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직접 조종하고, AI와 대화하고…신상 과학관 200% 즐기는 법!
발행일 2024.09.20. 10:35
창동역 근방에 새로 개관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홍혜수
창동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지난 8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새로 개관했다. 이젠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는 로봇인 만큼 어떤 전시를 하고 있을지 궁금하던 차에, 온라인으로 ‘기획전시’를 예약해서 직접 다녀와보았다.
기획 전시는 도슨트 투어로만 구경할 수 있다. ⓒ홍혜수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한 뒤 방문하면 예약증을 준다. ⓒ홍혜수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상설전시’와 ‘기획 전시’ 총 2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두 개 다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두 가지 전시 중 원하는 것을 골라서 예약하면 된다. ‘기획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지만 ‘상설전시’의 경우 20세~64세 성인은 2,000원의 관람료가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65세이상 성인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층에서 자율주행을 체험해볼 수 있다. ⓒ홍혜수
센서를 이용해 만든 전자정원 ⓒ홍혜수
기획 전시와 상설전시는 도슨트 투어로만 운영이 되어 미리 예약을 해야만 관람할 수 있지만, 그 외에 편하게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1층에 자율주행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장소와 다양한 로봇을 구경할 수 있는 전시가 있었고 센서를 이용해 종이꽃이 피고 지는 것을 체험해 보는 공간도 있었다.
1층에 자율주행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장소와 다양한 로봇을 구경할 수 있는 전시가 있었고 센서를 이용해 종이꽃이 피고 지는 것을 체험해 보는 공간도 있었다.
‘일하는 로봇, 그리고 사람’이란 주제의 기획 전시 ⓒ홍혜수
기획 전시는 시즌마다 주제가 바뀐다고 했다. 이번 주제는 ‘일하는 로봇, 그리고 사람’ 으로 현장에서 로봇들이 어떤 식으로 활용이 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전시였다.
재해 현장에 투입되는 로봇개 ⓒ홍혜수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홍혜수
첫 번째는 자연재해 현장이나 산업시설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로봇개’에 대한 전시였다. 소방서, 경찰서, 군대 등 용도에 따라 다른 역할을 하고 있는 로봇개는 사족 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현장에 투입되어 활용이 되고 있다고 한다.
영상 속에서는 종종 접해보았지만 실제로 로봇개를 만나는 건 처음이었는데, 직접 조종을 해볼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져 아이들도 신기해하며 재밌게 체험을 했다.
영상 속에서는 종종 접해보았지만 실제로 로봇개를 만나는 건 처음이었는데, 직접 조종을 해볼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져 아이들도 신기해하며 재밌게 체험을 했다.
공장에서 활용하는 로봇들을 소개하는 공간 ⓒ홍혜수
내부를 돌아다니며 물건 운반 등을 도와준다. ⓒ홍혜수
센서를 이용해 물건을 분류하는 로봇 ⓒ홍혜수
다음은 자동화된 공장에선 어떤 로봇들을 사용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공간을 맵핑해 놓아 인간의 도움 없이 스스로 정해진 루트를 다니며 물건을 운반해 주는 로봇도 신기했다. 이 로봇은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만나보았기에 더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또한 로봇팔은 다양한 센서들로 물건을 분류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여러 가지 물건이 한꺼번에 들어와도 빠르게 구분해 정해진 곳으로 옮겨 사람들의 일을 덜어주고 있었다.
또한 로봇팔은 다양한 센서들로 물건을 분류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여러 가지 물건이 한꺼번에 들어와도 빠르게 구분해 정해진 곳으로 옮겨 사람들의 일을 덜어주고 있었다.
각종 센서들로 긴급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공간 ⓒ홍혜수
가스 누출이 된지 2~3초만에 감지를 했다. ⓒ홍혜수
안쪽은 지금 큰 공장에서 쓰고 있는 센서들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공간 안에 있는 사람들을 파악, 쓰러지거나 상해를 입는 등의 위험 상황이 생겼을 경우 바로 경고가 떠 조치를 취한다. 쉽게 발견하기 힘든 가스 누출의 경우, 2~3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 만에 감지하여 경고가 울리도록 했기 때문에 사람의 안전도 지키며 일을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지금 상용화된 다양한 로봇기술들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는데, 친절한 설명과 함께 눈으로 보고 체험도 해보니 더 이해가 잘 되었다.
그 외에도 지금 상용화된 다양한 로봇기술들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는데, 친절한 설명과 함께 눈으로 보고 체험도 해보니 더 이해가 잘 되었다.
상설전시관도 도슨트를 예약해야 관람할 수 있다. ⓒ홍혜수
상설전시도 기획 전시와 마찬가지로 예약을 해야만 관람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 신청해 들어볼 수 있는 교육도 있어 그냥 방문해 봐도 좋을 것 같았다.
로봇팔 제어 방법에 대한 프로그램을 배우는 수업 ⓒ홍혜수
이곳에선 로봇팔 제어 방법에 대한 프로그램을 배우는 수업, 자율주행 자동차가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지, 로봇팔로 하는 수술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이 되고 있었다. 이 수업들의 경우 현장에서 시간대별로 선착순 모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도슨트 예약을 하지 못했더라도 방문해 봐도 좋을 것 같았다.
AI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마스크봇 ⓒ홍혜수
또한 2층엔 AI와 대화할 수 있는 ‘마스크봇’도 있는데 여러 버전의 인공지능에 대화 형식으로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해주기 때문에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재미있다. 이렇게 다양한 전시가 있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로봇에 대한 정보가 다양하니, 평소 관심이 있었다면 한번 들러봐도 좋을 것 같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 위치 : 서울 도봉구 마들로13길 56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도봉구 창동 1-25)
○ 교통 : 지하철 1, 4호선 창동역 1번 출구에서 5분 거리
○ 운영시간 : 화 - 일 09:30 ~ 17:30 (매주 월요일 휴무)
○ 이용요금 : 상설전시관- 20세~64세 2,000원, 어린이⋅청소년⋅65세이상 무료
○ 도슨트 투어 예약: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검색)
○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누리집
○ 교통 : 지하철 1, 4호선 창동역 1번 출구에서 5분 거리
○ 운영시간 : 화 - 일 09:30 ~ 17:30 (매주 월요일 휴무)
○ 이용요금 : 상설전시관- 20세~64세 2,000원, 어린이⋅청소년⋅65세이상 무료
○ 도슨트 투어 예약: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검색)
○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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