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노들섬에 가면 '에그박사팀', '노들버스킹' 즐길 수 있어요~

발행일 2023.05.23. 17:30

수정일 2023.05.23. 18:45

한강대교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노들섬 입구 ⓒ노윤지

한강대교를 지나갈 때마다 보던 노들섬을 이제서야 찾아오게 되었다. 한강대교 중심에 있어 시간을 내서 찾아오는 게 아니면 사실 노들섬에 오기는 어려웠다. ‘다음에 꼭 와 봐야지’ 하던 중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보고 바로 방문했다. 특히 아이가 있다면 6월 30일까지 진행하는 <에그박사팀의 연구실> 전시를 추천한다. 주말 2시부터 노들버스킹이 있어 연인들끼리 오기에도 좋다. 모두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다.

노들갤러리 1관에 전시 중인 <에그박사팀의 연구실> ⓒ노윤지

먼저 노들갤러리 1관에서는 <에그박사팀의 연구실>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아이가 있다면 대부분 알고 있는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이다. 자연·생물에 대한 여러가지를 콘텐츠로 만들어 아이들의 시각에서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으며, 현재는 누적 조회수 3억뷰 달성, 47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필자도 종종 에그박사가 만든 콘텐츠를 본 적이 있다. 신기한 곤충이나 새로운 자연 생태계에 대해 알 수 있어서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될 듯하다.

자연 생물 콘텐츠로 유명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에그박사팀의 생물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노윤지

에그박사 관련 콘텐츠를 직접 그림으로 그리며 색칠을 할 수 있다. ⓒ노윤지

내부는 아이들이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다. 에그박사 연구실의 모습을 재현해 두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며,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볼거리가 다양했다.

곤충을 직접 만져보며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노윤지

영상에서만 보던 곤충의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노윤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던 공간은 바로 살아있는 실제로 곤충을 만져보고 살펴볼 수 있는 곳이었다. 영상으로만 접하던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돋보기로 살펴볼 수 있어 아이들이 무척 신기해 한다. 또한 서점에서도 보았던 에그박사 관련 책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으며, 4D체험이나 미술, 블록놀이, 보드게임 등 가족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노들서가에서는 2023 노들버스킹을 운영하고 있다. ⓒ노윤지

노들서가에서는 2023 노들버스킹이 진행 중이다.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주말, 공휴일 2시부터 진행되며 연인이나 친구끼리 방문하여 감상하면 좋을 듯하다.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의자가 비치되어 있다. 한적한 주말 오후에 여유롭게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든다.

노들서가에서는 다양한 책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노윤지

개인적인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노윤지

노들서가는 버스킹을 들을 수 있는 동시에 도서 열람, 개인적인 업무가 가능하다. 콘센트가 좌석별로 비치되어 있어 노트북을 사용하기도 좋으며,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도서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인기 있는 도서나 가볍게 읽기 좋은 책들이 진열되어 있다.

노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노윤지

노들서가&노들라운지에서는 노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책갈피 만들기, 캘리그라피 엽서 만들기, 그립톡 만들기, 캔버스 가방 & 파우치 만들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노들서가에선 최근 인기 있는 도서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 눈에 띈다. ⓒ노윤지

노들섬은 한강대교 중간에 위치한 타원형 모양의 섬으로 ‘백로가 놀던 돌’이라는 뜻의 '노돌'이라는 이름에서 유래한다. 한강에서 만남의 장, 문화 공간으로 복원하기 위해 2019년 9월에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되었다. 노들섬은 음악과 미술 등 예술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며, 이 외에도 서울시민을 위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노들섬 내 주차공간이 있지만 협소한 편이라,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야외 나들이 하기 아주 좋은 요즘, 가족이나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노들섬에서 피크닉을 즐겨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