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행복'이 전하는 감동…가을의 길목에서 영화음악으로 일상 충전!
발행일 2023.09.01. 13:34
공연장 문턱을 낮춘 ‘천원의 행복’은 서울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공연으로, 서울시가 서울시민을 위해 마련한 문화 충전 프로젝트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세종문화회관의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며 클래식, 전통예술, 대중예술,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시민 누구나 천 원으로 즐길 수 있다. ☞ [관련 기사]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9월 '천원의 행복' 신청은?
음악 또한 <신세계>, <변호인>, <밀정>, <미션 임파서블>, <킹스맨> 등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에 등장했던 곡들로,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며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김광현이 이끄는 코리아쿱 오케스트라가 연주했고, 피아노, 첼로, 카운터테너 등의 협연자가 함께했다. 코리아쿱 오케스트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협동조합 오케스트라라고 한다. 협연자 중에는 재능기부로 출연한 경우도 있었다. 영화 <교섭>의 '메인 테마'곡과 'Chase'곡을 연주한 첼리스트 허철과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을 연주한 피아니스트 윤소영은 재능 기부로 공연에 참여해 무대를 더욱 값지게 했다.
삼청동에서 왔다는 지긋한 연배의 무리들은 "우리가 잘 아는 배우 김석훈이 해설을 한다니, 클래식 공연도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전했고, 서교동에서 온 청년은 "내가 좋아하는 소프라노 허진아가 영화 <The Color of Love>의 'Longing'곡을 부른다니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연 '천원의 행복이 서울시민을 위해 공연의 문턱을 낮췄다'는 말이 실감 난다. 다양한 연령대의 온 가족이 친근하게 즐길 만하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는데, 1부는 한국 영화 음악, 2부는 영화 속 클래식 음악으로 구성되었다. 연주 중간중간 사회자 김석훈은 간결하면서도 알기 쉽게 해설을 곁들여 곡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때로는 우아하고 때로는 다정하게 전해지며 진한 감동을 전했다. 지휘자 김광현은 60인조 오케스트라와 5명의 협연자와 완벽한 조화를 이뤘을 뿐 아니라, 간간히 사회자와 재미나게 이야기도 건네며 관중들에게 많은 갈채를 받았다.
올해 천원의 행복 프로그램은 9월 12일 '해설이 있는 스페셜 갈라 발레 with 문훈숙'과 10월 5일 '김성녀의 마당놀이'로 두 차례 더 시민들에게 다가온다. 천원의 행복 공연 신청 및 예매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세종문화회관 누리집 회원 가입을 진행한 후, 천원의 행복 누리집에서 관람하고자 하는 공연에 신청 접수를 남기면 자동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당첨자는 반드시 기간 내 공연 티켓을 구입해야 하며, 1인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천원의 행복' 관람 신청방법 자세히 보기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 전화예매 및 문의 :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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