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타고 출퇴근 '한강버스'가 온다! 내년 3월 정식운항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4.08.06. 17:22
시는 그동안 사업 추진과정에서 불려 왔던 ‘한강 리버버스’를 대신해 한강의 새로운 수상대중교통을 대표할 수 있는 고유 이름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5월 13일부터 22일까지 시민공모 및 2차례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명칭을 “한강버스”로 결정했다.
‘한강’이라는 공간과 대중교통의 대명사인 ‘버스’를 조합한 단어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한강에서 운항하는 수상교통버스’라는 것을 잘 표현하는 “한강버스”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선박 2척 10월 한강 취항 시작, 연말까지 총 8척 순차적 도입
당초 계획 대비 변경된 공정에 따라, 선박은 올해 10월 2척의 한강 취항을 시작으로 11월 2척, 12월 4척이 건조 완료돼 연말까지 총 8대의 선박이 한강에 도착할 예정이고, 선착장은 10월에 4곳(마곡, 여의도, 옥수, 잠실)을 시작으로 11월에는 3곳(망원, 잠원, 뚝섬)에 대한 외부 공사를 완료하여 각 위치에 설치되고, 연말까지 모든 선착장의 인테리어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접근성 개선을 위한 버스 노선 신설 및 조정, 따릉이 연계 등을 위한 관련 기관 협의를 모두 완료하고, 관련 공사를 추진 중이고, 환승할인 및 기후동행카드 적용, T머니 단말기 설치 등의 대중교통환승시스템 구축도 한강버스의 정식운항 일정에 맞춰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다.
한강 특성을 반영한 선박 및 선착장 디자인 공개
선박의 외형은 속도 향상 및 항주파 영향 최소화 등을 위한 쌍동선 형태를 기본으로 연료 효율성 등을 고려해 유선형으로 했고, 잠수교 하부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선박의 높이를 디자인했다.
선박의 색상은 계절, 날씨, 일출 및 낙조 등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한강의 색과 빛을 투영할 수 있는 흰색을 기본바탕으로 하고 청량감 있는 파란색을 배색했다. 선체 뒷면에는 사선의 그라데이션을 적용해 한강의 반짝이는 윤슬과 시원한 물살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선착장에는 승객대기공간 뿐만 아니라 편의점, 카페, 음식점 및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함께 배치된다. 특히, 두 가지 타입 모두 옥상 공간은 한강버스 이용객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공간으로 다양한 이벤트 개최가 가능하고,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한강버스 운항 안전 및 운영체계 안정성 확보를 위해 충분한 시범운항 추진
대규모 수상 대중교통수단으로 한강버스가 처음 도입됨에 따라, 충분한 기간의 시범운항을 통해 선박 운항 및 선착장 운영의 안전성 검증 및 훈련을 실시한다.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서비스 품질 확보 및 운영상 미비점 등의 사전 발견 및 보완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친 후 2025년 3월부터 정식운항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강버스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을 평일 68회, 주말 및 공휴일 48회 운항할 계획으로, 잠수교 및 한남대교 등과 같이 경간장이 협소한 교량을 포함해 총 17개 한강 교량을 하루 816~1,156회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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