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워터파크를 소개합니다! 중랑천 물놀이장, 중랑워터파크

발행일 2023.07.11. 13:20

수정일 2023.08.07. 15:08

[#방콕대신서울콕] 중랑천 물놀이장, 중랑워터파크

시원한 물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중곡동 중랑천 물놀이장 ©최윤정

폭염과 장마가 오가는 날씨 때문인지 후텁지근한 여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원한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먼바다에서 해수욕도 하고 싶지만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성동구, 영등포구를 비롯한 서울시의 몇몇 자치구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지난 7월 1일부터 개장했다. 굳이 멀리 갈 필요 없이 쾌적하고 가성비 넘치는 피서지를 운영해 서울 시민의 뜨거운 여름을 달래고 있다. 웬만한 민영 워터파크 못지않은 최신 시설과 깨끗한 수질 관리가 돋보이는 우리 동네 물놀이장을 소개해 본다.

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운 물놀이장을 찾을 수 있다. ©최윤정

중랑천 바라보며 풍덩~ 중곡동 중랑천 물놀이장

광진구는 올해 새 단장한 어린이회관 야외 수영장, 중곡동 중랑천 물놀이장 등을 운영 중이다. 중랑천을 바라볼 수 있는 중곡동 중랑천 물놀이장은 8월 20일까지 운영된다. 대형 워터 슬라이드가 설치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물놀이장은 대부분 발목까지 오는 높이인데다 미끄럼 방지 바닥이라 아장아장 걷는 아이부터 더위를 피하고 싶은 어르신까지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여자·남자 탈의실과 화장실은 물론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는 매점이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무다.

주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중곡동 중랑천 물놀이장 ©최윤정

미끄럼 방지 바닥으로 되어 있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윤정

45분 활동, 15분 휴식 시간을 잘 준수하는 어린이들 ©최윤정

중랑구 '중랑워터파크' 저렴하게 물놀이 즐겨요!

중랑구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서울중랑워터파크는 7월 4일부터 8월 20일까지 매주 화~일요일 운영된다. 규모도 크고 수심과 길이가 다양하다. 지난 주말은 최고 기온 35℃까지 올라간 날씨였는데 아침 일찍부터 도착한 가족들과 어린이들은 폭염을 피해 피서를 제대로 즐기고 있었다. 어른이지만 물총놀이로 웃음 가득이다.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뿜어내는 시원한 물줄기에 더운 여름을 잊는 아이들이다.

이곳에는 여느 수영장보다도 긴 4개의 50m 길이의 레인이 있다. 어린이들과 성인으로 나뉘어 서로 방해되지 않고 즐길 수 있다. 수심은 1.1m다. 수영모는 필수다. 45·60cm 수심의 25m 레인과 유아풀도 마련되어 있어 키높이에 맞게 이용 가능하다.

중랑구 '데이터쉼터'로 접속하면 인터넷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샤워 부스, 의무실, 탈의실, 매점, 몽골텐트까지 준비된 서울중랑워터파크는 1부와 2부로 나눠 운영되며 입장료는 2,000~4,000원으로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