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해시태그 #단풍 #독서를 한 곳에서…단풍명소 '삼청공원'
발행일 2023.10.26. 14:40
'삼청동길' 따라 단풍 만끽하고, 그 길에서 '삼청공원숲속도서관'까지
삼청동으로 향하는 단풍 나들이는 경복궁 돌담길 은행나무에서부터 시작된다. ©엄윤주
'단풍'과 '독서'는 가을의 대명사이다. 그 색이 너무 아름다워 '두 번째 피는 꽃'으로 불리는 단풍과 천고마비의 계절 마음을 살찌우는 독서야 말로 이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이다. 이 계절, 단풍과 독서 모두를 한 곳에서 즐길 수는 없을까? 그런 가을 낭만을 채우고 싶다면 서울 종로구 삼청동으로 향해 보자. ☞ [관련 기사] 요즘 가을 뭐봄? 秋향저격 '서울 단풍길 99선'
삼청동으로 향하는 단풍 나들이는 경복궁 돌담길에서부터 시작된다. 도열하듯 서 있는 은행나무들이 이제 노란색을 머금으며 가을 색을 돋우기 시작했다. 고궁의 운치를 지나면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삼청동 단풍길이 이어진다. 이때, 가을 햇살과 파란 하늘은 단풍을 돋보이게 하는 훌륭한 조연들이다.
삼청동으로 향하는 단풍 나들이는 경복궁 돌담길에서부터 시작된다. 도열하듯 서 있는 은행나무들이 이제 노란색을 머금으며 가을 색을 돋우기 시작했다. 고궁의 운치를 지나면 미술관과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삼청동 단풍길이 이어진다. 이때, 가을 햇살과 파란 하늘은 단풍을 돋보이게 하는 훌륭한 조연들이다.
가로수 은행나무가 물들기 시작한 '삼청동길'은 '서울 단풍명소 99선' 중 하나다. ©엄윤주
① #단풍 하면 '삼청공원'
종로구 삼청로에 자리한 '삼청공원'은 삼청동 단풍길로 향하는 발걸음을 오랫동안 머물게 하는 단풍명소다. 북악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어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깊은 산 속 같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원이다. 삼청공원은 안으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유아숲체험원도 갖추고 있다. 북악산 한양도성 탐방로 입구를 기점으로 숙정문, 말바위를 오를 수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삼청공원 안에는 '나무 전시장'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자리한다. 단풍나무, 은행나무는 물론 벚나무, 느티나무, 복자기, 팥배나무, 때죽나무, 갈참나무까지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가을색이라 그 풍경이 더욱 환상적이다.
어떤 이는 단풍 하면 흔히 빨간색의 단풍나무와 노란색의 은행나무만 떠올릴지 모른다. 하지만 그윽한 갈색의 마술사 참나무, 때론 노랗게 혹은 붉게 다양한 색으로 물드는 느티나무, 잎 모양이 오리발을 닮은 단풍나무 형제 중국단풍나무 등등 수많은 단풍색이 가을 색채를 빚어낸다.
특히, 삼청공원 안에는 '나무 전시장'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자리한다. 단풍나무, 은행나무는 물론 벚나무, 느티나무, 복자기, 팥배나무, 때죽나무, 갈참나무까지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가을색이라 그 풍경이 더욱 환상적이다.
어떤 이는 단풍 하면 흔히 빨간색의 단풍나무와 노란색의 은행나무만 떠올릴지 모른다. 하지만 그윽한 갈색의 마술사 참나무, 때론 노랗게 혹은 붉게 다양한 색으로 물드는 느티나무, 잎 모양이 오리발을 닮은 단풍나무 형제 중국단풍나무 등등 수많은 단풍색이 가을 색채를 빚어낸다.
단풍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갈참나무 등의 가을 색채 풍부한 단풍명소 '삼청공원' ©엄윤주
② #독서로 힐링하는 '삼청공원숲속도서관'
가을의 또 하나 대표적인 키워드 ‘독서’는 삼청공원 안에 자리한 '삼청공원숲속도서관'에서 즐길 수 있다. 2013년 삼청공원 귀퉁이에 자리했던 낡고 오래된 매점을 리모델링 해 지은 이 도서관은 2018년 뉴욕타임스 칼럼에 기사로 소개될 만큼 공원 속 대표 명소가 된 곳이다.
삼청공원숲속도서관은 약 9,0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서관 카페가 함께 어우러져 차 한잔의 여유를 더해 보기도 좋다. 특히나 지난 6월 시민 편의를 위해 기존 열람실 중앙에 자리했던 카페 관리 공간을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가장자리로 조정하고 외부공간 화단 철거, 바닥 시공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삼청공원숲속도서관은 약 9,0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서관 카페가 함께 어우러져 차 한잔의 여유를 더해 보기도 좋다. 특히나 지난 6월 시민 편의를 위해 기존 열람실 중앙에 자리했던 카페 관리 공간을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가장자리로 조정하고 외부공간 화단 철거, 바닥 시공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삼청공원 안에 자리한 '삼청공원숲속도서관'에서 단풍과 독서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엄윤주
차 한잔의 여유와 함께 독서를 즐기기 좋은 '삼청공원숲속도서관' ©엄윤주
'삼청(三淸)'이라는 지명은 도교의 태청, 상청, 옥청 3위를 모신 삼청전이 이곳에 있던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 지명처럼 이곳에 들어오면 산도 맑고, 물도 맑고, 사람 마음마저 맑아진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온다. 삼청동은 많은 사람들이 찾지만, 삼청공원까지 오는 사람은 드물다고 한다. 그 말은 삼청공원에서야말로 삼청동의 매력을 깊고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뜻도 되지 않을까!
올 가을 서울에서 운치 있는 단풍명소를 찾고 있다면, 가을의 대표 해시태그인 '단풍'과 '독서'를 만나볼 수 있는 삼청동으로 향해 보자. 다녀오는 길, 그 이름처럼 마음까지 맑아진 나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올 가을 서울에서 운치 있는 단풍명소를 찾고 있다면, 가을의 대표 해시태그인 '단풍'과 '독서'를 만나볼 수 있는 삼청동으로 향해 보자. 다녀오는 길, 그 이름처럼 마음까지 맑아진 나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삼청공원' 순환산책길은 서울시 테마산책길이다. ©엄윤주
삼청동(三淸洞)이란 지명처럼 산도, 물도, 마음도 맑아지는 듯한 삼청공원숲속도서관 ©엄윤주
삼청동길, 삼청공원, 삼청공원숲속도서관
○ 위치 : 서울 종로구 삼청로 156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 문의 : 02-2148-4150(삼청공원), 02-734-3900(삼청공원숲속도서관)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 문의 : 02-2148-4150(삼청공원), 02-734-3900(삼청공원숲속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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