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으로 찾은 새로운 꿈…'희망의 인문학' 827명 수료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4.11.15. 14:43
“희망의 인문학은
저에게 새로운 꿈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2024 희망의 인문학 수료식’ 개최…수료생들 참여로 진행
‘희망의 인문학’은 노숙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 약자들이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자존감과 자립의지를 회복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4,0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2022년 10년 만에 부활, 2022년 303명, 2023년 696명이 수료했다.
올해 수료식은 희망의 인문학 수료생들이 직접 참여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수료생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을 알리고 각 과정별 우수 수료생에게 서울시장상·대학총장상 등이 수여됐다.
이어 수료생으로 구성된 ‘희망의 합창단’ 합창공연과 토크콘서트 ‘내가 나에게, 우리에게’가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수료생들이 희망의 인문학 참여 계기와 소감,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부는 수료생들로 구성된 ‘보현윈드오케스트라’와 ‘영등포쪽방상담소 난타’,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의 사물놀이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14일~18일에는 덕수궁 인근 ‘스페이스 소포라’에서 희망의 인문학 수료생 전시회도 진행된다. 석고상, 도자기, 목공예와 스스로 성찰하고 자존감 회복 과정에서 작성한 글쓰기, 캘리그라피, 그림 등 150여 점을 선보인다.
“이제 무언가 새로움을 꿈꾸게 된다면
지치지 않고 전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부터는 철학·문학·역사 등 인문학과정은 물론 요양보호사·바리스타·조리사 등 취업관련이나 심리상담·음악·서예 등의 심리·건강, 문화·예술 분야까지 커리큘럼을 다양화했다.
아울러 서울시립대, 숭실대 등 대학이 주관하는 양질의 인문학 강의도 개최했다. 과정 종료 후에도 수료생간 관계 유지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자조모임도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희망과정’은 철학, 글쓰기, 문학, 역사 등 인문학을 중심으로 체험, 심리·건강, 문화·예술, 일자리 등 6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독서모임 다독다감(노원지역자활센터), 정보공유모임 모람모람(흰돌회) 등 자조모임 14개에 대한 지원도 펼쳤다. 총 35개 시설에서 838명이 수강해 최종 697명(83%)이 수료했다.
“저는 저를 더 많이 사랑하게 되었고,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서울시립대와 숭실대에서는 취업·건강 등의 사유로 정규과정 참여가 어려운 대상자를 위해 누구나 인문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역사, 철학 등 인문학 ‘대학특강’을 대학별 2번씩 총 4회를 진행하였다.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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