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이 좋아하는 꽃은? 서울식물원 볼만한 전시 3가지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2.05.10. 15:30

수정일 2022.05.10. 17:50

조회 5,818

꿀벌을 모티브로 한 서울식물원 전시 <식물동행>
꿀벌을 모티브로 한 서울식물원 전시 <식물동행>

서울식물원이 ‘기후 위기를 식물을 통해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은 3가지 테마전시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테마전시는 다양한 조형물과 꿀벌이 좋아하는 밀원식물을 함께 배치해 기후 변화로 개체 수가 급감한 꿀벌에 대한 정보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정원사의 정원 ‘허니가든 Bee happy’
정원사의 정원 ‘허니가든 Bee happy’

주제정원에서 새로 만나는 <정원사의 정원>과 <오늘의 정원>

우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다알리아, 털개회나무, 톱풀, 임파첸스 등 총 16여종의 봄꽃을 활용해 야외 주제정원 중 <정원사의 정원>과 <오늘의 정원> 등 2개의 테마정원을 새롭게 단장했다. 

<정원사의 정원> ‘허니가든 Bee happy’에서는 기후위기로 인해 사라져가는 꿀벌 조형물과 함께 형형색색의 봄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오늘의 정원> ‘봄을 만나는 시간’에서는 나비, 토끼 조형물들과 어우러진 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꿀벌을 모티브한 <식물동행> 전시 7월 8일까지

온실 입구에서는 <식물동행>이란 전시를 선보인다. 기후 위기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화분매개곤충을 상기할 수 있는 식물전시로, 7월 8일까지 진행한다. 

‘꿀벌’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포토월에 10여 종의 봄꽃과 관엽식물, 공중식물을 비롯해 자연소재로 만든 꿀벌 조형물도 설치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랜테리어 공간 연출
플랜테리어 공간 연출

또한 온실 열대관과 지중해관 사이 공간을 감각적인 플랜테리어로 꾸며 탄소중립의 개념과 기후위기 속 식물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낭만수국전 포토존
낭만수국전 포토존

낭만수국전 5월 30까지, 수국 증정 이벤트도 열려

온실 지중해관에서는 <낭만수국전>을 오는 5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전남농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조성한 이번 전시는 다채롭고 오묘한 색상과 풍성한 꽃으로 사랑 받는 40여종 210개체의 수국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전시기간 중 5월 10일부터 5월 22일까지 수국 품종에 대한 현장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고 참여한 시민 60명을 선정해 수국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선호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는 6월 3일 서울식물원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전남농업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 60명을 선정하며, 수국은 6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계획이다.

한정훈 식물원장은 “기후 위기 속 식물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정보를 이번 전시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 고취 및 극복에 대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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