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편하게 모일 수 있는 아지트!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시민기자 임중빈

발행일 2023.12.07. 13:30

수정일 2023.12.07. 14:42

조회 4,353

누구나 '우리 동네에 멋진 복합문화시설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 동네를 대표하는 공간은 그래서 더욱 지역 주민들에게 소중하고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익숙했던 동네에 멋스러운 문화 공간들을 둘러보며, 과연 공릉동에도 이러한 공간이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즈음,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를 만났다. 공릉동이라고 하면 '화랑대 철도공원', '태릉'과 같은 명소나 '육군사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이 밀집해 있는 그저 서울의 평범한 동네라는 선입견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는 '노원로1나길 10'에 위치한 복합문화시설로, 지하 1층과 지상 8층 규모로 이뤄져 있다. 2010년 12월 임시 개관을 거쳐 2011년 정식 개관한 곳으로, 공릉동 커뮤니티 시설의 대표적이고 모범적인 사례로 알려져 있다. 청소년문화의집과 도서관이 공존하는 '복합문화시설'로, 개관 초기에는 청소년들이 지식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다채로운 교육과 체험 활동, 복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준 곳이다.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약 1년간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리모델링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2019년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와 노원구가 협동해 '공간 혁신 프로젝트 협약' 사업을 통해 시대에 맞는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그로 인해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실제로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를 벤치마킹하는 등 청소년문화시설의 좋은 모범 사례로 알려져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는 유아와 청소년들을 위한 어린이 열람실, 청소년 문화 공간, 유스카페, 밴드실 등이 위치해 있어 편안한 휴식과 다정한 모임 및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지상 5층부터 6층까지는 화랑도서관, 책마을 라운지 등이 위치해 지역 주민이나 성인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연말을 맞아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는 각종 전시회, 인문학 강의, 체험 프로그램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 아지트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모든 세대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공릉동의 대표 청소년 문화시설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임중빈
2020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공릉동의 대표 청소년 문화시설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임중빈
사진은 '공터'라는 약어의 사이니지. '화랑도서관' 등 전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부속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임중빈
사진은 '공터'라는 약어의 사이니지. '화랑도서관' 등 전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부속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임중빈
지하 1층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밴드실' ©임중빈
지하 1층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밴드실' ©임중빈
지하 1층 밴드실은 이용시간 내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임중빈
지하 1층 밴드실은 이용시간 내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임중빈
1층과 4층까지는 유아,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임중빈
1층과 4층까지는 유아,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임중빈
1층에 위치한 '어린이 열람실 뜨락'은 아이의 눈높이와 체형에 맞는 구조가 장점인 곳이다. ©임중빈
1층에 위치한 '어린이 열람실 뜨락'은 아이의 눈높이와 체형에 맞는 구조가 장점인 곳이다. ©임중빈
부모님들과 함께 이용도 가능하며, 독서, 열람, 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임중빈
부모님들과 함께 이용도 가능하며, 독서, 열람, 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임중빈
그림책, 사운드북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특화 도서들이 배치되어 있다. ©임중빈
그림책, 사운드북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특화 도서들이 배치되어 있다. ©임중빈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지트 모양의 열람 공간이 주목할 만하다. ©임중빈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지트 모양의 열람 공간이 주목할 만하다. ©임중빈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는 '뜨락'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임중빈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는 '뜨락'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임중빈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이 항상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임중빈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이 항상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임중빈
