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즐거운 자전거라이딩에 앞서 안전부터 챙기세요~

시민기자 염지연

발행일 2023.06.02. 11:09

수정일 2023.06.02. 16:01

조회 478

연간 자전거 관련 사고가 연평균 1만 건이 넘는다고 한다. 인파가 적은 곳이나 자전거도로라고 해도 과하게 속도를 내거나 무질서하게 주행하는 경우가 있어 안전 속도를 지키기 위한 속도 저감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 CCTV인 스마트시스템이 39개소에 설치되며 과속방지턱과 안전등(安全燈)도 추가 설치될 계획이다. ☞ [관련 기사] 한강 자전거 타기 더 좋아진다! 도로 넓히고 쉼터 확대
자전거도로의 속도 저감 안내판 ⓒ염지연
자전거도로의 속도 저감 안내판 ⓒ염지연

국내 도로교통법에서 자전거는 ‘차’로 분류된다. 안장에 올라 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자전거는 자동차, 오토바이 등과 같은 입장이 되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의미다. 자전거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우측통행이 원칙이며 차도(車道) 가장자리에 만들어진 자전거도로에서 역주행 하는 경우 중앙선 침범으로 간주된다.

자전거로 인한 사고는 관련된 지침이나 법규를 지키지 않아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닌 경우에는 차로로 주행해야 하고, 인도에서 대인사고가 발생하면 자전거 탑승자가 전적으로 책임을 물어야 하므로 반드시 자전거에서 내려 자전거를 끌고 이동해야 한다
내리막길에서 미끄럼 사고가 많이 발생된다 ⓒ염지연
내리막길에서 미끄럼 사고가 많이 발생된다. ⓒ염지연

서울시에서는 자전거 사고 예방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자전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의 '따릉이'나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 '따릉이보험'을 적용 받을 수 있고, 공공자전거의 결함으로 인한 사고는 따로 보장받을 수 있다. 자치구별로 자전거 보험이 무료로 가입되어 있는 곳도 있어,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주민은 물론 외국인 등록이 되어 있는 외국인도 보상 받을 수 있다.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고 또한 보상 가능하며 지역별 보장 내역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서울시 '따릉이'나 '공공자전거'에 대한 보험도 적용 가능하다 ⓒ염지연
서울시 '따릉이'나 '공공자전거'에 대한 보험도 적용 가능하다. ⓒ염지연

사고뿐 아니라 구(區)별로 자전거 수리 및 세척 등, '찾아가는 자전거 무상수리서비스'가 있어 간단한 자전거 관련 수리가 가능하다. 용산구에서는 무료로 자전거 점검 후 부품의 원가만 지불하면 필요한 부품 교체가 가능하고, 노원구에서는 구내 자전거 대여소에서 스팀 세척기를 무료로 운영한다.

자전거와 관련한 교육을 받고 싶다면 '자전거 안전교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은평구는 4~10월까지 '자전거 안전, 정비교실'을 통해 자전거 주요 교통법규, 안전 수칙 등을 성인대상으로 진행하며, 강북구는 '찾아가는 자전거 어린이 안전교실'을 통해 교육을 희망하는 보육시설에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 전문 강사가 방문 교육을 진행한다.
자전거 수리 공구함 ⓒ염지연
자전거 수리 공구함 ⓒ염지연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서울맵'에서 '자전거도로', '자전거 편의시설' 항목을 통해 주행 도중이더라도 인근 각종 편의시설과 자전거도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PC사이트 및 모바일 어플도 지원하며 별도의 비용 없이 서울시 다국어지도를 제공한다. 영어, 중국어(간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지도의 주기(Annotation)와 도로명 주소 등을 기재한 다국어 항공사진 지도도 함께 제공된다.

자전거 안전 운행 교육과 점검을 통해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에 건강도 챙기고 더욱 쾌적한 라이딩이 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으면 한다.
보행 및 자전거 겸용 도로 ⓒ염지연
보행 및 자전거 겸용 도로 ⓒ염지연

스마트서울맵

시민기자 염지연

2021년부터 시작한 활동, 꾸준히 좋은 기사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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