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 솔솔 불어오는 '이곳'에서 책이랑 알콩달콩 놀아볼까?

시민기자 김경희

발행일 2023.05.31. 09:10

수정일 2023.05.31. 17:54

조회 397

서울생각마루에서 기획한 '나도 한강 북 큐레이터'에 참여했다. ⓒ김경희

요즘 서울 곳곳에서 책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시청에 가도, 광화문에 가도 놀이하듯 편안한 자세로 책을 볼 수 있다. '책 읽는 한강공원!' 한강공원에서도 책을 만날 수 있다면 그 반가움이 또 다를 듯하다. ‘서울생각마루’에서 책 읽는 한강공원 조성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열었다. 바로 ‘나도 한강 북 큐레이터’다. 독서 및 책에 흥미가 있는 성인과 초등학생 총 40명을 모집해 4주 동안 임서경 동화작가의 강의를 듣고 직접 북 큐레이터가 되어 보는 활동이다. 가족과 함께 한강공원에 나와 책 읽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서울생각마루에서 기획한 '나도 북 큐레이터' 프로그램은 신청자가 많아 대기자로 밀려난 시민들이 많았다고 한다. 시민 북 큐레이터가 되어 한강을 더 가까이 느끼면서 한강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책을 추천하는 것은 생각만 해도 보람 있고 멋진 일 아닌가. 실제로 '나도 한강 북 큐레이터'를 신청하고 교육에 참여한 분들의 열의가 대단했다. 4주간 한 회도 거르지 않고 교육에 참여했다. 서울 시민으로서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는 좋은 기회였다고들 했다.

1기 성인과 2기 어린이들로 모집하여 북 큐레이터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인데, 성인은 3개 팀으로 나누었다. 각 팀이 주제별로 책을 선정하고 소개 문구를 쓰고 포스터를 직접 제작했다. 무엇보다 참여자들과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멋진 한강 북 큐레이터가 되어 전시를 하는 과정에 큰 보람을 느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시민들이 꾸민 ‘나도 한강 북 큐레이터’는 6월 '한강 북적북적 페스티벌' 전까지 ‘천만시민의 책장’이 있는 1층에 전시된다. 6월 10일~6월 11일 2일간 1기(성인)과 2기(어린이)의 북 큐레이션 부스는 한강공원으로 옮겨지고 야외에서 책을 읽을 수 있고 관람할 수 있다. 오가는 서울시민 누구나 부스에 자유롭게 들러 책을 볼 수 있다. 이번 한강 북 큐레이션을 통해, 시민들은 한강공원에서 책을 읽는 새로운 방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생각마루는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 지하철 통로와 바로 연결되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누구나 찾기 쉬우니 지친 일상에 한강에서 시민 북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책을 만나보면 어떨까?

서울생각마루

○ 위치 : 서울시 광진구 강변북로 2202
○ 교통 :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 노유나들목 앞 정류장 2014, 자양나들목 앞 정류장 2221, 2222, 2415
누리집
○ 문의 : 02-3780-0517

시민기자 김경희

알맹이 소식 콕콕 물어다 생동생동 전하는 서울시민기자로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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