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걸으며 태교해요~ 임산부 위한 보건소 야외 공간

시민기자 김재형

발행일 2024.08.09. 09:09

수정일 2024.08.09. 19:10

조회 581

마포구보건소로 가는 2층에 태교를 위한 꽃길이 조성됐다. ©김재형
마포구보건소로 가는 2층에 태교를 위한 꽃길이 조성됐다. ©김재형

우리 사회는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심각한 인구문제에 직면해 있다. 인구수 유지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구감소는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 자치구에서는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정에서 마포구가 임산부와 예비 임산부들이 자주 찾는 공간에 태교를 위한 꽃길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포구보건소 2층에는 햇빛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마포구는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부터 출산 후 산모의 건강관리를 한곳에서 지원하는 공간으로 햇빛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햇빛센터는 '신생아가 태어나 처음으로 보는 햇빛을 환하게 비추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포구청에서 마포구보건소로 가는 2층 야외공간에 태교와 힐링할 수 있는 햇빛센터 꽃길이 산모를 반기고 있다.
햇빛센터로 가는 야외공간에 조성된 꽃길 ©김재형
햇빛센터로 가는 야외공간에 조성된 꽃길 ©김재형
임산부 힐링 및 태교를 위한 꽃길 간판이 세워져 있다. ©김재형
임산부 힐링 및 태교를 위한 꽃길 간판이 세워져 있다. ©김재형

표지판에 '임산부 힐링 및 태교를 위한 꽃길'이라고 적혀 있지만 일반 시민들도 휴식을 취해도 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꽃길에 세워져 있는 대형 조형물이다.
꽃길에 세워져 있는 별 모양의 조형물 ©김재형
꽃길에 세워져 있는 별 모양의 조형물 ©김재형
  • 마치 산모가 태아를 품어 배가 살짝 튀어 나온 형상을 상상하게 하는 하트 모양 조형물이다. ©김재형
    마치 산모가 태아를 품어 배가 살짝 튀어 나온 형상을 상상하게 하는 하트 모양 조형물이다. ©김재형
  • 고개를 살짝 돌려 보면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된다. ©김재형
    고개를 살짝 돌려 보면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된다. ©김재형
  • 마치 산모가 태아를 품어 배가 살짝 튀어 나온 형상을 상상하게 하는 하트 모양 조형물이다. ©김재형
  • 고개를 살짝 돌려 보면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된다. ©김재형

초대형 별모양의 조형물에는 의자가 비치돼 있어서 인증샷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빨간색 하트 모양의 조형물은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하다. 고개를 살짝 돌려서 보면 하트모양이지만, 정상적으로 세워져 있는 모습은 산모가 태아를 품어 배가 살짝 튀어나온 모습도 상상하게 된다.
  • 산모들이 보고 기쁨을 얻을 수 있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김재형
    산모들이 보고 기쁨을 얻을 수 있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김재형
  •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문구들이 곳곳에 적혀 있다. ©김재형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문구들이 곳곳에 적혀 있다. ©김재형
  • 산모와 아이 모두가 꽃길만 걷기를 바란다. ©김재형
    산모와 아이 모두가 꽃길만 걷기를 바란다. ©김재형
  • 산모들이 보고 기쁨을 얻을 수 있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김재형
  •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문구들이 곳곳에 적혀 있다. ©김재형
  • 산모와 아이 모두가 꽃길만 걷기를 바란다. ©김재형

좋은 생각과 기쁜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하는 산모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도 볼 수 있다. 꽃 사이로 튀어나온 글귀에는 '모든 날 모든 순간 함께해', '오늘도 사랑해', '꽃길만 걸어요' 등이 적혀 있다. 
오각형 모양의 조형물 안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편히 쉬었다 가기에 좋다. ©김재형
오각형 모양의 조형물 안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편히 쉬었다 가기에 좋다. ©김재형

꽃길에는 산모를 위한 다양한 벤치도 마련돼 있다. 오각형 모양의 조형물 안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아늑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햇빛센터를 기념하는 인증샷을 찍기 좋은 장소다. ©김재형
    햇빛센터를 기념하는 인증샷을 찍기 좋은 장소다. ©김재형
  • 공간 곳곳마다 다양한 형태의 의자를 구비해 놓아 산모들이 편히 쉬었다가 가기에 좋다. ©김재형
    공간 곳곳마다 다양한 형태의 의자를 구비해 놓아 산모들이 편히 쉬었다가 가기에 좋다. ©김재형
  • 햇빛센터를 기념하는 인증샷을 찍기 좋은 장소다. ©김재형
  • 공간 곳곳마다 다양한 형태의 의자를 구비해 놓아 산모들이 편히 쉬었다가 가기에 좋다. ©김재형
꽃잎 모양의 독특한 벤치도 눈에 띈다. ©김재형
꽃잎 모양의 독특한 벤치도 눈에 띈다. ©김재형

산모들은 햇빛센터를 다녀가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알록달록 꽃길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의자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편히 쉬며 뱃속의 아기와 교감을 나누기에 좋다. 
  • 햇빛센터로 가는 ‘꽃길’에는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다. ©김재형
    햇빛센터로 가는 ‘꽃길’에는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다. ©김재형
  • 꽃길의 중앙을 걸을 수 있도록 보도블록이 있다. ©김재형
    꽃길의 중앙을 걸을 수 있도록 보도블록이 있다. ©김재형
  • 햇빛센터로 가는 ‘꽃길’에는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다. ©김재형
  • 꽃길의 중앙을 걸을 수 있도록 보도블록이 있다. ©김재형

햇빛센터로 가는 ‘꽃길’에는 수국, 블루엔젤, 에메랄드그린 등 다섯 종류의 나무 253주와 황금세덤, 백리향, 감국, 스토케시아 등 10종의 초화류 약 1,600본이 식재됐다고 한다. 한여름의 더위에도 꽃나무가 잘 크고 있다.
마포구 햇빛센터에는 임신에서 산후까지 산모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김재형
마포구 햇빛센터에는 임신에서 산후까지 산모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김재형
햇빛센터에서는 산모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재형
햇빛센터에서는 산모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재형

햇빛센터 꽃길을 지나 센터 안으로 들어가 봤다. 임신에서 산후까지 산모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곳에서는 임신준비 지원, 난임부부지원, 임산부 등록 및 맞춤형 건강관리, 산후조리 지원, 산후 우울증 예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포구보건소 2층에 위치한 햇빛센터를 방문하게 된다면 태교활동을 위한 꽃길에서 잠시 기분 전환하기를 추천한다. 태아와 행복한 순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고, 보건소를 딱딱한 공간이라고 인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인식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햇빛센터 꽃길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212(성산동) 마포구보건소 2층
○ 문의 : 02-3153-8114

시민기자 김재형

현장감 있고, 서울 시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는 뉴스를 전달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겠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