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진 워터파크로 돌아왔다! 광화문광장 '서울썸머비치' 개장

시민기자 이선미

발행일 2024.07.29. 15:11

수정일 2024.07.29. 17:00

조회 1,162

올해 '광화문 워터파크' 테마의 주인공들이 시민들을 반기고 있다. ©이선미
올해 '광화문 워터파크' 테마의 주인공들이 시민들을 반기고 있다. ©이선미

‘2024 서울썸머비치’가 시작됐다. 물놀이 공간으로 조성된 ‘광화 워터파크’존과 무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인 ‘썸머피서존’으로 구성되었다. 지난 7월 26일, ‘광화 워터파크’가 개장한 광화문광장을 찾아가 봤다. ☞ [관련 기사] 광화문광장에 워터파크가? 서울썸머비치 26일 개장

올해 ‘광화 워터파크’의 테마‘라춘도 쬬비치’라고 한다.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과 춘식이 그리고 니니즈의 죠르디가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광화문광장 워터파크를 섬이라고 가정한 재미있는 기획으로 꾸며져 호기심을 더했다. 시민들은 먼저 춘식이 캐릭터 버스를 타고 도착한 '라춘도'에 입국을 해야 한다. 줄을 서서 입국 심사가 끝나면 기념 굿즈도 받고 인증 사진도 찍는다. 라이언과 춘식이의 대형 에어벌룬은 당연히 인기 만점이었다.
  • 광화문광장에 나타난 새로운 섬, ‘라춘도 쬬비치’ ©이선미
    광화문광장에 나타난 새로운 섬, ‘라춘도 쬬비치’ ©이선미
  • ‘라춘도 쬬비치’에 입국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이선미
    ‘라춘도 쬬비치’에 입국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이선미
  • 광화문광장에 나타난 새로운 섬, ‘라춘도 쬬비치’ ©이선미
  • ‘라춘도 쬬비치’에 입국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이선미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5회 진행되는 ‘광화 워터파크’에 입장하려면 시간을 잘 맞춰 선착순 800명 안에 들어야 한다. 입구에는 주의 사항 등을 안내하는 배너가 있었다. 한 번씩 잘 읽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날짜와 회차 구분이 가능한 팔찌를 배부 받아 수영장으로 들어가면 된다.
  • 물놀이 공간으로 조성된 '광화 워터파크’ 입구 ©이선미
    물놀이 공간으로 조성된 '광화 워터파크’ 입구 ©이선미
  • 워터파크 입구에 ‘서울썸머비치’에 관한 여러 안내와 주의 사항 등이 적혀 있다. ©이선미
    워터파크 입구에 ‘서울썸머비치’에 관한 여러 안내와 주의 사항 등이 적혀 있다. ©이선미
  • 물놀이 공간으로 조성된 '광화 워터파크’ 입구 ©이선미
  • 워터파크 입구에 ‘서울썸머비치’에 관한 여러 안내와 주의 사항 등이 적혀 있다. ©이선미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역시 캐릭터로 재미있게 표현된 워터 슬라이드다. 지난해에는 한 곳만 설치됐는데 이번에는 수영장 양쪽으로 2곳에 설치돼 더 많은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는 워터슬라이드가 2곳에 설치돼 더 많은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선미
올해는 워터슬라이드가 2곳에 설치돼 더 많은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선미
  • 한 어린이가 열심히 워터슬라이드 계단을 오르고 있다.©이선미
    한 어린이가 열심히 워터슬라이드 계단을 오르고 있다. ©이선미
  • 높이 7.5m의 워터 슬라이드가 설치되었다. ©이선미
    높이 7.5m의 워터 슬라이드가 설치되었다. ©이선미
  • 한 어린이가 열심히 워터슬라이드 계단을 오르고 있다.©이선미
  • 높이 7.5m의 워터 슬라이드가 설치되었다. ©이선미

수영장 역시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정도 넓어져 수심 1m, 길이 40m의 수영장이 여유 있어 보였다. 비까지 한 차례 쏟아진 후라 수영장이 조금 비어 있는 모습이지만, 아이들의 즐거운 환호는 부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이들은 더 넓게 쓸 수 있는 수영장에서 친구들과 물장난까지 하며 신나게 놀았다. 보는 것만으로도 덩달아 시원했다.
  • 작년에 비해 더 넓어진 수영장에서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다. ©이선미
    작년에 비해 더 넓어진 수영장에서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다. ©이선미
  • 올해는 수영장을 길이 40m, 수심 1m로 지난해보다 2배 확대했다. ©이선미
    올해는 수영장을 길이 40m, 수심 1m로 지난해보다 2배 확대했다. ©이선미
  • 작년에 비해 더 넓어진 수영장에서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다. ©이선미
  • 올해는 수영장을 길이 40m, 수심 1m로 지난해보다 2배 확대했다. ©이선미

수영장 안팎에서는 안전요원들이 매의 눈으로 이용자들의 상황을 확인하고 있었다.

