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뮤지션의 공연이 무료! 노을을 무대로 '2024 서울뮤직페스티벌' 후기
발행일 2024.09.30. 14:20
영원할 것만 같았던 무더위를 견뎌내고 나니 조금씩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기분 좋은 9월의 마지막 주말, 힐링을 주는 음악축제가 시작되었다.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한강 노들섬에서 화려하게 열린 ‘2024 서울뮤직페스티벌’은 이미 마니아층이 형성된 서울시의 대표 음악 축제이다. 2019년에 시작해 꾸준히 사랑받아온 서울뮤직페스티벌의 2024년 슬로건은 ‘노들섬에서 듣는 나만의 감성 플레이리스트, 축제같은 일상’이다. ☞ [관련 기사] 김윤아·빅마마…노들섬 '서울뮤직페스티벌' 11일 예약 오픈
공연에서는 유명 뮤지션과 실력파 밴드의 라이브 공연으로 심장이 터질 듯한 전율과 목청껏 함께 따라 부르고 춤추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순간을 간직할 수 있었다.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축제로 누구나 무료로 사전예매 신청만 하면 참여할 수 있었다.
3일 간 이어진, 노들섬 가을음악축제
공연은 서울시 유튜브로 실시간 송출해 참여하지 못한 서울시민들도 함께 시청하며 감상할 수 있었다.
공연장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유의할 사항이 몇 가지 있었다. 공연 당일 12시부터 티켓부스를 통해 신분증 확인을 한 후 티켓을 발급 받을 수 있었으며, 입장 팔찌의 훼손이나 분실 시에는 재발급이 안되었다. 티켓인 팔찌를 받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본인 확인이 가능했으며, 이미지나 사본은 사용이 불가한 점도 유의할 사항이었다. 입장권은 현장 예매가 아예 불가능했다. 공연장으로의 음식물 반입은 안되며 500ml이하 생수만 반입할 수 있었다. 노을 스테이지의 공연 관람에 돗자리나 캠핑의자와 같은 개인물품의 반입이 불가했다.
실내 공연장 '나루 스테이지'와 '노들서가'도 감성 무대로!
9월 28일 오후 3시에는 소수빈, 하현상, 불고기디스코가, 9월 29일에는 김사월, 유다빈밴드, 카디(KARDI)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었다. 나루 스테이지의 공연에서는 감성적인 싱어송라이터들의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인디 음악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경험할 수 있었다.
노들섬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좋아하는 공간인 노들서가에서는 뮤직 토크쇼 ‘나만의 플리 토크쇼’가 28일과 29일 양일간 오후 1시에 열렸다.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의 사회로 뮤지션들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와 깊이 있는 진솔한 대화를 들을 수 있었던 뮤직 토크쇼는 즐거운 경험을 선물로 주었다.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는 내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직접 커스텀해서 바로 만들어 입고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었다. 노들플리 노래방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애창곡들을 부르며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기 좋았다.
공연을 즐기다 보면 배가 고프기 마련이다. 주린 배를 채우기에 딱 좋은 수제 쿠키, 마카롱, 구슬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디저트도 구매해 함께 즐겨볼 수 있었다. 노들스퀘어에서 나란히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축제 기간 동안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캐리커처 그리기와 타투 스티커 서비스는 누구나 원하면 무료로 제공되어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음악과 가을이 만나는 곳, 2024 서울뮤직페스티벌
서울뮤직페스티벌에 참여해 보니 한강을 배경으로 다양한 음악을 들으니 가을의 감성을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2024 서울뮤직페스티벌은 무덥고 지난했던 여름날을 무사히 넘기고 맞이한 가을의 선물과도 같았다. 무엇보다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사전신청을 하지 못한 시민들도 노들섬을 찾았다. 공연이 열리는 노을스테이지로 들어갈 순 없지만 노들스퀘어 구석구석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들려오는 음악 소리를 배경 삼아 친구와 연인, 가족 단위로 소풍 온 것처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전신청을 성공하지 못했다면 이런 방법도 페스티벌을 즐기는 좋은 꿀팁이 된다.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선물 같은 서울뮤직페스티벌이 끝이 났지만, 우리는 벌써 내년 서울뮤직페스티벌을 기대하게 된다. 음악으로 하나되고 음악으로 힐링되는 시간은 일상 속 작지만 견고한 행복을 선물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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