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 2023' 디자인 마켓에서 예쁜 디자인 제품 득템했어요!
발행일 2023.10.27. 10:12
최근 사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ESG'가 떠오르고 있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즉 ESG 경영이란, 기후 위기 시대의 '친환경(E)’, ‘사회적 책임(S)’, ‘투명 경영(G)’을 말한다.
ESG는 기업의 성장을 위한 경영 전략 중 하나로 시작됐지만,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디자인 분야에서도 ESG는 ‘뜨거운 감자’다.
오는 11월 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이하 DDP) 일원에서 진행되는 ‘서울디자인 2023’의 주제도 ‘가치 있는 동행(Valuable Life)’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디자인의 역할을 ESG 중심의 관점으로 해석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개하고 있다. 서울디자인 2023은 서울의 디자인 흐름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로 디자인산업 관련 전문 박람회이기도 하다. ☞ [관련 기사] 세상 보는 눈이 달라진다! '서울디자인 2023' 개막
ESG는 기업의 성장을 위한 경영 전략 중 하나로 시작됐지만,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디자인 분야에서도 ESG는 ‘뜨거운 감자’다.
오는 11월 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이하 DDP) 일원에서 진행되는 ‘서울디자인 2023’의 주제도 ‘가치 있는 동행(Valuable Life)’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디자인의 역할을 ESG 중심의 관점으로 해석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개하고 있다. 서울디자인 2023은 서울의 디자인 흐름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로 디자인산업 관련 전문 박람회이기도 하다. ☞ [관련 기사] 세상 보는 눈이 달라진다! '서울디자인 2023' 개막
'서울디자인 2023'이 진행되고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조송연
서울의 디자인을 모두 볼 수 있기에 상당히 많은 전시와 마켓이 열리고 있다. DDP 개관 이래 역대 최대 규모 디자인 마켓으로 약 300 부스가 참여해 ESG를 홍보하고 있다. 평소 ESG와 디자인에 관심 있는 시민은 물론, 디자인과 ESG를 잘 몰라도 쉽게 서울디자인 2023을 즐길 수 있는 이유다.
먼저, 어울림광장을 둘러봤다. 어울림광장 중앙에는 ▴‘글로벌 ESG 마켓’이 있다. 글로벌 ESG 마켓은 19개국의 대사관과 협력해 24개의 해외 브랜드가 참여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가장 아름답게’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국 브랜드의 텀블러와 각 나라의 특징을 살린 친환경 제품이 눈에 띄었다. 이집트에서 제작한 샤워 볼도 인상 깊었는데, 샤워 볼도 친환경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먼저, 어울림광장을 둘러봤다. 어울림광장 중앙에는 ▴‘글로벌 ESG 마켓’이 있다. 글로벌 ESG 마켓은 19개국의 대사관과 협력해 24개의 해외 브랜드가 참여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가장 아름답게’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국 브랜드의 텀블러와 각 나라의 특징을 살린 친환경 제품이 눈에 띄었다. 이집트에서 제작한 샤워 볼도 인상 깊었는데, 샤워 볼도 친환경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글로벌 ESG 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디자인 등 ⓒ조송연
'상하농원'에서 고창군과 함께 협업해 우리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었다. 친환경 제품을 사용한다고 알려진 브랜드 ‘RUSH’는 QR코드를 통해 부스 내 친환경 관련 콘텐츠를 찾으면 제품을 증정했다. 가구 브랜드 ‘이케아’는 부스 내 사진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채소로 만든 핫도그를 증정했는데, 이처럼 기업들이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는 재미도 가득했다.
‘기업 전시&팝업’ 부스는 RUSH와 이케아 외에 'GFFG(노티드)', '송월타올', '아얀투', 'SK이노베이션x국민대', 'MCM', '이케아 코리아', '현대자동차', '포잉', '플라스틱방앗간' 등이 참여했다.
‘기업 전시&팝업’ 부스는 RUSH와 이케아 외에 'GFFG(노티드)', '송월타올', '아얀투', 'SK이노베이션x국민대', 'MCM', '이케아 코리아', '현대자동차', '포잉', '플라스틱방앗간' 등이 참여했다.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마켓도 있었다. 바로 ▴‘디자인 리퍼브 마켓’으로, 디자인 스튜디오의 미세한 하자 제품 또는 재고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귀여운 곰 모양의 ‘무드등’이 7,500원이라는 사실이 매우 놀라웠다. 기자도 바로 '득템'했다.
