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양봉을? '신비한 꿀벌교실' 꿀잼 체험기

시민기자 노윤지

발행일 2024.06.26. 13:02

수정일 2024.06.26. 14:17

조회 729

꿀벌교실 체험이 이루어지는 서울특별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입구 ⓒ노윤지
꿀벌교실 체험이 이루어지는 서울특별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입구 ⓒ노윤지
먼저 강의실에서 꿀벌에 대한 수업이 진행된다. ⓒ노윤지
먼저 강의실에서 꿀벌에 대한 수업이 진행된다. ⓒ노윤지

최근에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지구상의 꿀벌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책에서만 읽었던 꿀벌의 특징, 생활 등을 직접 보고 만지며 배울 수 있는 체험을 찾아보던 중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색다른 문화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꿀벌만의 독특한 생활에 대해 체험을 통해 배우며 꿀벌과 건강한 도시 생태계의 관련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신비한 꿀벌교실, 꿀벌의 꿀잼생활' 프로그램을 신청하였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수업  ⓒ노윤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수업 ⓒ노윤지
다양한 벌의 종류에 대해 직접 살펴보고 만져볼 수 있다. ⓒ노윤지
다양한 벌의 종류에 대해 직접 살펴보고 만져볼 수 있다. ⓒ노윤지

서울 도심에서 꿀벌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흥미로운 체험이라 꽤 인기가 많다. 토요일마다 진행하고 있으며 금방 마감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 저학년이며,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위치는 중구 예장동의 '서울특별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주차 공간이 부족하여 대중교통 이용을 권하고 있다.
양봉장으로 이동하기 전 방충복, 보호구 착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윤지
양봉장으로 이동하기 전 방충복, 보호구 착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윤지
  • 양봉 체험 프로그램을 위한 양봉장 입구 ⓒ노윤지
    양봉 체험 프로그램을 위한 양봉장 입구 ⓒ노윤지
  • 양봉장 안전 수칙 및 꿀벌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노윤지
    양봉장 안전 수칙 및 꿀벌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노윤지
  • 꿀벌들이 서식하고 있는 양봉장의 모습 ⓒ노윤지
    꿀벌들이 서식하고 있는 양봉장의 모습 ⓒ노윤지
  • 양봉 체험 프로그램을 위한 양봉장 입구 ⓒ노윤지
  • 양봉장 안전 수칙 및 꿀벌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노윤지
  • 꿀벌들이 서식하고 있는 양봉장의 모습 ⓒ노윤지

먼저 실내 강의실에서 꿀벌에 대한 이론적인 수업을 들은 후 건물 뒤 양봉장으로 이동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수업에서는 꿀벌의 종류, 생활 등을 사진을 통해 살펴볼 수 있어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므로 운동화, 긴바지, 긴팔을 착용하도록 사전에 문자로 안내를 해주고 있다. 본격적인 체험을 하기 전에 안전을 위한 방충복,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아이들이 망원경을 통해 꿀벌들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고 있다. ⓒ노윤지
아이들이 망원경을 통해 꿀벌들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고 있다. ⓒ노윤지
  • 벌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벌집을 꺼내어 준다. ⓒ노윤지
    벌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벌집을 꺼내어 준다. ⓒ노윤지
  • 꿀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아이들 ⓒ노윤지
    꿀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아이들 ⓒ노윤지
  • 침이 없는 수벌을 찾아서 직접 보여주며 만져볼 수 있도록 해준다. ⓒ노윤지
    침이 없는 수벌을 찾아서 직접 보여주며 만져볼 수 있도록 해준다. ⓒ노윤지
  • 벌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벌집을 꺼내어 준다. ⓒ노윤지
  • 꿀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아이들 ⓒ노윤지
  • 침이 없는 수벌을 찾아서 직접 보여주며 만져볼 수 있도록 해준다. ⓒ노윤지

가까이에서 벌을 보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수벌은 침이 없기 때문에 만져볼 수도 있다. 선생님이 침이 없는 안전한 수벌을 아이들의 손 위에 올려줬고 아이들은 꿀벌을 쓰다듬어 보기도 했다. 또 양봉장에 설치된 망원경을 통해 꿀벌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도 있다.
꿀벌을 가까이에서 만져보고 살펴본다. ⓒ노윤지
꿀벌을 가까이에서 만져보고 살펴본다. ⓒ노윤지
신기한 꿀벌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노윤지
신기한 꿀벌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노윤지
꿀통에 가득찬 꿀벌의 모습 ⓒ노윤지
꿀통에 가득찬 꿀벌의 모습 ⓒ노윤지

또 아이들에게 벌을 쫓을 때 쓰는 훈연기에 대한 시연도 진행됐다. 쑥이나 솔잎, 신문지 등을 활용하여 만든다. 직접 만든 천연 밀랍을 보여주며 촉감을 느껴볼 수 있도록 해준다. 처음 만져보는 밀랍이 신기했고, 이걸로 양초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에 더욱 흥미로워했다. 천연 밀랍은 꿀벌이 벌집을 만들기 위해 배 아래쪽에서 분비하는 물질로 노란색으로 이루어진 천연 왁스이다. 천연 밀랍은 프로폴리스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공기 중 세균번식을 억제하며 호흡계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천연 밀랍의 촉감을 느껴볼 수 있다. ⓒ노윤지
천연 밀랍의 촉감을 느껴볼 수 있다. ⓒ노윤지
꿀벌의 새로운 모습을 배운 프로그램 ⓒ노윤지
꿀벌의 새로운 모습을 배운 프로그램 ⓒ노윤지
양봉장에서 직접 수확한 꿀을 시식할 수 있다. ⓒ노윤지
양봉장에서 직접 수확한 꿀을 시식할 수 있다. ⓒ노윤지
꿀벌에 대한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체험이다. ⓒ노윤지
꿀벌에 대한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체험이다. ⓒ노윤지

그 외 벌들의 다양한 표본을 관찰하며 벌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야외수업이 끝나고 다시 교실로 돌아와 꿀벌 체험을 마친 소감에 대해 적어보며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직접 양봉하여 수확한 꿀을 시식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꿀을 얻기까지 꿀벌의 노력을 느껴보고, 달콤한 꿀맛이 좋아 한번 더 먹어보기도 한다. 도심에서 꿀벌을 직접 만져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드문데, 이러한 체험을 통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벌들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었다.

서울특별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신비한 꿀벌교실, 꿀벌의 꿀잼생활'

○ 위치 : 서울 중구 삼일대로 231
○ 교통 : 지하철 3호선, 4호선 충무로역 4번 출구에서 762m
○ 운영일시 2024.6.1.~6.29. 매주 토요일 10:00~11:30(1회차) / 14:00~15:30(2회차)
○ 이용요금 : 무료
○ 예약 :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회차별 선착순 15명

시민기자 노윤지

익숙하지만 새로운, 서울시의 여러 방면을 직접 현장에서 경험하여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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