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대학생이 된 기분! 서울시민대학 구석구석 이용법
발행일 2023.08.16. 10:12
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배움을 실천하는 매개체가 되어주는 서울시민대학 본부 캠퍼스 입구 ©김은주
책을 읽는 도서관이 되고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스터디 카페도 되며 알고 싶은 내용을 배울 수도 있다. 취미 활동도 해볼 수 있으며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 좀 더 깊이 있는 배움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나서 하나 더 추가된 것은 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하나의 장소에서 할 수 있다.
그런 곳이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면 서울시민대학 캠퍼스를 안 가봤다는 것이다. 서울시민대학은 서울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학습하고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생애 역량 강화를 지원해 주는 곳이다. 세상을 아는 지식을 습득하고 직업적 능력을 키워주는 서울시민대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방문할 때마다 설렌다.
그런 곳이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면 서울시민대학 캠퍼스를 안 가봤다는 것이다. 서울시민대학은 서울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학습하고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생애 역량 강화를 지원해 주는 곳이다. 세상을 아는 지식을 습득하고 직업적 능력을 키워주는 서울시민대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방문할 때마다 설렌다.
서울시민대학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깊이 있는 내용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다. ©김은주
서울시민대학에서는 31개 대학과 연계해 대학에서도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김은주
서울시민대학은 본부 캠퍼스, 동남권 캠퍼스가 있으며 서울의 31개 대학과 연계해 평생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몇 해 전 서울시민대학 과정 중 대학과 연계된 과정을 수강한 적이 있다. 미학과 현대예술 관련 수업을 듣기 위해 홍익대학교 캠퍼스를 매주 찾았다.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이처럼 대학과 연계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점은 서울시민대학이 지닌 최고의 장점이다.
누구에게나 열린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 공간 이용법
특히 동남권 캠퍼스는 시설이 다양해서 좋다. 전시실, 학습라운지, 도서라운지, 디지털 체험존 등의 특화 공간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요즘처럼 무더위로 인해 집에 있기 힘들 때에는 서울시민대학에서 수업을 듣지 않더라도 도서라운지나 학습라운지에서 시원하게 독서와 학습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여러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김은주
동남권 캠퍼스의 학습라운지. 누구나 무료로 개인적인 업무와 공부를 할 수 있다. ©김은주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서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김은주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 2층에 위치한 학습라운지는 개방된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넓은 책상을 함께 공유하며 노트북 작업이나 독서와 학습 등 여러 목적을 가진 이들이 이용하는 모습이었다.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 호기심 있는 분야를 공부하는 어르신 등 남녀노소 모두가 이용하고 있었다. 학습라운지는 이처럼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하고 싶다면 입구에 있는 안내데스크에서 이용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 갤러리에서는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김은주
학습라운지 옆쪽으로는 시민갤러리가 있다. 매번 찾을 때마다 전시가 달라지는 모습이다. 다양한 전시가 1년 내내 펼쳐지는 시민갤러리에서는 하얀 벽면에 아름다운 유화 그림들이 전시 중이었다. 이곳에서는 일반 시민과 시민갤러리 작가와 함께하는 도슨트와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등 예술로 다채롭게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 도서라운지에서는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김은주
아기자기하게 공간을 꾸민 도서라운지에는 편안하게 책을 읽는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다. ©김은주
3층으로 올라가면 도서라운지를 만나게 된다. 작은 도서관으로 꾸며진 이곳은 여럿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상과 함께 캠핑장에서 볼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곳곳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이용객들이 많았다. 동화책을 읽는 어린이, 재테크 관련 도서를 읽는 어르신 등 모두가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다.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와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도서라운지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도서 대여 및 외부 반출은 불가하며 책 읽기는 도서라운지 공간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다 읽은 책은 스스로 제자리에 정리해야 한다. 도서라운지에는 책을 추천하는 코너도 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막막하다면 추천 코너에서 팁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와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도서라운지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도서 대여 및 외부 반출은 불가하며 책 읽기는 도서라운지 공간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다 읽은 책은 스스로 제자리에 정리해야 한다. 도서라운지에는 책을 추천하는 코너도 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막막하다면 추천 코너에서 팁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디지털 체험존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배워볼 수 있는 강좌가 많이 열리고 있다. ©김은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많은 디지털 체험존 ©김은주
서울시민기자-시민석사과정 들어보니…
디지털 체험존에서는 가상현실, 코딩, 드론,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등 미래 디지털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모두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들이기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다. 모든 체험은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이용시간이 상이하며, 디지털 배움터 온라인 접수 또는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VR 체험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현장에서 접수 후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사용이 서툰 어르신이나 코딩, 드론 등에 취미가 있는 학생이라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이곳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신청,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민기자를 대상으로 한 김인선 강사의 '뉴미디어 시대 영상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수업 중. ©김은주
서울시민기자-시민석사과정 일환으로 진행된 이기문 강사의 '누구나 될 수 있는 기자, 아무나 쓸 수 없는 기사' 수업. ©김은주
서울시민대학은 학사, 석사 그리고 박사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박사과정은 2023년 이후 개설 예정). 필자도 시민학사 과정을 마치고 시민석사 과정에 참여해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는 중이다. 시민학사는 시민대학 강좌를 100시간 이수하면 주어지며, 시민석사는 200시간 이수와 연구 결과물 승인을 통해 명예시민학위를 수여받을 수 있다. 수업은 본부 캠퍼스와 동남권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8월부터 동남권 캠퍼스에서 '뉴미디어 시대 영상 콘텐츠 기획 및 제작'와 '진짜 시민기자의 뉴스 취재'를 수강하고 있다. 요즘 시대에 필수가 되고 있는 영상 콘텐츠를 직접 컴퓨터를 통해 실습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수강생들의 연령대도 다양하다. 20대부터 80대까지 배움에는 나이의 구분이 없었다. 모두가 목표를 가지고 열정을 다하는 모습이다.
