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영화·요가…문화생활 종합세트,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시민기자 이혜숙

발행일 2024.09.06. 13:00

수정일 2024.09.06. 14:29

조회 1,547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만나는 조각과 영화, 그리고 시민 참여 심사

조각과 영화, 버스킹이 어우러진 서울의 밤

서울의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펼쳐진 ‘제1회 서울조각페스티벌’은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9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시민-작가-공간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서울을 ‘지붕 없는 전시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조각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웅장한 첫걸음이었다.

‘경계 없이 낯설게(The Strange Encounter)’라는 주제 아래 선정한 108점의 작품 중, 1차 서류 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친 결선 진출작 10점과 디렉터 초청 작품 8점이 관람객을 맞이하며, 전시는 행사 종료 후 11월 15일까지 계속된다.

MBC 김대호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제작된 AI 오디오 도슨트를 통해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고, 곳곳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작가 인터뷰 영상을 감상하며 제작 의도와 방법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작품 심사장’이 마련되어 있어, QR코드를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결선 진출작 중 대상작은 시민 투표(50%)와 전문가 평가(50%)로 선정하며, 선정 결과는 11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6일부터 8일까지 열린송현 녹지광장은 영화관으로 변신해, 밤하늘 아래에서 ‘베스트오퍼’, ‘빅아이즈’, ‘라이즈’와 같은 예술 관련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3일부터 8일까지는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문화 스테이지에서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서울 전역에서도 1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연계 조각 전시가 마련되는데, 이에 북서울꿈의숲과 월드컵공원에서 민간 협력 전시가 진행된다. 도심 속 한 평 공간을 활용한 ‘한평조각미술관’ 프로젝트는 한 평이란 조그만 장소가 예술적 공간으로 변모한 성과를 보여주며, 서울시립미술관의 특별 야외전시 ‘오픈 에어 뮤지엄_풍납토성’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이렇게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작품들이 어우러진 ‘제1회 서울조각페스티벌’은 서울을 찾은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국제 미술도시 서울’의 문화예술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시민들에게는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조각도시서울 누리집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꼭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서울조각페스티벌이 9월 2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열린다. ⓒ이혜숙
서울조각페스티벌이 9월 2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열린다. ⓒ이혜숙
권용주 작가의 '슬링벨트 외' ⓒ이혜숙
권용주 작가의 '슬링벨트 외' ⓒ이혜숙
강성훈 작가의 '바람의 천마' ⓒ이혜숙
강성훈 작가의 '바람의 천마' ⓒ이혜숙
곽인탄 작가의 '어린이 조각가' ⓒ이혜숙
곽인탄 작가의 '어린이 조각가' ⓒ이혜숙
권현빈 작가의 '하늘+' ⓒ이혜숙
권현빈 작가의 '하늘+' ⓒ이혜숙
서용선 작가의 '농민들 2' ⓒ이혜숙
서용선 작가의 '농민들 2' ⓒ이혜숙
우한나 작가의 '허파' ⓒ이혜숙
우한나 작가의 '허파' ⓒ이혜숙
유정민 작가의 '웅크린 시간(껍데기)' ⓒ이혜숙
유정민 작가의 '웅크린 시간(껍데기)' ⓒ이혜숙
이주승 작가의 '잊혀진 문' ⓒ이혜숙
이주승 작가의 '잊혀진 문' ⓒ이혜숙
장용선 작가의 '도시의 불빛 저편에' ⓒ이혜숙
장용선 작가의 '도시의 불빛 저편에' ⓒ이혜숙
장혜림 작가의 '마음의 태도' ⓒ이혜숙
장혜림 작가의 '마음의 태도' ⓒ이혜숙
전국광 작가의 '매스의 내면-파이프' ⓒ이혜숙
전국광 작가의 '매스의 내면-파이프' ⓒ이혜숙
조재영 작가의 'Body & Bodies' ⓒ이혜숙
조재영 작가의 'Body & Bodies' ⓒ이혜숙
최고은 작가의 '에어립' ⓒ이혜숙
최고은 작가의 '에어립' ⓒ이혜숙
홍범 작가의 '기억의 잡초' ⓒ이혜숙
홍범 작가의 '기억의 잡초' ⓒ이혜숙
  • 작품 형상을 재해석한 동작을 통해 작가의 의도를 추측해 보는 조각요가 ⓒ이혜숙
    작품 형상을 재해석한 동작을 통해 작가의 의도를 추측해 보는 조각요가 ⓒ이혜숙
  • 요가의 전통적 요소를 새로운 시각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하여 매력적이다. ⓒ이혜숙
    요가의 전통적 요소를 새로운 시각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하여 매력적이다. ⓒ이혜
  • 최고은 작가의 '에어립' 작품을 배경으로 선보이는 요가 동작 ⓒ이혜숙
    최고은 작가의 '에어립' 작품을 배경으로 선보이는 요가 동작 ⓒ이혜숙
  • 작품 형상을 재해석한 동작을 통해 작가의 의도를 추측해 보는 조각요가 ⓒ이혜숙
  • 요가의 전통적 요소를 새로운 시각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하여 매력적이다. ⓒ이혜숙
  • 최고은 작가의 '에어립' 작품을 배경으로 선보이는 요가 동작 ⓒ이혜숙
  • 리베르떼 성악 듀오는 클래식과 현대 음악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혜숙
    리베르떼 성악 듀오는 클래식과 현대 음악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혜숙
  • 두 성악가 간의 유기적인 호흡과 협력으로 더욱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혜숙
    두 성악가 간의 유기적인 호흡과 협력으로 더욱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혜숙
  • '에스윗 색소폰 콰르텟'은 각기 다른 4인 4색의 색소폰으로 구성된 앙상블이다. ⓒ이혜숙
    '에스윗 색소폰 콰르텟'은 각기 다른 4인 4색의 색소폰으로 구성된 앙상블이다. ⓒ이혜숙
  • 서로 다른 이야기를 가진 네 친구가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깊은 울림을 준다. ⓒ이혜숙
    서로 다른 이야기를 가진 네 친구가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깊은 울림을 준다. ⓒ이혜숙
  • 리베르떼 성악 듀오는 클래식과 현대 음악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혜숙
  • 두 성악가 간의 유기적인 호흡과 협력으로 더욱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혜숙
  • '에스윗 색소폰 콰르텟'은 각기 다른 4인 4색의 색소폰으로 구성된 앙상블이다. ⓒ이혜숙
  • 서로 다른 이야기를 가진 네 친구가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깊은 울림을 준다. ⓒ이혜숙
서울공예박물관 옥상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열린송현 녹지광장의 전경 ⓒ이혜숙
서울공예박물관 옥상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열린송현 녹지광장의 전경 ⓒ이혜숙

제1회 서울조각페스티벌

○ 일시 : [페스티벌] 2024년 9월 2일 ~ 9월 8일 [전시] 2024년 9월 2일 ~ 11월 15일
○ 장소 : 열린송현 녹지광장
○ 주요내용 : 서울조각상 결선 진출작 전시, 디렉터 초청전, 시민참여 행사 등
조각도시서울 누리집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시민기자 이혜숙

서울시 정책 홍보를 위해 도움이 되는 사진을 찍어올리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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