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에 울려 퍼진 한여름 밤의 멜로디 ‘서울버스커페스티벌’
발행일 2024.08.28. 09:14
다양한 문화공연이 진행되는 노들섬 ⓒ심재혁
거리에서 자유롭게 공연하는 것을 뜻하는 '버스커(busker)'는 금전적 후원을 목적으로 '길거리에서 공연하다'라는 의미의 버스크(busk)에서 유래된 용어다. 버스킹하는 공연자를 '버스커'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홍대와 강남, 한강 등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에서 버스커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버스커와 함께 거리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바로 2011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 중인 ‘구석구석라이브’다. 서울시 유명 명소 곳곳에서 예술인들의 거리 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예술을 선사하고, 예술인에게는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한다.
버스커와 서울시가 힘을 모아, 한여름 밤의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물했다. 바로, 지난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서울버스커페스티벌’이다. 서울버스커페스티벌은 코로나19 이후인 지난 2022년부터 시작, 올해 3회째를 맞았으며, 메인 무대인 노들섬 잔디마당과 노들섬 곳곳에서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을 수 있었다. 23일 ‘우리가 사랑하는 애니메이션 OST’, 24일 ‘세계인이 열광하는 K-POP’을 주제로 총 38팀이 참여했다. ☞ [관련 기사] 이번 주말 한정! 공연 쏟아지는 노들섬 '버스커페스티벌'
서울시는 버스커와 함께 거리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바로 2011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 중인 ‘구석구석라이브’다. 서울시 유명 명소 곳곳에서 예술인들의 거리 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예술을 선사하고, 예술인에게는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한다.
버스커와 서울시가 힘을 모아, 한여름 밤의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물했다. 바로, 지난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서울버스커페스티벌’이다. 서울버스커페스티벌은 코로나19 이후인 지난 2022년부터 시작, 올해 3회째를 맞았으며, 메인 무대인 노들섬 잔디마당과 노들섬 곳곳에서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을 수 있었다. 23일 ‘우리가 사랑하는 애니메이션 OST’, 24일 ‘세계인이 열광하는 K-POP’을 주제로 총 38팀이 참여했다. ☞ [관련 기사] 이번 주말 한정! 공연 쏟아지는 노들섬 '버스커페스티벌'
‘서울버스커페스티벌’에 많은 시민이 함께했다. ⓒ심재혁
친구와 함께 노들섬을 찾았다. 뜨거웠던 여름 햇살이 사그라진 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노들역에서 노들섬까지 걸었다. 도보로 약 10분이면 닿는 노들섬. 노을과 함께한 노들섬은 그 자체를 즐기려는 시민도 있었고, 서울버스커페스티벌을 즐기려는 시민도 상당히 많았다. 19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돗자리를 깔고 앉을 수 있는 잔디마당은 꽉 찼고, 계단 역시 많은 시민이 공연을 즐기고 있었다.
이날 백찬영, 아코디언아트, 장유경, 두마디, 팀 원셀러의 공연이 펼쳐졌다. ⓒ심재혁
시민들의 박수와 함성으로 가득 메운 노들섬. 노들섬에서 신나는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백찬영, 아코디언아트, 장유경, 두마디, 팀 원셀러의 공연이 펼쳐졌는데, 이 중 아코디언아트는 기존 애니메이션 OST를 아코디언으로 재치있게 편곡했다.
아코디언아트의 멤버 박성원 예술가는 “지금 들려드릴 ‘Remember me’는 애니메이션 <코코>의 OST입니다”라며 “너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많은 것을 잊고 사는데, 지금은 계시지 않는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코디언아트의 멤버 박성원 예술가는 “지금 들려드릴 ‘Remember me’는 애니메이션 <코코>의 OST입니다”라며 “너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많은 것을 잊고 사는데, 지금은 계시지 않는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면서 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민들의 박수와 함성으로 가득 메운 노들섬 ⓒ심재혁
아코디언아트의 마지막 곡은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즐길 준비가 됐냐는 박상원 예술가의 말과 함께 신나는 멜로디가 귓가를 가득 메웠다. 들썩들썩 저절로 움직이는 몸에 남녀노소 힘찬 박수와 함께 몸을 흔들었고, 노들섬은 음악과 함께 춤추며 시민과 예술가가 하나 되는 서울버스커페스티벌의 의미를 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 싱어송라이터 장유경이 무대에 올랐다. 장유경은 “제가 세 번째 순서인데, 정확히 가운데”라며 “제 다음에도 뛰어난 예술가의 무대가 남았으니, 끝까지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유경은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Toy Story)>의 OST이자, 많은 시민이 사랑하는 노래인 ‘you got a friend in me’를 선곡했다. 선곡 배경에 대해 장유경은 “오늘 노들섬엔 가족, 연인과 함께 친구들도 많이 보인다”며 “따듯한 분위기 속 친구들의 소중함을 표현하고자 이 노래를 선곡했다”고 의미를 밝혔다.
따뜻한 노래의 'you got a friend in me' 이후, 장유경은 아이유의 ‘너의 의미’를 피날레로 장식했다. 장유경은 “너의 의미 역시, 앞 노래인 ‘you got a friend in me’와 비슷한 분위기인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노들섬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싱어송라이터 장유경이 무대에 올랐다. 장유경은 “제가 세 번째 순서인데, 정확히 가운데”라며 “제 다음에도 뛰어난 예술가의 무대가 남았으니, 끝까지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유경은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Toy Story)>의 OST이자, 많은 시민이 사랑하는 노래인 ‘you got a friend in me’를 선곡했다. 선곡 배경에 대해 장유경은 “오늘 노들섬엔 가족, 연인과 함께 친구들도 많이 보인다”며 “따듯한 분위기 속 친구들의 소중함을 표현하고자 이 노래를 선곡했다”고 의미를 밝혔다.
따뜻한 노래의 'you got a friend in me' 이후, 장유경은 아이유의 ‘너의 의미’를 피날레로 장식했다. 장유경은 “너의 의미 역시, 앞 노래인 ‘you got a friend in me’와 비슷한 분위기인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노들섬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민들도 어깨를 들썩였던, 신나는 공연이었다. ⓒ심재혁
이날 함께한 노준서 씨는 “서울버스커페스티벌을 처음 왔는데, 수준급의 실력과 함께 선곡이 상당히 좋았다”며 “어릴 적 봤던 <토이 스토리>의 OST, 'you got a friend in me'를 여기서 다시 들으니 옛 추억에 잠긴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버스커페스티벌은 시민들에게 떠나는 여름을 기억하고,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또한, 추억 속 애니메이션 OST를 통해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옛 추억을 꺼내보는 일기장이 됐다.
서울버스커페스티벌은 시민들에게 떠나는 여름을 기억하고,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또한, 추억 속 애니메이션 OST를 통해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옛 추억을 꺼내보는 일기장이 됐다.
노들섬을 가득 메운 시민들 ⓒ심재혁
서울버스커페스티벌은 끝났지만, 구석구석라이브는 끝나지 않았다. 오늘 서울버스커페스티벌에서 공연한 팀 뿐만 아니라 많은 예술가들이 시민과 함께 예술을 만들어가고 있다. 우연히 길을 걷다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관광 명소에 들러 구석구석라이브를 보게 된다면, 함께 예술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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