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팔도 수제맥주 200종이 한 자리에! '노원 수제맥주축제'

시민기자 김영주

발행일 2024.05.29. 09:07

수정일 2024.05.29. 13:41

조회 1,035

'제2회 노원 수제맥주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축제를 즐겼다. ©김영주
'제2회 노원 수제맥주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축제를 즐겼다. ©김영주

'노원 수제맥주축제'가 지난 5월 25일과 26일 양일에 열렸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국내 수제맥주 브루어리 1세대로 노원 지역에서 20년간 명맥을 이어온 '바네하임'을 시작으로 노원을 대표하는 '노원수제맥주 협동조합'을 비롯해 전국 30여 개 브루어리에서 참여해 200여 종의 맥주를 선보였다.
노원 수제맥주축제 부스를 찾아온 사람들 ©김영주
노원 수제맥주축제 부스를 찾아온 사람들 ©김영주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가수의 노래 가사를 전문 수어통역사가 수어로 알려주기도 했다. ©김영주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가수의 노래 가사를 전문 수어통역사가 수어로 알려주기도 했다. ©김영주

무대에서 부르는 가수의 노래도 듣기 좋았지만 무엇보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 가수 옆에 전문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노래 가사를 수어로 통역해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시각장애인협회 회원들도 행사에 참석해 수제맥주를 마시며 축제를 즐겼는데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같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면 좋겠다.
노원수제맥주협동조합 부스 ©김영주
노원수제맥주협동조합 부스 ©김영주

제1광장에는 12개소의 브루어리 부스와 11개의 푸드트럭이 노원 바네하임과 노원수제맥주협동조합을 필두로 배치되었고, 제2광장에는 바네하임과 노원수제맥주협동조합, 제3광장에는 전국 팔도에서 온 2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축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맥주 가격도 대부분 6,000~7,000원 정도였다. 맥주 축제는 누구나 입장할 수 있지만 맥주는 성인 인증 시에만 구매할 수 있었다.
수원, 속초, 통영 등 다양한 지역의 맥주를 맛보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김영주
수원, 속초, 통영 등 다양한 지역의 맥주를 맛보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김영주
맥주에 닭은 못 참지! 맥주 안주에는 역시 튀긴 닭이 인기였다. ©김영주
맥주에 닭은 못 참지! 맥주 안주에는 역시 튀긴 닭이 인기였다. ©김영주
달달 달콤한 향이 후각을 자극 하는 아이스크림 판매 부스 ©김영주
달달 달콤한 향이 후각을 자극 하는 아이스크림 판매 부스 ©김영주

제1광장, 제2광장, 제3광장 등 장소마다 파는 메뉴가 조금씩 달랐고, 시장마다 특색 있는 메뉴들을 선보였다. 떡튀순은 기본이고, 장어포 구이 뉴욕핫도그, 10원빵, 대왕발 오징어, 초밥 등등 맥주 외에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를 팔았다. 술안주와 아이들이 좋아할 츄러스 아이스크림, 모듬 젤리 등 연령에 맞는 취향저격 먹거리가 많이 선보였다.

닭강정과 아메리칸 핫도그를 먹었는데 핫도그는 6,000~7,000원 정도로 싸다고 느껴지지 않았지만, 맛이 좋아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날이 조금 더웠는데, 시원한 맥주와 짭조름한 안주를 같이 먹으니 이게 바로 행복 아닌가 싶었다.
  • 순대볶음과 곱창도 판매했다. ©김영주
    순대볶음과 곱창도 판매했다. ©김영주
  • 핫도그를 파는 푸드트럭은 아이들에게도 인기만점이었다. ©김영주
    핫도그를 파는 푸드트럭은 아이들에게도 인기만점이었다. ©김영주
  • 순대볶음과 곱창도 판매했다. ©김영주
  • 핫도그를 파는 푸드트럭은 아이들에게도 인기만점이었다. ©김영주
  • 댕댕이와 같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존도 갖춰져 있었다. ©김영주
    댕댕이와 같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존도 갖춰져 있었다. ©김영주
  • 운동도 하고 훈련도 할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도 마련되었다. ©김영주
    운동도 하고 훈련도 할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도 마련되었다. ©김영주
  • 다양한 강아지 용품과 사료도 구매할 수 있었다. ©김영주
    다양한 강아지 용품과 사료도 구매할 수 있었다. ©김영주
  • 강아지 액세서리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김영주
    강아지 액세서리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김영주
  • 댕댕이와 같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존도 갖춰져 있었다. ©김영주
  • 운동도 하고 훈련도 할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도 마련되었다. ©김영주
  • 다양한 강아지 용품과 사료도 구매할 수 있었다. ©김영주
  • 강아지 액세서리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김영주

강아지들과 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반려동물존이 있어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을 함께 데리고 와 편하게 축제를 구경할 수 있었다. 다만 다른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강아지의 목줄은 필수로 착용시켜야 했다. 반려동물존에서는 강아지 간식과 다양한 애견용품도 판매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했다.
제3광장 테이블에는 빈자리가 안 보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축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김영주
제3광장 테이블에는 빈자리가 안 보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축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김영주

'노원 수제맥주축제'는 기차마을 노원불빛정원 수변공원까지 길게 이어져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특히 제3광장은 올해 새롭게 생겼다고 한다.

또한 전문교육을 받은 비어도슨트 12명에게서 맥주의 유래, 제조공정 등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는데 3인 1조로 진행됐다.

빗물로 하늘물맥주 만들기, 새싹보리 심기(맥주 원료인 보리를 화분에 심는 체험), 아트 포토월 쿨링 포그(정수처리한 물을 활용한 인공 안개 분사구역), 포토존 등 먹고 마시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체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그늘막 쉼터도 잘 준비되어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노브레인, 크라잉넛, 데이브레이크, 지세희 등 많은 가수들이 무대 공연을 펼쳤고, EDM 디제이쇼를 포함한 15개 공연팀이 축제를 더욱 신나고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또한 이번 노원 수제맥주축제는 장애인 및 고령자, 임신부 등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쉼터 및 장애인 축제 투어 체험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배리어프리 축제로 만들어 더욱 뜻깊었다.

시민기자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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