2층부터 4층까지는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에서 활동한 청소년들의 활동 성과들이 전시되어 있다. ©임중빈
2층부터 4층까지는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에서 활동한 청소년들의 활동 성과들이 전시되어 있다. ©임중빈
조별 활동 대자보, 예술 작품 등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결과물을 볼 수 있다. ©임중빈
조별 활동 대자보, 예술 작품 등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든 결과물을 볼 수 있다. ©임중빈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성과 활동과 멋진 인테리어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임중빈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성과 활동과 멋진 인테리어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임중빈
쉽게 접할 수 없는 청소년들의 시선이 작품들로 재미있게 구현되어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임중빈
쉽게 접할 수 없는 청소년들의 시선이 작품들로 재미있게 구현되어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임중빈
2층에 위치한 '이상한 작업장'.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임중빈
2층에 위치한 '이상한 작업장'.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임중빈
거의 매주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재미있는 공작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임중빈
거의 매주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재미있는 공작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임중빈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어 꾸며놓은 인테리어 소품들이 소박하지만 알차게 느껴진다. ©임중빈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어 꾸며놓은 인테리어 소품들이 소박하지만 알차게 느껴진다. ©임중빈
3층에 위치한 '유스카페'에서는 '반짝매점'이라는 매점도 이용할 수 있다. ©임중빈
3층에 위치한 '유스카페'에서는 '반짝매점'이라는 매점도 이용할 수 있다. ©임중빈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행하는 프로그램이나 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임중빈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행하는 프로그램이나 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임중빈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올해부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임중빈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올해부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임중빈
5층에 위치한 화랑도서관의 '종합자료실'은 전 연령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임중빈
5층에 위치한 화랑도서관의 '종합자료실'은 전 연령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임중빈
각 층에는 테라스가 위치하고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할 때 외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임중빈
각 층에는 테라스가 위치하고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할 때 외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임중빈
2020년 리모델링 공사 이후, 더욱 멋스러워진 도서관으로 재탄생한 '화랑도서관' ©임중빈
2020년 리모델링 공사 이후, 더욱 멋스러워진 도서관으로 재탄생한 '화랑도서관' ©임중빈
센터 주변에 높은 건물들이 많이 없어, 도서관 곳곳에 비추는 채광이 따사롭게 느껴진다. ©임중빈
센터 주변에 높은 건물들이 많이 없어, 도서관 곳곳에 비추는 채광이 따사롭게 느껴진다. ©임중빈
여느 도서관들과 달리 고층에 자리 잡아 위치적으로 독특한 느낌이 드는 화랑도서관 ©임중빈
여느 도서관들과 달리 고층에 자리 잡아 위치적으로 독특한 느낌이 드는 화랑도서관 ©임중빈
특정 공간들은 친구들이나 가족, 지역 주민들끼리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임중빈
특정 공간들은 친구들이나 가족, 지역 주민들끼리 모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임중빈
도서관 창밖으로 따사로운 햇살이 들어와 화랑도서관의 서가들을 빛내주고 있다. ©임중빈
도서관 창밖으로 따사로운 햇살이 들어와 화랑도서관의 서가들을 빛내주고 있다. ©임중빈
도서관 내부에 숨겨져 있는 듯한 공간이 있어 나만의 시간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임중빈
도서관 내부에 숨겨져 있는 듯한 공간이 있어 나만의 시간을 즐겨보는 것도 좋다. ©임중빈
6층에 있는 '책마을 라운지' 바깥으로 나가면 야외 테라스를 이용해 볼 수 있다. ©임중빈
6층에 있는 '책마을 라운지' 바깥으로 나가면 야외 테라스를 이용해 볼 수 있다. ©임중빈
6층 책마을 라운지도 리모델링 후 독특한 공간감과 인테리어가 멋스럽게 느껴진다. ©임중빈
6층 책마을 라운지도 리모델링 후 독특한 공간감과 인테리어가 멋스럽게 느껴진다. ©임중빈
6층은 다양한 '모임방(예약제)'이 준비되어 있어 소모임이나 동호회 활동을 진행하기 좋은 구성이다. ©임중빈
6층은 다양한 '모임방(예약제)'이 준비되어 있어 소모임이나 동호회 활동을 진행하기 좋은 구성이다. ©임중빈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 위치 : 서울시 노원구 노원로1나길 10
○ 교통 :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3번 출구에서 119m
○ 운영시간
- 1층 어린이열람실 화~금요일 09:00~18:00, 토요일 09:00~18:00, 일요일 09:00~17:00
- 5층 종합자료실 화~금요일 09:00~20:00, 토요일 09:00~18:00, 일요일 09:00~17:00
- 6층 청소년열람실 화~금요일 09:00~22:00, 토요일 09:00~21:00, 일요일 09:00~17:00
○ 휴무 : 월요일, 법정공휴일
누리집
○ 문의 : 02-973-1318

시민기자 임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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