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걸으며 태교해요~ 임산부 위한 보건소 야외 공간

시민기자 김재형

발행일 2024.08.09. 09:09

수정일 2024.08.09. 19:10

조회 545

마포구보건소로 가는 2층에 태교를 위한 꽃길이 조성됐다. ©김재형
마포구보건소로 가는 2층에 태교를 위한 꽃길이 조성됐다. ©김재형

우리 사회는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심각한 인구문제에 직면해 있다. 인구수 유지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구감소는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 자치구에서는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정에서 마포구가 임산부와 예비 임산부들이 자주 찾는 공간에 태교를 위한 꽃길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포구보건소 2층에는 햇빛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마포구는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부터 출산 후 산모의 건강관리를 한곳에서 지원하는 공간으로 햇빛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햇빛센터는 '신생아가 태어나 처음으로 보는 햇빛을 환하게 비추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포구청에서 마포구보건소로 가는 2층 야외공간에 태교와 힐링할 수 있는 햇빛센터 꽃길이 산모를 반기고 있다.
햇빛센터로 가는 야외공간에 조성된 꽃길 ©김재형
햇빛센터로 가는 야외공간에 조성된 꽃길 ©김재형
임산부 힐링 및 태교를 위한 꽃길 간판이 세워져 있다. ©김재형
임산부 힐링 및 태교를 위한 꽃길 간판이 세워져 있다. ©김재형

표지판에 '임산부 힐링 및 태교를 위한 꽃길'이라고 적혀 있지만 일반 시민들도 휴식을 취해도 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꽃길에 세워져 있는 대형 조형물이다.
꽃길에 세워져 있는 별 모양의 조형물 ©김재형
꽃길에 세워져 있는 별 모양의 조형물 ©김재형
  • 마치 산모가 태아를 품어 배가 살짝 튀어 나온 형상을 상상하게 하는 하트 모양 조형물이다. ©김재형
    마치 산모가 태아를 품어 배가 살짝 튀어 나온 형상을 상상하게 하는 하트 모양 조형물이다. ©김재형
  • 고개를 살짝 돌려 보면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된다. ©김재형
    고개를 살짝 돌려 보면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된다. ©김재형
  • 마치 산모가 태아를 품어 배가 살짝 튀어 나온 형상을 상상하게 하는 하트 모양 조형물이다. ©김재형
  • 고개를 살짝 돌려 보면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된다. ©김재형

초대형 별모양의 조형물에는 의자가 비치돼 있어서 인증샷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빨간색 하트 모양의 조형물은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하다. 고개를 살짝 돌려서 보면 하트모양이지만, 정상적으로 세워져 있는 모습은 산모가 태아를 품어 배가 살짝 튀어나온 모습도 상상하게 된다.
  • 산모들이 보고 기쁨을 얻을 수 있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김재형
    산모들이 보고 기쁨을 얻을 수 있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김재형
  •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문구들이 곳곳에 적혀 있다. ©김재형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문구들이 곳곳에 적혀 있다. ©김재형
  • 산모와 아이 모두가 꽃길만 걷기를 바란다. ©김재형
    산모와 아이 모두가 꽃길만 걷기를 바란다. ©김재형
  • 산모들이 보고 기쁨을 얻을 수 있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김재형
  •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문구들이 곳곳에 적혀 있다. ©김재형
  • 산모와 아이 모두가 꽃길만 걷기를 바란다. ©김재형

좋은 생각과 기쁜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하는 산모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도 볼 수 있다. 꽃 사이로 튀어나온 글귀에는 '모든 날 모든 순간 함께해', '오늘도 사랑해', '꽃길만 걸어요' 등이 적혀 있다. 
오각형 모양의 조형물 안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편히 쉬었다 가기에 좋다. ©김재형
오각형 모양의 조형물 안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편히 쉬었다 가기에 좋다. ©김재형

꽃길에는 산모를 위한 다양한 벤치도 마련돼 있다. 오각형 모양의 조형물 안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아늑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햇빛센터를 기념하는 인증샷을 찍기 좋은 장소다. ©김재형
    햇빛센터를 기념하는 인증샷을 찍기 좋은 장소다. ©김재형
  • 공간 곳곳마다 다양한 형태의 의자를 구비해 놓아 산모들이 편히 쉬었다가 가기에 좋다. ©김재형
    공간 곳곳마다 다양한 형태의 의자를 구비해 놓아 산모들이 편히 쉬었다가 가기에 좋다. ©김재형
  • 햇빛센터를 기념하는 인증샷을 찍기 좋은 장소다. ©김재형
  • 공간 곳곳마다 다양한 형태의 의자를 구비해 놓아 산모들이 편히 쉬었다가 가기에 좋다. ©김재형
꽃잎 모양의 독특한 벤치도 눈에 띈다. ©김재형
꽃잎 모양의 독특한 벤치도 눈에 띈다. ©김재형

산모들은 햇빛센터를 다녀가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알록달록 꽃길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의자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편히 쉬며 뱃속의 아기와 교감을 나누기에 좋다. 
  • 햇빛센터로 가는 ‘꽃길’에는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다. ©김재형
    햇빛센터로 가는 ‘꽃길’에는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다. ©김재형
  • 꽃길의 중앙을 걸을 수 있도록 보도블록이 있다. ©김재형
    꽃길의 중앙을 걸을 수 있도록 보도블록이 있다. ©김재형
  • 햇빛센터로 가는 ‘꽃길’에는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다. ©김재형
  • 꽃길의 중앙을 걸을 수 있도록 보도블록이 있다. ©김재형

햇빛센터로 가는 ‘꽃길’에는 수국, 블루엔젤, 에메랄드그린 등 다섯 종류의 나무 253주와 황금세덤, 백리향, 감국, 스토케시아 등 10종의 초화류 약 1,600본이 식재됐다고 한다. 한여름의 더위에도 꽃나무가 잘 크고 있다.
마포구 햇빛센터에는 임신에서 산후까지 산모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김재형
마포구 햇빛센터에는 임신에서 산후까지 산모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김재형
햇빛센터에서는 산모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재형
햇빛센터에서는 산모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재형

햇빛센터 꽃길을 지나 센터 안으로 들어가 봤다. 임신에서 산후까지 산모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곳에서는 임신준비 지원, 난임부부지원, 임산부 등록 및 맞춤형 건강관리, 산후조리 지원, 산후 우울증 예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포구보건소 2층에 위치한 햇빛센터를 방문하게 된다면 태교활동을 위한 꽃길에서 잠시 기분 전환하기를 추천한다. 태아와 행복한 순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고, 보건소를 딱딱한 공간이라고 인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인식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햇빛센터 꽃길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212(성산동) 마포구보건소 2층
○ 문의 : 02-3153-8114

시민기자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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