되었고 다양한 근현대사를 겪으며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화합의 공간으로 발돋움했다.
광화문광장은 2009년 처음으로 지금의 '광장' 형태의 공간으로 모습을 갖춰 나가기 시작했다. 2022년에는 지금의 광화문광장이 문을 열게 되었고, 가장 최근에는 '월대복원'이라는 큼직한 숙원사업을 완료하면서 광화문 앞길의 역사적 의미와 깊이를 계승하고 있다. '의정부터'의 발굴과 함께 '의정부지역사유적공원'도 재탄생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휴식 공간이자 역사의 현장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재개장' 이후 광화문광장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광화문광장 다시 보기'라는 이름의 전시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1월 7일 시작되어 11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야간에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언제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시민 공모전 수상작을 비롯해 '광화문광장 어린이 그리기 대회' 수상작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했던 콘텐츠 위주로 꾸며져 한층 더 시민친화적인 느낌이 든다. 빠르게 흘러온 광화문광장의 2년을 전시를 통해 추억해볼 수 있다.
또 'AI 해설사'를 이용해 광화문광장의 과거와 오늘날 모습을 상영하는 '영상백서'를 통해 숨겨진 이야기를 조금 더 심도 있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광장 주변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전시와 함께 즐기면 좋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의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는 물론,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투영되는 미디어파사드,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 그리고 입이 즐거운 한식 맛 잔치 'K-푸드 페스티벌 넉넉'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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