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이어진 정릉천~청계천 자전거도로 달려보니 '막힘 없이 쌩쌩'
발행일 2024.02.19. 13:31
이렇게 천변 라이딩을 기쁨으로 삼는 시민들에게 한 가지 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바로 정릉천~청계천을 잇는 ‘보행·자전거 전용교’가 2월 15일 개통한 것이다. 그동안 청계천~정릉천을 잇는 자전거도로가 없어 자전거 이용자들은 이곳을 지날 때 자전거를 들고 하천 징검다리를 건너거나 하천 밖으로 나와 일반도로로 불안하게 우회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 없이 자전거를 타고도 바로 하천을 건널 수 있게 되었다. 도심 속에서 안전한 원스톱 라이딩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 [관련 기사] 끊김 없이 간다! 자전거 타고 정릉·청계천~한강까지
이로써 서울의 북쪽 '정릉천'~서쪽 '청계천'~동쪽 '중랑천'에서 한강까지 잇는 총 1,655m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완성된 것이다. 자전거와 보행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안전하고 편리한 라이딩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제 ‘보행·자전거 전용교’가 개통되어, 덕분에 자전거 이용자들은 천변길을 달리다가 멀고 위험한 일반도로로 나올 필요가 없어졌다. 이제 따릉이를 비롯한 수많은 자전거들이 정릉천 방면 도심에서 청계천을 거쳐 중랑천, 나아가 한강까지 바로 내달린다. 이를 통해 자전거 이용자들은 기존 하천 밖 일반도로 우회시 200m에 달하는 거리를 30m로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미끄럼 방지 포장, 야간 시인성을 높여주는 태양광 LED 표지, LED 바닥등, 속도 저감 및 횡단보도 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후동행카드, 자전거 전용도로 등을 직접 체험해 보니 조만간 크게 늘어날 천변 따릉이 라이더들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더 많은 시민들이 따릉이로도 쉽고 끊김 없이, 정릉천에서 청계천을 거쳐 중랑천까지 내달려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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