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퍼런스 'AI SEOUL 2024', 일상을 변화시킬 AI의 미래를 만나다

시민기자 박경호

발행일 2024.02.14. 09:02

수정일 2024.02.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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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일, 서울시청에서 글로벌 컨퍼런스 'AI SEOUL 2024'가 열렸다. ©박경호
지난 2월 1일, 서울시청에서 글로벌 컨퍼런스 'AI SEOUL 2024'가 열렸다. ©박경호

① 'AI SEOUL 2024', 일상과 사회 그리고 내일을 바꾸는 시작

2024년 2월 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AI, 일상과 사회 그리고 내일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AI SEOUL 2024'가 개최되었다.

'AI SEOUL 2024'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가장 핵심적인 기술인 인공지능(AI)을 통해 어떤 미래를 그려 갈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행사로, 개회식 및 기조연설과 함께 포스터 세션에 참여했다.
사전 등록자에게는 <서울 인공지능 스타트업 백서>와 'AI SEOUL 2024' 자료집이 배부되었다. ©박경호
사전 등록자에게는 <서울 인공지능 스타트업 백서>와 'AI SEOUL 2024' 자료집이 배부됐다. ©박경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AI의 글로벌 트렌드부터 스타트업 기술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박경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AI의 글로벌 트렌드부터 스타트업 기술까지 만나볼 수 있었다. ©박경호

② 'AI SEOUL 2024'의 개회식부터 주요 기조연설까지

'AI SEOUL 2024' 개회식은 생각보다 많은 인파로 가득 찬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의 환영사로 막을 열었다. 오세훈 시장은 “AI 기술로 산업과 사람들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이때, 한국의 경우 서울 AI 허브를 통해 400여 개 기업이 육성됐고 기업 가치로는 1조 원을 넘어섰다”며 “오늘 컨퍼런스가 AI 기반으로 공공혁신이 이뤄지는 미래를 상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대전환의 시대에 이제는 보다 혁신적인 AI를 통한 사회 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새로운 미래혁신 기술도시로 나아갈 서울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회식을 시작했다. ©박경호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회식을 시작했다. ©박경호

밀라 AI 연구소의 설립자이자 세계적인 딥러닝 권위자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교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미래 사회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AI는 의료 혁신,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인 만큼 공동 이익을 위해 책임 있게 사용하는 AI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AI의 공공성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리고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과 이숙자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서울시가 오래전부터 AI 클러스터를 위한 연구와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해 왔다면서 이번 행사가 그러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시간임을 강조했다.
밀라 AI 연구소의 설립자이자 세계적인 딥러닝 권위자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경호
밀라 AI 연구소의 설립자이자 딥러닝 권위자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경호

이날 개회식 및 기조 세션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AI 관련 전문가의 기조연설이었다. 특히 첫 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학교 교수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AI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AI는 경제 성장과 사회 진보에 기여할 수 있지만, 인간과 공존하는 AI를 위해서는 검토할 것이 많다"는 것을 강조했다.

스튜어트 러셀 교수는 현재 널리 적용되는 AI 기술 중 하나인 딥러닝(Deep Learning)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AI에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해 대규모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인공 신경망이 잘 작동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입력할 데이터가 없다면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 단순한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넘어서서 AI가 인간의 삶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안전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범용 AI(AGI)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GI는 헬스케어, 교육, 과학 등 더 넓은 분야에서 더 낮은 비용으로 발전을 이끌 수 있다.
‘AI SEOUL 2024’에서 인공지능(AI)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는 스튜어트 러셀 교수 ©박경호
‘AI SEOUL 2024’에서 인공지능(AI)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는 스튜어트 러셀 교수 ©박경호

③ AI 우수 논문 세션, 미래의 AI 우수 연구자들의 향연

인상적인 기조연설에 이어 8층 로비에서 만난 것은 AI 관련 우수 논문 포스터 세션이다. 국내 AI 연구 대학들이 최근 2~3년간 해외 저널에 게시한 우수 논문 50여 편을 포스터로 전시했다.

그 중 눈에 띈 것은 국내 플랫폼 기업과 함께한 이미지 인식을 AI로 하는 논문이다. 해당 논문은 AI를 통한 오차 범위를 줄여주는 알고리즘 산식을 통해 얼굴 인식을 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실제 산업용, 유통용 장비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해당 AI 연구를 통해 앞으로는 더욱 정확한 얼굴 인식AI를 통한 이미지 메이킹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AI 알고리즘 산식을 통해 이미지 오차 범위 추정이 가능하다. ©박경호
알고AI 알고리즘 산식을 통해 이미지 오차 범위 추정이 가능하다. ©박경호

'AI SEOUL 2024'는 전 세계 전문가들의 AI 관련 강연부터 국내외 다양한 AI 연구를 만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AI 연구와 인프라 조성 지원, AI 스타트업 육성 등을 통해 미래혁신기술을 가진 도시로 거듭날 거라 전망한다. AI를 통해 시민의 일상을 편리하게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는 범용 인프라를 성장시킬 서울시의 미래를 기대한다.

시민기자 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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