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영화인들이 주목한 ‘서울은평청년영화제(SESFF)’에 다녀왔어요!

시민기자 최정윤

발행일 2024.09.04. 13:02

수정일 2024.09.04. 18:12

조회 470

롯데시네마 은평에서 제2회 서울은평청년영화제(SESFF)가 열렸다. ©최정윤
롯데시네마 은평에서 제2회 서울은평청년영화제(SESFF)가 열렸다. ©최정윤

서울시가 후원하고 은평구 주최, 사단법인 날개숲이 주관하는 제2회 ‘서울은평청년영화제(SESFF)’에 다녀왔다. 청년 영화인을 발굴하고 독립영화의 설 자리를 마련하고자 개최한 ‘서울은평청년영화제(SESFF)’는 전 세계적 관심을 받으며 올해 116개국에서 국내 작품 1,259편, 해외 작품 3,091편 총 4,350편이 출품됐다.

지난 5월에 조직위원과 집행위원을 구성하고 예선 및 본선 심사를 통해 선정된 총 32편의 작품이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롯데시네마은평에서 상영되었다.
  • 예매 티켓을 받기 위해 티켓 박스 주변에 모여 있는 많은 시민들 ©최정윤
    예매 티켓을 받기 위해 티켓 박스 주변에 모여 있는 많은 시민들 ©최정윤
  • 관람객들과 게스트들의 안내를 돕고 있는 데스크의 스태프들 ©최정윤
    관람객들과 게스트들의 안내를 돕고 있는 데스크의 스태프들 ©최정윤
  • 예매 티켓을 받기 위해 티켓 박스 주변에 모여 있는 많은 시민들 ©최정윤
  • 관람객들과 게스트들의 안내를 돕고 있는 데스크의 스태프들 ©최정윤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 'SESFF'는 시작 전 인터넷 예매부터 관심의 열기가 뜨거워서 인기 세션별 매진이 이어졌다. 예매한 사람은 티켓 박스에서 확인 후 표를 받을 수 있었지만, 표를 구하지 못해 아쉬워하며 취소표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보였다.
티켓 박스의 '서울은평청년영화제(SESFF)' 프로그램 안내 ©최정윤
티켓 박스의 '서울은평청년영화제(SESFF)' 프로그램 안내 ©최정윤

8월 31일에 열린 'SESFF' 개막식에는 개막작이이다 감독의 <디-데이 프라이데이>제작 지원작김태양 감독의 <나만 아는 춤>으로 시작되었다. 특히 <나만 아는 춤>은 은평구가 1편의 제작 지원작을 선정해 제작 지원비와 촬영 장소 협조, 디지털시네마패키지(DCP) 제작, 멘토링 등을 지원한 작품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3일 동안 국내 경쟁 6개 부문 26편의 작품이, 프랑스·스페인·중국·미국 등 국제 초청작 4편의 작품이 상영되었다.
경쟁작에 대한 기대감을 가득 안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최정윤
경쟁작에 대한 기대감을 가득 안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최정윤
  • 'SESFF' 예고편을 보고 있는 시민들 ©최정윤
    'SESFF' 예고편을 보고 있는 시민들 ©최정윤
  • 전문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영화감독, 배우들과 함께한 GV 시간 ©최정윤
    전문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영화감독, 배우들과 함께한 GV 시간 ©최정윤
  • 'SESFF' 예고편을 보고 있는 시민들 ©최정윤
  • 전문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영화감독, 배우들과 함께한 GV 시간 ©최정윤

'SESFF'를 통해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정보경 감독<계약만료>라는 작품이었다. 독립단편영화 <계약만료>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청년 영화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경남 청년들이 창원(마산)을 주무대로 제작한 가정 위탁을 소재로 만든 영화다.

