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안전과 미관을 해치는 방치 자전거, 간편하게 신고하세요!

시민기자 김재형

발행일 2024.05.28. 10:35

수정일 2024.05.28. 18:20

조회 1,840

자전거 보관대는 거리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재형
자전거 보관대는 거리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재형

서울시는 곳곳에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 자전거 등의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방치된 자전거는 보행공간을 침해하고 정상적인 자전거 거치대 이용을 방해해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방치 자전거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환경오염도 유발할 수 있다. 서울시는 개인형 이동장치 무단주차 신고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광진구에서는 방치된 자전거를 신고할 수 있는 아주 간편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자전거 보관대 이용 필요

우리가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전거 보관대는 거리의 질서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자전거를 제외한 오토바이 등은 거치할 수 없고 보관대가 아닌 인도에 자전거를 주차해서도 안 된다. 특히 보관대 및 공공장소에 10일 이상 자전거를 방치하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의거, 강제로 처분될 수 있는 점도 상기하자.
자전거 보관대 이용방법을 확인해 보자. ©김재형
자전거 보관대 이용방법을 확인해 보자. ©김재형

무단방치로 판단된 자전거는 지자체가 안내장을 부착하고, 10일 이상 계속 방치되면 이동시켜 보관한다. 또한 수거한 날부터 14일간 해당 지자체 게시판에 자전거의 외형 설명, 방치 장소, 이동·보관일을 공고한다. 이후에도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매각, 기증, 공영자전거 운영사업 등으로 처리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무단방치 자전거를 신고해 봤다. ©김재형
스마트폰을 이용해 무단방치 자전거를 신고해 봤다. ©김재형

무단방치 자전거 신고하기

광진구청 누리집을 방문해 메인 화면에 보이는 '생활안전'을 클릭하자. 그러면 방치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PM) 신고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 자전거 또는 공유킥보드 등을 구분할 수 있다. 신고 위치는 본인이 주소를 기입하면 된다.
  •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다. ©광진구청 누리집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다. ©광진구청 누리집
  •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 신고방법 ©광진구청 누리집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 신고방법 ©광진구청 누리집
  •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다. ©광진구청 누리집
  •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 신고방법 ©광진구청 누리집

사진 두 장을 업로드했는데, 방치된 자전거로 판단되는 사진과 담당자가 위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배경이 나오는 사진을 추가했다. 방치된 자전거의 경우 주로 안장이 없거나, 바구니에 쓰레기가 가득 담겨 있다. 타이어가 펑크가 났든지, 자전거 체인 등에 녹이 심하면 오랜 기간 방치됐을 가능성이 크다. 신고 내용은 '방치된 자전거가 많다'고 아주 간략히 적었고, 만약 방치 자전거의 해소를 위한 아이디어는 추가 의견 메뉴에서 적으면 된다. 곧바로 정상적인 접수가 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고 시 비밀번호를 기입해야 하는데 신고 후에 정상 접수 여부를 볼 수 있다.

공공장소에 자전거 무단방치 금지

신고를 마친 후 잠깐의 시간이 흘렀을 뿐인데 구청 담당자가 벌써 신고 접수된 자전거에 안내문을 붙여 놓은 걸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너무 빠른 행정 처리에 깜짝 놀랐다. 얼핏 봐도 주인이 오랫동안 방치한 느낌의 자전거에 수거 안내문이 붙었다.
  • 구청 담당자가 신고 접수된 자전거에 안내문을 붙였다. ©김재형
    구청 담당자가 신고 접수된 자전거에 안내문을 붙였다. ©김재형
  • 거리에 방치된 자전거가 생각보다 많았다. ©김재형
    거리에 방치된 자전거가 생각보다 많았다. ©김재형
  • 구청 담당자가 신고 접수된 자전거에 안내문을 붙였다. ©김재형
  • 거리에 방치된 자전거가 생각보다 많았다. ©김재형

잠시 거리를 걷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니 거리에 방치된 자전거가 생각보다 많았다. 또한 무단방치 자전거가 신고돼 안내문이 붙어 있는 사례도 있었다. 예전에는 길거리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를 보면 당연히 주인이 있다고 생각했지, 방치됐다고 판단하지는 않았다. 거리의 미관을 해치고 안전에도 위협이 되는 방치 자전거에 대해 시민들과 자치구가 더 큰 관심을 기울이면 좋을 것 같다.

시민기자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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