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더위가 찾아온다! 무더위쉼터·폭염저감시설 확인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4.06.24. 16:59

수정일 2024.08.05. 16:26

조회 3,935

올여름 극한의 무더위가 예상된 가운데 서울시는 ‘2024 폭염종합대책’을 9월 30일까지 가동한다.
올여름 극한의 무더위가 예상된 가운데 서울시는 ‘2024 폭염종합대책’을 9월 30일까지 가동한다.
6월 19일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이번 여름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인데요. 뜨거운 도심에서 열기를 피하는 방법과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서울시의 정책들을 소개합니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한 후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보호와 취약시설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또한 안개형 냉각(쿨링포그)를 비롯해 횡단보도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도 대폭 늘려 도심 온도를 낮추고 시민들의 일상 편의와 안전을 높일 계획이다.

① 위기단계별 비상대응 체계 운용

첫째, 폭염 위기단계별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상황관리 TF 등 위기관리체계를 세밀하게 구축·가동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엔 시와 자치구에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설치하고, 각종 위기상황과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고 생활지원, 에너지복구, 의료방역, 구조구급 등도 상황실로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인다.

온열질환자 응급실 감시체계도 적극적으로 가동한다. 서울시 내 응급의료기관 65개소를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의심환자 등의 사례를 접수·수집하고, 현황을 관리한다. 확정된 온열질환자 발생현황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온열질환자 대상 긴급구조·구급 출동도 강화한다. 구급대, 펌뷸런스에 온열질환자 응급처지 물품을 상비하고, 폭염특보 시에는 노숙인 밀집 지역, 쪽방 등을 순찰해 온열질환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민행동 요령과 폭염 관련 정보도 신속하게 제공한다.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에서 폭염특보 시 재난상황판을 전면에 표출해 재난속보 등을 실시간 제공한다.


② 공공·민간 폭염 대비 쉼터 확대, 취약계층 무더위쉼터 내실 있게 운영
‘무더위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무더위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둘째, 기존 운영하고 있는 폭염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무더위쉼터’는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한다. 일반시민 누구나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기후동행쉼터’는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기후동행쉼터는 현재 서울시내 신한은행 전 지점과 편의점(CU, GS25) 등 250여 곳에서 운영 중이다. ☞ 기후동행쉼터·무더위쉼터 찾기
서울안전누리 사이트에서 ‘재난안전시설 > 대피소’에서 기후동행쉼터, 무더위쉼터 등의 위치‧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안전누리 사이트에서 ‘재난안전시설 > 대피소’에서 기후동행쉼터, 무더위쉼터 등의 위치‧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어르신 무더위쉼터
구 분 운영시간 운영시설 운영시기
일반쉼터 평일 09:00~18:00 복지관, 경로당, 관공서, 도서관,
민간시설 등
상시
연장쉼터 평일 18:00~21:00
휴일·주말 09:00~21:00
복지관, 관공서 등 폭염특보 발령 시
야간쉼터 21:00~익일 07:00 안전숙소(호텔) 등

노숙인, 쪽방촌 등 취약계층 대상별 전용 무더위 대피공간도 확대 운영하고, 동행목욕탕은 밤더위 대피소로 활용한다. 무더위쉼터에 대한 재정지원도 늘린다. 기존에는 냉방기 수리비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냉방기 교체 및 구매비는 물론 정수기 설치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약 43억 원을 자치구에 교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 복지·재난부서, 자치구가 무더위 대피공간에 대한 상시 점검 체계를 갖추고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도 실시한다. 또, 폭염으로 인한 위기상황에 처한 취약가구의 도움 요청이나 쉼터 위치 및 개방시간 등은 동주민센터나 120다산콜센터로 연락하면 긴급복지서비스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③ 폭염 취약계층 대상별 돌봄 활동 강화, 안전 여부 상시 확인 체계

셋째, 노숙인·어르신·쪽방주민 등 폭염취약 시민에 대한 대상별 돌봄 활동도 강화한다. 정기적인 안전 여부와 안부확인 체계를 통해 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서울역 등 거리 노숙인 밀집 지역을 응급구호반을 운영해 노숙인들의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보호시설도 운영한다. 생수 등 생필품 지급, 이동 목욕서비스를 제공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엔 서울역 희망지원센터 주변에 안개형 냉각(쿨링포그)도 가동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 3만 8천여 명에겐 생활지원사가 1~2일 한 번씩 전화·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쪽방 주민 보호를 위한 특별대책반 10개 조도 하루 2회 순찰을 비롯해 매일 방문간호도 실시한다. 수요조사 후 쪽방 에어컨 설치도 지원 예정이다.

장애인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폭염에 취약한 최중증 독거 장애인을 대상으로 24시간 여름철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증 재가 장애인의 안전 여부는 상시 확인한다. 전기료 체납 등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에는 서울형 긴급복지와 온열질환 의료비를 지원한다.

야외근로자에 대한 보호 대책도 강화한다. 시 발주공사장 야외근로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자가진단표와 자각증상 점검표를 하루 2회 이상 작성하도록 해 사고를 예방하고, 폭염특보에 다른 폭염영향예보제를 활용해, 상황별 노동자 안전과 보호조치를 강화한다.

④ 일상 속 폭염저감시설 확대 설치, 시설물 안전 관리 강화
서울시는 안개형 냉각(쿨링포그) 등 일상 속 폭염저감시설 확대 설치했다.
서울시는 안개형 냉각(쿨링포그) 등 일상 속 폭염저감시설 확대 설치했다.

마지막으로 도심 열기를 낮추기 위한 폭염저감시설도 대폭 늘린다. 5월 말 현재 서울 시내 설치시설은 횡단보도 그늘막 3,547개, 스마트쉼터·안개형 냉각·그늘목 등 총 5,080개소를 확보했다. 6~7월 중 횡단보도 그늘막 322개, 스마트쉼터 9개 등 약 391개 폭염저감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486개 그늘막 보수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도심 열섬화 완화를 위해 지하철 유출지하수를 이용한 ‘쿨링로드’를 13개소 운영하고, 주요간선도로와 일반도로 1,973㎞에 물청소차 189대를 투입해 최고기온 시간대(10~16시) 일 2~3회 물청소를 확대‧실시한다. 폭염 취약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도 선제적으로 실시해 수도‧전력‧가스 등 생활 필수 에너지를 중단없이 공급하기 위한 대책도 빈틈없이 마련한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시민행동요령을 사회관계망(SNS)과 안전안내문자를 활용해 안내한다.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에서도 폭염을 비롯한 각종 재난 시 시민행동요령과 재난속보, 기후동행쉼터, 무더위쉼터 등 보호시설 운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무더위쉼터·기후동행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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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동행쉼터·무더위쉼터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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