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안 서도 돼요! 쪽방주민 생필품 지원 '동행스토어' 연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3.07.20. 16:22
지금까지는 협소한 공간과 인력부족, 확보한 물품의 부족 등으로 민간기업·단체, 공공기관으로부터 후원물품이 들어올 때마다 날짜를 정해 선착순으로 배부하였다.
선착순으로 물품을 배분하는 날은 쪽방촌 주민들이 일찍부터 긴 줄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게 된다. 이렇게 줄을 서서 생필품을 지원받는 방식은 주민들의 자존감을 떨어트리고, 이미 가지고 있는 물품을 중복 수령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건강취약자·노약자들이 배분과정에서 불이익을 겪을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줄서기 방식을 없애고 쪽방촌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생필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매장에 후원받은 생필품을 진열해 놓고, 쪽방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개인이 배정받은 적립금 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기창고는 생필품을 따로 보관할 수 없는 비좁은 쪽방 환경을 고려한 창고형 매장으로, 대형 냉장·냉동고 등의 기자재를 넉넉히 준비했다. 그리고 물품은 품목별로 진열하고, 편의점과 같이 POS(상점의 전자식 금전등록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또한 상시 개관을 목표로 주 3회 이상 운영되며, 전담인력 1명(매니저)과 참여주민 2명(공공일자리)이 함께 꾸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와 세븐일레븐은 동행스토어 ‘온기창고’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세븐일레븐은 ‘온기창고’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향후 3년간 월 1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한다.
서울역쪽방상담소 동행스토어 ‘온기창고’
○ 운영시간 : 주 3회(월/수/금, 9~18시) ※ 주민 수요와 참여에 따라 운영 횟수 확대 예정
○ 운영방식 : 상담소 등록 쪽방주민에게 회원(적립금)카드 발행하여, 월 10만점 만큼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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