“모자 쓰세요, 안 쓰면 퇴장 당할 수도 있어요.”
가끔 거칠게 놀다가 모자가 벗겨진 아이들에게 바로 안내를 하기도 했다. 수영장 위에는 시원하게 보이는 차양이 드리워져서 햇빛 쨍쨍 내리쬐는 시간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광화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 ©이선미
'광화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 ©이선미
친구들과 함께 놀다 보니 기다리는 시간도 마냥 즐겁다. ©이선미
친구들과 함께 놀다 보니 기다리는 시간도 마냥 즐겁다. ©이선미

워터파크를 이용하려면 몇 가지 유의 사항이 있다. 수영복과 모자 등은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신발은 아쿠아 슈즈를 신거나 맨발이어야 한다. 유아나 어린이들은 4명당 1인의 보호자가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보호자들이 편하게 앉아 아이들을 살피고 기다릴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이선미
보호자들이 편하게 앉아 아이들을 살피고 기다릴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이선미

회차당 수용 인원이 유지되다 보니 아무래도 더 쾌적해 보였다. 각 회차가 끝나면 물놀이 시설을 점검하고 청소하기 위해 10분 동안 휴식하는데 이때는 모두 퇴장해야 한다. 특히 3, 4부 사이인 오후 5시 10분부터 30분 동안은 전반적으로 현장을 정비하고 수질 관리를 한다고 한다.
광화 워터파크는 현장에서 매 회당 800명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이선미
광화 워터파크는 현장에서 매 회당 800명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이선미
각 회차가 끝나면 모두 퇴장해야 하는데 탈의실과 샤워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선미
각 회차가 끝나면 모두 퇴장해야 하는데 탈의실과 샤워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선미

쉬는 시간이어도 노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다. 어린이들은 광화문광장의 다른 물놀이터를 찾아 여전히 물놀이를 즐겼다. 다음 회차를 이용하기 위해 기다리면서 주변의 물길을 찾아 열심히 놀았다.
  • 광화문광장 곳곳의 분수와 물길 모두가 어린이들에게는 물놀이터가 되었다. ⓒ이선미
    광화문광장 곳곳의 분수와 물길 모두가 어린이들에게는 물놀이터가 되었다. ⓒ이선미
  • 무더위를 식혀 주는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바닥분수 ©이선미
    무더위를 식혀 주는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바닥분수 ©이선미
  • 광화문광장에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쉬어 가기 좋은 물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선미
    광화문광장에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쉬어 가기 좋은 물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선미
  • 광화문광장 곳곳의 분수와 물길 모두가 어린이들에게는 물놀이터가 되었다. ⓒ이선미
  • 무더위를 식혀 주는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바닥분수 ©이선미
  • 광화문광장에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쉬어 가기 좋은 물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선미
  • 사헌부 터 유구 발굴 현장에서 드러난 지층을 형상화해 만든 '시간의 벽천' ©이선미
    사헌부 터 유구 발굴 현장에서 드러난 지층을 형상화해 만든 '시간의 벽천' ©이선미
  • 사헌부 터 유구 옆 ‘시간의 벽천’도 또 다른 놀이터가 된다. ©이선미
    사헌부 터 유구 옆 ‘시간의 벽천’도 또 다른 놀이터가 된다. ©이선미
  • 사헌부 터 유구 발굴 현장에서 드러난 지층을 형상화해 만든 '시간의 벽천' ©이선미
  • 사헌부 터 유구 옆 ‘시간의 벽천’도 또 다른 놀이터가 된다. ©이선미

‘광화 워터파크’ 밖에는 ‘썸머피서존’이 만들어져 있다. 비치 파라솔과 아트 그늘막 등이 마련돼 있어서 물놀이를 한 어린이들이 쉬기도 하고, 시민들이 자리를 잡고 편안히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서울마이소울샵’도 있어서 굿즈를 살 수도 있다.
  • 파라솔과 그늘막이 여유 있게 설치되었다. ©이선미
    파라솔과 그늘막이 여유 있게 설치되었다. ©이선미
  • 물놀이를 하다가도 편하게 쉴 수 있다. ©이선미
    물놀이를 하다가도 편하게 쉴 수 있다. ©이선미
  • 파라솔과 그늘막이 여유 있게 설치되었다. ©이선미
  • 물놀이를 하다가도 편하게 쉴 수 있다. ©이선미

