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눈에 푸른 귀, 네가 ‘해치’구나! 서울 캐릭터 해치 이모저모

시민기자 박선홍

발행일 2024.02.15. 09:04

수정일 2024.02.15. 17:12

조회 6,673

서울시 상징 캐릭터인 해치가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등장했다. ©박선홍
서울시 상징 캐릭터인 해치가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등장했다. ©박선홍

서울시 공식 마스코트인 노란색 해치가 1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2024년 2월 1일 대한민국 패션의 중심지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분홍색이 눈에 띄는 새로운 해치가 모습을 드러냈다. ☞ [관련 기사] 서울 캐릭터 '해치' 15년 만에 새 단장…'친구들'도 공개

서울을 상징하는 캐릭터 ‘해치’는 2008년에 서울시 상징으로 지정되었고 2009년에는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본 적이 있는 노란색 캐릭터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15년 동안 서울시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노란색 해치는 2021년 조사에서 인지도가 30% 이하로 떨어지며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 변화의 결과로 2024년 2월 1일 기존의 해치와는 많이 달라진 분홍색 해치가 서울 시민들에게 공개된 것이다.
서울시의 새로운 해치는 기존 노란색에서 현대적인 분홍색과 푸른색을 사용했다. ©박선홍
서울시의 새로운 해치는 기존 노란색에서 현대적인 분홍색과 푸른색을 사용했다. ©박선홍

새롭게 공개된 분홍색 해치는 서울 시민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기존의 노란색 해치 캐릭터는 은행잎 노란색과 꽃담황토색을 사용했다면, 새로운 분홍색 해치는 단청(丹靑) 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분홍색과 푸른색을 사용했다.

변화는 색뿐만이 아니다. 새로운 분홍색 해치는 전체적으로 캐릭터 크기가 커졌다. DDP에 설치되어 있는 높이 8m 규모의 아트벌룬 분홍색 해치를 직접 마주하면 크기에 압도당하는 기분이 들 정도이다. 그러나 크기가 크다고 무섭지는 않다. 기존의 노란색 해치와 마찬가지로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푸근하고 귀여운 인상이 특징이다.
새로운 해치와 더불어 사방신을 주제로 한 캐릭터들도 탄생했다. ©박선홍
새로운 해치와 더불어 사방신을 주제로 한 캐릭터들도 탄생했다. ©박선홍

새로운 분홍색 해치와 더불어 사방신을 주제로 한 캐릭터들도 탄생했다. 사방신 캐릭터들은 해치를 중심으로 ‘해치와 소울프렌즈’라 불린다.

캐릭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남쪽을 다스리는 신인 주작은 ‘빡친 주작’으로 탄생하였고, 동쪽을 다스리는 신인 청룡은 ‘댕댕 청룡’, 북쪽을 다스리는 신인 현무는 ‘욜로 현무’, 서쪽을 다스리는 신인 백호는 ‘돌격 백호’이다.
분홍색 해치와 사방신 캐릭터들은 해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해치 인스타그램
분홍색 해치와 사방신 캐릭터들은 해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해치 인스타그램

‘해치와 소울프렌즈’는 온라인 세상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해치’를 검색하면 서울시 해치 공식 인스타그램이 나온다. 해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해치와 소울프렌즈 캐릭터들을 활용한 인스타툰도 볼 수 있다.

노란색 해치에게 인수인계 받은 분홍색 해치의 앞날은?

기존의 노란색 해치는 15년 동안 서울시 곳곳은 물론 온라인상에서도 본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서울 시민들에게 해치라는 존재로 자부심을 심어주었고 방문객들에게는 인상적인 서울을 보여주었다. 새로운 분홍색 해치도 그 역할에 있어서는 큰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새로운 모습이라 처음에는 낯설어 하는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많겠지만, 분홍색 해치가 지닌 매력이라면 노란색 해치의 빈자리가 걱정되지 않을 것 같다.

현재 분홍색 해치는 DDP에서만 직접 만날 수 있으나, 앞으로 서울시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이 있길 바란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 위치 : 서울시 중구 을지로 281
○ 교통 : 지하철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2번 출구
○ 운영시간 : 10:00~20:00
누리집
○ 문의 : 02-2153-0000

시민기자 박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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