'디자인 리퍼브 마켓'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득템한 귀여운 곰 '무드등' ⓒ조송연
ESG 중 친환경 부분에서 강조되는 ‘제로웨이스트’를 파빌리온으로 만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파빌리온’도 어울림 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제로웨이스트 파빌리온은 서울디자인 2023의 공간 큐레이터와 제지 기업들의 폐자재를 활용해 철거 후에도 쓰레기가 없는 '시민쉼터'를 조성했다.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 자체도 환경을 생각해 쓰레기 없이 지었다.
제로웨이스트 파빌리온에서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버려진 종이로 만든 보드에 그림을 그리면 에코 칠판을 증정한다.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앨범 그림도 있었고, 호랑이, 딸과 함께 온 시민이 추억한 그림, 중간고사를 망친 대학생의 웃픈 그림도 있었다. 서울디자인 2023에서 함께한 시민의 추억이 모여 하나의 공간을 만들었다.
제로웨이스트 파빌리온에서는 재미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버려진 종이로 만든 보드에 그림을 그리면 에코 칠판을 증정한다.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앨범 그림도 있었고, 호랑이, 딸과 함께 온 시민이 추억한 그림, 중간고사를 망친 대학생의 웃픈 그림도 있었다. 서울디자인 2023에서 함께한 시민의 추억이 모여 하나의 공간을 만들었다.
폐자재를 활용해, 철거 후에도 쓰레기가 없는 '제로웨이스트 파빌리온' ⓒ조송연
시민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과 이야기로 또 하나의 공간이 만들어진 '서울디자인 2023' ⓒ조송연
서울디자인 2023은 볼거리와 먹거리, 디자인이 넘쳐날 정도로 많다. 앞으로 진행될 강연도 풍부하다.
인도주의적 사회 실천 및 지진이나 홍수, 전쟁 등 전 세계 재난 현장의 주거 문제 해결를 강조했던 건축가 반 시게루의 재난주택 모듈전시, 아트홀(A)의 ‘DDP 디자인 론칭페어’와 ‘주제전시 : 현명한 동거’ 모두 좋은 전시다.
또한, 강연과 포럼도 상당하다. 10월 26일에는 ‘2023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국제포럼’과 ‘서울디자인 컨퍼런스’가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서울디자인 컨퍼런스에서는 ‘트렌드 코리아’의 저자인 김난도 교수와 반 시게루 건축가, 기업의 마케팅 전문가들이 참여해 ‘ESG’를 말한다.
인도주의적 사회 실천 및 지진이나 홍수, 전쟁 등 전 세계 재난 현장의 주거 문제 해결를 강조했던 건축가 반 시게루의 재난주택 모듈전시, 아트홀(A)의 ‘DDP 디자인 론칭페어’와 ‘주제전시 : 현명한 동거’ 모두 좋은 전시다.
또한, 강연과 포럼도 상당하다. 10월 26일에는 ‘2023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국제포럼’과 ‘서울디자인 컨퍼런스’가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서울디자인 컨퍼런스에서는 ‘트렌드 코리아’의 저자인 김난도 교수와 반 시게루 건축가, 기업의 마케팅 전문가들이 참여해 ‘ESG’를 말한다.
'서울디자인 2023'의 포토존 ⓒ조송연
자체로도 하나의 디자인 작품이었던 '서울디자인 2023' 안내도 ⓒ조송연
DDP 일원에서 진행되는 서울디자인 2023 중에서 어울림 광장 인근에서만 진행됐던 행사와 이벤트만 담았는데도 꽤 많다. 서울디자인 2023을 모두 둘러보려면 꼬박 하루가 필요할 것 같다. 하나의 서울 여행 포인트로도 제격일 것 같다. 소개하지 못한 더 많은 행사와 전시, 먹거리가 풍부한 서울디자인 2023. 이번 주말에는 DDP에서 ESG를 온몸으로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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