다양한 여름철 소품을 판매하는 부스들 외에 푸드트럭도 준비돼 있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K-푸드 페스티벌 넉넉’ 행사도 운영한다. 떡갈비, 닭강정, 곶감말이 등 한식부터 타코, 츄러스 등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요깃거리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여름 소품 등을 판매하는 부스들도 설치되었다. ©이선미
다양한 여름 소품 등을 판매하는 부스들도 설치되었다. ©이선미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K-푸드 페스티벌 넉넉’ 행사도 운영한다. ©이선미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K-푸드 페스티벌 넉넉’ 행사도 운영한다. ©이선미

‘광화문 분수놀이터’도 있어요

‘2024 서울썸머비치’에는 ‘광화문 분수놀이터’도 있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 명량분수부터 한글분수와 터널분수 등 광장의 여러 분수 또한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터가 되었다.
  • 지난 7월13일부터 시작한 ‘광화문 분수놀이터’는 8월 18일까지 이어진다. ©이선미
    지난 7월13일부터 시작한 ‘광화문 분수놀이터’는 8월 18일까지 이어진다. ©이선미
  •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혀줄 ‘광화문 분수놀이터’ ©이선미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혀줄 ‘광화문 분수놀이터’ ©이선미
  • 지난 7월13일부터 시작한 ‘광화문 분수놀이터’는 8월 18일까지 이어진다. ©이선미
  •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혀줄 ‘광화문 분수놀이터’ ©이선미
  • 명량분수부터 한글분수와 터널분수까지 광화문광장의 모든 분수가 놀이터가 되었다. ©이선미
    명량분수부터 한글분수와 터널분수까지 광화문광장의 모든 분수가 놀이터가 되었다. ©이선미
  •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아이들이 물줄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선미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아이들이 물줄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선미
  • 아이들에게는 모든 분수가 최고의 놀이터가 되어준다. ©이선미
    아이들에게는 모든 분수가 최고의 놀이터가 되어준다. ©이선미
  • 명량분수부터 한글분수와 터널분수까지 광화문광장의 모든 분수가 놀이터가 되었다. ©이선미
  •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아이들이 물줄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선미
  • 아이들에게는 모든 분수가 최고의 놀이터가 되어준다. ©이선미
분수는 광화문광장을 도심 속 놀이터로 한순간에 탈바꿈시킨다. ©이선미
분수는 광화문광장을 도심 속 놀이터로 한순간에 탈바꿈시킨다. ©이선미

지난 7월 13일부터 시작된 ‘광화문 분수놀이터’ 부근에는 탈의실과 건조 시설도 설치돼 있어 누구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형 선풍기가 설치돼 있어 물놀이를 즐긴 후 옷이나 수건 등을 말릴 수 있다. ©이선미
대형 선풍기가 설치돼 있어 물놀이를 즐긴 후 옷이나 수건 등을 말릴 수 있다. ©이선미

아이들은 신나게 분수 속으로 뛰어들어 놀고 보호자들은 주변의 평상이나 벤치에 자리 잡고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누며 쉬었다.
분수 주변에 벤치와 평상 등이 마련돼 있어 편안하게 아이들을 살펴보며 기다릴 수 있다. ©이선미
분수 주변에 벤치와 평상 등이 마련돼 있어 편안하게 아이들을 살펴보며 기다릴 수 있다. ©이선미

‘2024 서울썸머비치’의 ‘광화 워터파크’는 8월 11일까지 운영한다. 그리고 ‘광화문 분수놀이터’는 18일까지 이어진다. 멀리 가지 않아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광화문광장에서 올여름도 건강하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면 좋겠다.

2024 서울썸머비치

○ 기간 : 2024. 7. 26.~8. 11.
○ 장소 : 광화문광장
○ 운영시간 : 13:00~20:00
 ※ 매일 5부제로 운영, 1부(13:00~14:20), 2부(14:30~15:50), 3부(16:00~17:10), 4부(17:40~18:50), 5부(19:00~20:00)
○ 입장료 : 무료
○ 입장 방법 : 선착순 현장 접수를 통해 입장 팔찌 배부(1부당 최대 수용 인원 800명)
○ 문의 : 운영사무국 02-537-7108

시민기자 이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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