8월부터 동남권 캠퍼스에서 '뉴미디어 시대 영상 콘텐츠 기획 및 제작'와 '진짜 시민기자의 뉴스 취재'를 수강하고 있다. 요즘 시대에 필수가 되고 있는 영상 콘텐츠를 직접 컴퓨터를 통해 실습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수강생들의 연령대도 다양하다. 20대부터 80대까지 배움에는 나이의 구분이 없었다. 모두가 목표를 가지고 열정을 다하는 모습이다.
서울시민기자-시민석사과정 중 하나로 진행된 박수진 강사의 '디지털 시대, 독자를 사로잡는 저널리즘' 강의. ©김은주
학생이 아니어도 배워야 할 것은 많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새롭게 알아야 할 지식의 양도 많아지고 있다. 지금 서울시민대학은 8월 내내 계절학기가 진행 중이다. 계절학기 슬로건은 '눈부신 여름, 빛나는 지혜'다. 여름과 인문학이라는 키워드로 마련된 다양한 강좌가 눈길을 끈다. 본부 캠퍼스에서는 8월 22일 스토리텔링 기법 학습을 통해 나만의 삶을 향유하는 역량을 개발하는 '장소의 스토리텔링: 집은 어떻게 역사가 되는가?'가, 8월 24일에는 맥도날드 창업주의 이야기를 통해 성공과 성취의 비결을 알아보는 '매출 26조원 회사를 일궈낸 비밀'이 열릴 예정이다.
동남권 캠퍼스에서는 매주 화요일마다 프랑스로 아트 바캉스를 떠나는 '프랑스로 떠나는 아트 바캉스'가 열리며, 8월 월요일마다 금융 교육을 통해 우리 집 금융 전문가가 될 수 있게 해주는 '노후 준비와 경제교육 모두 잡는 슬기로운 경제생활'이 개최 중이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이라면 청년 맞춤형 진로 설계 워크숍인 '동기부여프로젝트 청년진로탐색워크숍'에 참여해도 좋겠다.
동남권 캠퍼스에서는 매주 화요일마다 프랑스로 아트 바캉스를 떠나는 '프랑스로 떠나는 아트 바캉스'가 열리며, 8월 월요일마다 금융 교육을 통해 우리 집 금융 전문가가 될 수 있게 해주는 '노후 준비와 경제교육 모두 잡는 슬기로운 경제생활'이 개최 중이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이라면 청년 맞춤형 진로 설계 워크숍인 '동기부여프로젝트 청년진로탐색워크숍'에 참여해도 좋겠다.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배우고자 한다면 서울시민대학을 통해 못다 한 공부의 꿈을 이뤄 보자. ©김은주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은 어떻게 신청할 수 있을까? 수강 신청은 서울 시민 및 서울 지역 생활권자(자영업자, 직장인 )라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서울시평생학습포털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회원 가입을 해야 하며 '서울시민대학 → 학습장'을 클릭한 후 강좌 목록을 확인하며 수강 신청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모든 강좌는 선착순으로 모집되며 강의 장소는 서울시민대학 본부, 동남권 캠퍼스 강의실, 각 대학 강의실, 줌 등 여러 곳에서 진행된다.
아직 마감이 되지 않은 강좌도 많으니 누리집이나 전화 문의를 통해 공부하는 멋진 여름날을 만들어 보자. 더 나은 우리로 살아가기 위해 일생 동안 늘 가까이서 지혜와 지식을 알아가는 과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배우는 만큼 성장하고 성장하는 만큼 만족하는 삶이 될 것이다.
아직 마감이 되지 않은 강좌도 많으니 누리집이나 전화 문의를 통해 공부하는 멋진 여름날을 만들어 보자. 더 나은 우리로 살아가기 위해 일생 동안 늘 가까이서 지혜와 지식을 알아가는 과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배우는 만큼 성장하고 성장하는 만큼 만족하는 삶이 될 것이다.
서울시민대학
○ 본부 캠퍼스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52
- 문의 : 02-739-2751
○ 동남권 캠퍼스
- 위치 : 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399, 고덕센트럴푸르지오 104동 2~4층
- 문의 : 02-442-6816
○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52
- 문의 : 02-739-2751
○ 동남권 캠퍼스
- 위치 : 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399, 고덕센트럴푸르지오 104동 2~4층
- 문의 : 02-442-6816
○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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