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행 보장! 보람 채우고, 재미 즐기는 '뚜벅뚜벅 축제'

시민기자 문청야

발행일 2023.06.01. 10:00

수정일 2023.06.07. 10:15

조회 787

발길 닿는 대로 즐기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문청야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루 10분 걷기 운동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 건강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서울에서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걷다 보면 대로가 나와 쌩쌩 달리는 차들로 인해 움츠러든다. 하지만 매주 일요일마다 보행교로 변신하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넓고 시원한 한강이 내 것인 양 짜릿한 쾌감을 맛보았다.

'책읽는 잠수교'는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만화책, 어린이 대상 도서 등 1,000여 권의 책들을 비치하고, 100여 개의 빈백을 설치해 잠수교를 찾는 시민들에게 축제의 의미를 더할 수 있게 했다. 빈백에 누워 시원하게 쏟아지는 달빛무지개분수와 한강을 바라보며 잠시 여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에는 다양한 물건들이 팔리고 있었다. 친환경 소비를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됐는데, 폐가죽으로 팔찌를 만든 연인은 아주 만족해 했다.

다양한 연출로 내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재미있는 미러 포토존도 인기가 많았고, 요요만들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추억을 소환하는 놀이도 즐길 수 있었다. 화가가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잠수교 드로잉은 길게 줄을 설 만큼 인기였다.
컬러풀한 서가가 마련되어 있는 ‘책읽는 잠수교’ ©문청야
컬러풀한 서가가 마련되어 있는 ‘책읽는 잠수교’ ©문청야
빈백에 누워 책을 읽거나 한강을 바라보며 멍 때리기를 할 수 있다. ©문청야
빈백에 누워 책을 읽거나 한강을 바라보며 멍 때리기를 할 수 있다. ©문청야
용산구와 용산문화원 길놀이, 사물놀이 회원들이 축제에 흥겨움을 더했다. ©문청야
용산구와 용산문화원 길놀이, 사물놀이 회원들이 축제에 흥겨움을 더했다. ©문청야
용산 캘리그래피 서예교실에서는 원하는 글귀나 가훈 등을 신청하면 서예가들이 붓글씨로 써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문청야
용산 캘리그래피 서예교실에서는 원하는 글귀나 가훈 등을 신청하면 서예가들이 붓글씨로 써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문청야
한 시민이 미러 포토존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문청야
한 시민이 미러 포토존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문청야
워킹 페스티벌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문청야
워킹 페스티벌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문청야
시원한 강바람을 즐기며 책을 읽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문청야
시원한 강바람을 즐기며 책을 읽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문청야
'책읽는 잠수교' 포토존 ©문청야
'책읽는 잠수교' 포토존 ©문청야
책읽는 잠수교와 연계한 루이비통의 여행 서적 시리즈인 <루이비통 시티 가이드>컬렉션 ©문청야
책읽는 잠수교와 연계한 루이비통의 여행 서적 시리즈인 <루이비통 시티 가이드>컬렉션 ©문청야
시민 편의를 위해 잠수교에는 음료와 간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을 배치했다. ©문청야
시민 편의를 위해 잠수교에는 음료와 간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을 배치했다. ©문청야
소상공인이 참여해 재활용, 친환경, 수공예 제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렸다. ©문청야
소상공인이 참여해 재활용, 친환경, 수공예 제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렸다. ©문청야
폐 가죽으로 팔찌를 만드는 행사도 진행되었다. ©문청야
폐 가죽으로 팔찌를 만드는 행사도 진행되었다. ©문청야
해군과 함께하는 '시간을 잡아라' 게임에 한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문청야
해군과 함께하는 '시간을 잡아라' 게임에 한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문청야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 기간 : 2023. 5. 7.~7. 9. / 9. 3.~11. 12. (일요일 12:00~21:00)
○ 장소 : 잠수교 및 반포한강공원 일원
○ 교통
- 남단 :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 북단 : 경의중앙선 서빙고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누리집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시민기자 문청야

서울의 아름다운 감성과 필요한 정보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할게요~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