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한옥은 성공적! 성북예향재에서 즐긴 특별한 하루
발행일 2023.07.11. 13:27
[#방콕대신서울콕] 고즈넉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 '성북예향재'
성북동 끝자락에서 한옥을 만날 수 있는 ‘성북예향재’ ⓒ김미선
성북동 끝자락에 온전히 한옥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여유롭게 한옥 처마 밑에 앉아 빗소리를 듣는다. 이곳은 도심 속 전통문화 체험공간으로 예술의 향기가 있는 곳이라는 뜻의 '예향재'다. 성북예향재는 성북동의 역사문화 및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사랑채와 한옥체험 공간 안채로 구성되어 있다.
비 내리는 성북예향재 사랑채 바깥 풍경 ⓒ김미선
비 오는 날 성북예향재 안채의 바깥 풍경 ⓒ김미선
성북예향재는 2021년 개관 후 우리 고유 주거문화인 한옥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체험을 진행해왔다.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한 다례의 기본예절을 배우고, 전통놀이 및 체험에서부터 생활서예와 규방공예 등 전시 연계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점차 잊혀져가고 있는 전통 한복의 귀한 의미를 담아 전통 한옥에서 우리의 품격 있는 복식 문화를 확인하기도 했다.
사랑채에 우리 옷감으로 만든 모빌이 흔들거린다. ⓒ김미선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한복을 스스로 입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김미선
매년 여름에는 여름나기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옥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올해도 한옥 바캉스 프로그램으로 뜨거운 여름, 한옥에서 색다른 추억 만들기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한 민족이나 개인이 전통적으로 이어온 생활 습속에 따라 제작한 대중적인 실용화로 인문학 강의를 듣고, 밑색 채우기, 바림 작업하기를 통해 민화에 매력을 느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으로 소반 인문학 강의와 비즈 테라피, 공간 인문학 강의도 들을 수 있다. 한옥에서 즐기는 힐링 테라피, 아트 플라워테라피를 통해서는 무더위와 일상의 스트레스로 지쳐 있는 나에게 힐링 시간을 선물하고, 보석처럼 빛나고, 꽃처럼 아름다운 나를 발견할 수도 있다.
우선, 한 민족이나 개인이 전통적으로 이어온 생활 습속에 따라 제작한 대중적인 실용화로 인문학 강의를 듣고, 밑색 채우기, 바림 작업하기를 통해 민화에 매력을 느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으로 소반 인문학 강의와 비즈 테라피, 공간 인문학 강의도 들을 수 있다. 한옥에서 즐기는 힐링 테라피, 아트 플라워테라피를 통해서는 무더위와 일상의 스트레스로 지쳐 있는 나에게 힐링 시간을 선물하고, 보석처럼 빛나고, 꽃처럼 아름다운 나를 발견할 수도 있다.
한옥에서 즐기는 민화 아트, 7월의 화양연화 프로그램 ⓒ김미선
7월부터 8월 셋째 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3시에는 조용히 나의 마음을 비우고, 차의 역사와 종류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오묘한 맛의 차 한 잔을 마신다. 차 한 잔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매월 새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영화 <음식남녀>로 보는 동양 삼국의 발효차와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을 통해본 차의 상징성을 만난다.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인문예술 살롱으로 '영화를 즐기는 몇 가지 방법: 장난감 OTT까지'와 '범죄로 본 세계의 역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학생 문방사우' 프로그램으로 문방사우에 대해 알아보고, 유생 한복을 스스로 입어보고, 먹을 이용한 먹꽃 그리기까지 진행하는 ‘우리 서(書)로 놀자!’ 프로그램도 여름방학 동안 진행한다. ☞성북예향재 여름나기 프로그램 안내 자세히 보기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인문예술 살롱으로 '영화를 즐기는 몇 가지 방법: 장난감 OTT까지'와 '범죄로 본 세계의 역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학생 문방사우' 프로그램으로 문방사우에 대해 알아보고, 유생 한복을 스스로 입어보고, 먹을 이용한 먹꽃 그리기까지 진행하는 ‘우리 서(書)로 놀자!’ 프로그램도 여름방학 동안 진행한다. ☞성북예향재 여름나기 프로그램 안내 자세히 보기
여름나기 프로그램으로 '한옥 바캉스'가 진행된다. ⓒ김미선
성북예향재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부대시설 및 노트북, 빔프로젝트 등의 물품을 대여할 수 있다. 장소성과 한옥에 부합하는 콘텐츠 관련 전시, 세미나 운영을 위한 대관과 전통예식도 가능한 공간이다.
성북예향재 사랑채 내부 ⓒ성북예향재 블로그
성북예향재 안채 내부 ⓒ성북예향재 블로그
뿐만 아니라 한옥에서 낭만이 살아있는 나만의 결혼식도 가능한데, 서울시 거주자 또는 생활권자인 (예비)부부라면 신청할 수 있다. 한 사람만 해당 되어도 신청이 가능하다. 패밀리서울 누리집에서 성북예향채 대관은 물론 개성 있고 의미 있는 결혼식의 종합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성북예향재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는 모습 ⓒ서울가족포털 '패밀리서울' 누리집
선조들의 아름다운 취향 담긴 '한국가구박물관'
더불어 성북동에는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 한국가구박물관이 있다. (현재는 재정비 중으로 당분간은 관람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한옥과 가구를 만나볼 수 있다. 한옥의 아름다움을 만나고, 내부에서 은행나무, 오동나무, 종이로 만든 가구 등 고가구를 통해 선조들의 아름다운 취향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예술의 향기와 여유로움으로 특별하고, 편안하고, 멋진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한다.
한국가구박물관에서 도슨트 프로그램으로 선조들의 아름다운 취향을 느낀다. ⓒ김미선
한국가구박물관의 사대부 여성 공간을 들어가 볼 수 있다.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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