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쏘아올린 작은 희망! 역경을 이긴 5명의 감동 스토리
발행일 2023.08.28. 14:22
8월 24일 저녁 7시 서울시청에서는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와 함께하는 서울형 동기부여 콘서트 ‘서울시민 쏘울(soul) 자랑회’가 열렸다. ‘서울시민 쏘울(soul) 자랑회’는 시민들이 역경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삶의 동기를 부여하는 위안 등을 전하는 릴레이 강연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 [관련 기사] 삶의 동기 불끈 솟게 할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유튜브 생중계
행사 시작에 앞서 축사를 맡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힘들 때 나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이야기를 들으면 가장 큰 위로가 된다”며 “이 행사는 그런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강연자들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는다! 이주빈 씨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았어요.
아무리 힘든 일이 생겨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있으니까요.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
자신만의 무기가 되고 이력서가 될 겁니다.
“다시 하고 싶은 게 많아졌어요. 배우나 아나운서도 되고 싶고요. 지금은 간호사를 준비하려고 해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어졌거든요.” 시간을 쪼개 차례차례 해냈다. 다양한 공모전에 도전하고 자격증을 따며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갔다.
사업 실패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난 강영근 씨
자활센터를 벗어나 자립할 다짐을 했다. 구직 활동을 하고 서울시 인문학 강의를 들으며 열심히 살았다. 인문학 강의 중 "지혜가 가난을 걷어 간다"는 교수의 말이 마음에 콕 박혔단다. 또 서울시 안심소득에 선정돼 "20년 만에 20만 원씩 저금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스로 돈 벌고 많이 배우게 된 뿌듯함을 느껴보면 좋겠다"고 했다.
첫걸음이 어려우면, 주저 말고 주변의 도움을 받으세요.
'서울 복지' 하면 '120' 다산콜센터라고 기억하고
120에 손을 내밀어 보세요.
영어 꼴찌에서 예비 초등 교사가 된 서울런 멘토 하유정 씨
중 3 때 아버지가 "열심히 공부하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돌아가시면서, 무작정 공부를 시작했다. 요령도 몰라 밤새 교과서만 외웠다. 처음으로 시험에서 96점을 받았다. 높은 점수보다 ‘나도 뭔가를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꿈마저 어려워진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스스로 답할 수 있는 일을 하자! 긱블 이정태 대표
“21세 때까지 남 시키는 대로만 살아왔던 것 같아요. 군대에서 스스로 책임 있는 일을 하라는 말에 정신이 들었어요.”
죽을 때까지 세상에 좋은 영향을 끼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유튜브를 하면서 루게릭병을 앓는 구독자 가족을 위해 눈동자를 인식하는 모니터를 만드는 등 과학과 공학을 이용해 도움도 주었다.
때로는 쓸모없다고 해도
그 분야에서 작은 균열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예요.
스스로 행복을 책임지는 어른이 진정한 어른! 양재웅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무엇보다 부모님의 욕구를 내면화하지 말고 자녀에게도 강요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가족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거절할 건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말까지 3차례로 계획된 ‘서울시민 쏘울(soul) 자랑회’는 매월 공모를 통해 시민 이야기를 발굴하고 연사와 함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다음 행사는 10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에 같은 곳(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서울시 및 세바시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했으며, 종료 후 서울런 교육플랫폼 및 세바시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특히 객석에는 '서울런'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희망 찬 이야기를 듣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 어려운 시간을 적극적으로 맞서서 이겨내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가 동기부여가 되면 좋겠다. 무엇보다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무기력해진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삶의 동기 불끈 솟게 할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유튜브 생중계
내 손안에 서울
-
다자녀 혜택 2명부터…장기전세 가점, 공공시설 무료·반값
내 손안에 서울
-
초·중·고 공부 도와줄 '서울런 멘토단' 700명 모집!
내 손안에 서울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