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청량하게~ '이곳'에 흐르는 도심 속 오아시스!

시민기자 조한상

발행일 2023.07.11. 09:00

수정일 2023.07.11. 16:51

조회 263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토요음악회를 열고 있다. ©조한상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토요음악회를 열고 있다. ©조한상

장마가 시작된 7월의 첫 주말, 도심의 한가운데에서 음악회가 펼쳐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가 보았다. 이름하여, 제3회 '박물관 토요음악회'!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고 있는 박물관 토요음악회는, 서혜연 교수(서울대 성악과)의 기획과 해설을 바탕으로 국내 저력 있는 음악가들이 클래식, 오페라 아리아, 발레 음악, 오케스트라에 이르는 다채로운 음악들을 들려주는 공연이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 ©조한상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 ©조한상
서울역사박물관 입구에 토요음악회 프로그램 안내지가 비치되어 있다. ©조한상
서울역사박물관 입구에 토요음악회 프로그램 안내지가 치되어 있다. ©조한상

서울역사박물관 입구에 들어서자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는 커다란 현수막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로비 한 켠에는 박물관 토요음악회 안내지가 앞으로 진행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알리며 시민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경기도 시흥에서 찾아온 가족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조한상
경기도 시흥에서 찾아온 가족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조한상

경기도 시흥에서 이제 20개월 된 딸과 함께 토요음악회를 찾은 부부를 만났다. 아이가 어릴 때 캠핑 등 다양한 외부 활동을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데 특히 아이가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고 음악에 흥미를 보여 음악회를 즐겨 찾고 있다고 말했다. 
토요음악회에는 400여 명의 관객들이 찾아와 공간을 가득 채웠다. ©조한상
토요음악회에는 400여 명의 관객들이 찾아와 공간을 가득 채웠다. ©조한상
박물관 토요음악회는 서혜연 교수의 기획과 해설을 바탕으로 국내 저력 있는 음악가들이 다채로운 음악들을 들려준다. ©조한상
박물관 토요음악회는 서혜연 교수의 기획과 해설을 바탕으로 국내 저력 있는 음악가들이 다채로운 음악들을 들려준다. ©조한상
성북구에서 음악회를 찾아온 가족 모습. 직접 그린 무지개 그림을 들고 활짝 웃는 아이의 모습이 마냥 행복해보인다. ©조한상
성북구에서 음악회를 찾아온 가족 모습. 직접 그린 무지개 그림을 들고 활짝 웃는 아이의 모습이 마냥 행복해보인다. ©조한상

성북구에서 온 가족과도 대화를 나눴다. 가능한 매 주말마다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는데 이번 주는 광화문 산책 일정에 이어 오늘 서울역사박물관 토요음악회에 오게 되었다며 활짝 웃었다.
일산에서 딸과 함께 온 아빠 ©조한상
일산에서 딸과 함께 온 아빠 ©조한상

일산에서 딸과 함께 온 아빠와 이야기를 나눴다. "일산에서 서울 광화문까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주말 오전 시간에는 비교적 차량 소통이 원활해서 이곳까지 오는데 큰 무리는 없어요. 더운 여름에는 주로 도심의 박물관과 기념관, 미술관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전쟁기념관을 계획하고 있다는 말에 기자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현대미술관을 추천하기도 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음악회 외에도 다양한 전시를 열고 있다. ©조한상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음악회 외에도 다양한 전시를 열고 있다. ©조한상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토요음악회 외에도 다양한 전시, 공연, 영상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7월 15일에는 재능나눔콘서트가 준비되어 있고, 8월 1일과 2일, 양일 동안에는 서울학생필하모닉 연주회가 있다. 또 이후에는 배리어프리 영화제도 마련되어 있으니 무더위 속 도심에서 다채롭고 유쾌한 시간을 가족과 함께 즐기길 추천한다.

서울역사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 운영일시 : 화~일요일 09:00~18: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단, 공휴일일 경우 개관)
누리집
○ 문의 : 02-724-0274

시민기자 조한상

디지털 미디어, 설치 등과 관련한 문화예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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