가정위탁이란 용어가 생소할 수 있는데 보호대상아동의 보호를 위해 법이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가정에 보호대상아동을 일정 기간 위탁했다 다시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영화는 위탁아동 시와와 위탁모 은미, 친모 가영 등 세 명의 등장인물 서사를 중심으로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이 사회 속 사랑으로 이어진 관계와 사랑하지만 끊어진 관계, 그 관계를 둘러싼 제도 등 다양한 문제를 생각해보게 만들어 주었다.

각 세션별 상영 후에는 해당 작품의 감독, 배우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GV 시간이 마련되었다. 영화 관련 관객이 아닌 일반 시민 관객들도 적극적으로 작품에 대해 질문하며 감독의 의도를 보다 깊게 이해해 보려는 관심을 보여주었다.
  • 상영관 복도 양옆에서 부대 행사가 진행되었다. ©최정윤
    상영관 복도 양옆에서 부대 행사가 진행되었다. ©최정윤
  • '청년감독 책상' 전시 등 색다른 부대 행사가 준비되었다. ©최정윤
    '청년감독 책상' 전시 등 색다른 부대 행사가 준비되었다. ©최정윤
  • 작가의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시놉시스 노트, 책들과 작가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원고지 ©최정윤
    작가의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시놉시스 노트, 책들과 작가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원고지 ©최정윤
  •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 '청년감독 책상' 전시 ©최정윤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 '청년감독 책상' 전시 ©최정윤
  • 배지를 나눠주는 이벤트 부스가 열렸다. ©최정윤
    배지를 나눠주는 이벤트 부스가 열렸다. ©최정윤
  •  누리소통망(SNS) 인증하고 배지를 받았다. ©최정윤
    누리소통망(SNS) 인증하고 배지를 받았다. ©최정윤
  • '서울은평청년영화제(SESFF)' 대형 포스터가 설치된 포토존 ©최정윤
    '서울은평청년영화제(SESFF)' 대형 포스터가 설치된 포토존 ©최정윤
  • 상영관 복도 양옆에서 부대 행사가 진행되었다. ©최정윤
  • '청년감독 책상' 전시 등 색다른 부대 행사가 준비되었다. ©최정윤
  • 작가의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시놉시스 노트, 책들과 작가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원고지 ©최정윤
  •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 '청년감독 책상' 전시 ©최정윤
  • 배지를 나눠주는 이벤트 부스가 열렸다. ©최정윤
  •  누리소통망(SNS) 인증하고 배지를 받았다. ©최정윤
  • '서울은평청년영화제(SESFF)' 대형 포스터가 설치된 포토존 ©최정윤

'SESFF'는 경쟁작 상영 외에도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했다. 누리소통망(SNS) 인증을 하면 나눠주는 배지는 인기 만점이었다. 작가들이 실제 작업하는 책상을 구현해 놓은 ‘청년감독 책상 전시’는 좋았던 영화의 감독에게 마음과 생각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독립영화란 일반 상업 영화의 체계, 영화의 제작·배급·선전을 통제하는 주요 제작사의 소수 독점의 관행, 즉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하여 작가 정신에 충실한 작품을 추구하여 만들어지는 영화를 의미한다. 예산 등의 이유 때문에 주로 단편영화로 제작되기도 한다.

이번 'SESFF'에 참여하면서 이 시대의 청년들이 바라보는 사회의 모습, 관심 갖는 사회문제 등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우리가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놓치고 있거나 또는 관심을 두지 않는 문제들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서울시 자치구에서 주관하는 영화제라고 하기에는 행사 규모, 운영 및 참가 작품 수준이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던 ‘SESFF’. 많은 청년 영화인들의 발굴과 기회 제공을 위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뿌리 내림 하기를 바란다.
'서울은평청년영화제(SESFF)' 프로그램 북과 티켓, 배지 ©최정윤
'서울은평청년영화제(SESFF)' 프로그램 북과 티켓, 배지 ©최정윤

시민기자 최정윤

'호기심'과 '관심'으로 서울 시민에게 유용한 가치를 전하는 다정한 이웃 같은 서울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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