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부 '열린 도서관'으로 새로운 책 문화가 꽃 피다!

발행일 2023.04.28. 10:00

수정일 2023.04.28. 17:08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서울시는 기존의 서울광장에서 열리던 ‘책읽는 서울광장’에 이어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하는 ‘광화문 책마당’을 새로 열었다. 이로써 서울에는 두 곳의 ‘열린 도서관’이 문을 열게 됐다.

작년에 처음 문을 연 ‘책읽는 서울광장’은 기존의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3일에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4일로 운영 일자를 늘렸다. 또한 단순한 독서 공간 뿐만 아니라 공연과 놀이 그리고 팝업까지 모두 4개 구역의 공간을 운영한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가족, 육아, 건강, 여행, 아동도서 및 시민 추천 도서 등 5,000여 권을 비치했다. 특히 올해에는 1970년대부터 시작하는 시대별 인기 만화를 비치한 ‘핑크서가’를 추가로 설치했다. 작년과 동일하게 올해도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대출·반납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요일별로 주제를 다르게 운영한다. 평일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건강 등 특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말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해 엄마·아빠가 공연이나 강연을 즐기는 동안 아이들은 놀이존에서 여러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엄마아빠 행복존’을 운영한다.

새 단장한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독서의 계절은 365일입니다'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조수봉

시민들의 요청을 반영해 ‘책읽는 서울광장’은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4일로 운영 일자를 늘렸다. ©조수봉

1970년대부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시대별 인기 만화도 읽을 수 있도록 올해 새로 설치한 ‘핑크서가’ ©조수봉

푸른 들판에서 독서하는 사람의 이미지가 청량감을 준다. ©조수봉

놀이존에 설치된 ‘종이 박스를 이용한 탑 쌓기 놀이’에 열중인 어린이들 ©조수봉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고안한 구조물로 접착제가 필요 없이 힘을 분산시켜 하중을 지탱하는 ‘다빈치 아치’는 교량이나 지붕처럼 넓은 공간에 걸치는 구조물로 유아 놀이기구로 인기가 좋다. ©조수봉

‘책읽는 서울광장’의 놀이존은 ‘엄마아빠 행복존’의 운영 프로그램이다. ©조수봉

‘친구 얼굴 그리는 벽화’ 놀이에 열중인 어린이 ©조수봉

식기들을 두드려 연주하는 ‘땅다당’ 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 ©조수봉

놀이존은 부모와 함께하는 ‘우리 아이 행복존’이기도 하다. ©조수봉

‘책읽는 서울광장’ 개막 축하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 ©조수봉

‘책읽는 서울광장’에서는 간단한 신청서 작성으로 매트, 종이의자, 양산 등 야외 물품을 대여 받을 수 있다. ©조수봉

‘2023 책읽는 서울광장’ 개막식이 진행 중인 서울광장 ©조수봉

이번에 광화문광장에 새로 개장한 ‘광화문 책마당’은 지난 2월에 세종문화회관 내에 문을 연 ▴세종 라운지를 포함해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9번 출구와 연결된 ▴광화문 라운지, 광화문 라운지에서 광화문광장에 이르는 곳의 ▴해치마당, 세종문화회관 앞의 ▴놀이마당 ▴육조마당 총 다섯 군데의 거점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서가는 광화문 라운지, 세종 라운지와 육조마당에서 각각 운영한다. 이곳도 ‘책읽는 서울광장’과 마찬가지로 각 거점 내에서는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대출·반납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고, 구역을 벗어나는 대출의 경우 회원 가입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4월 23일부터 11월 12일까지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목·금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단, 혹서기인 7~8월은 금·토·일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광화문 책마당’은 4월 23일부터 11월 12일까지 운영하며, 야외마당(육조마당·놀이마당·해치마당)은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오후 5시까지, 광화문 라운지는 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세종 라운지는 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9번 출구와 연결된 ‘광화문 책마당’ ©조수봉

광화문 책마당의 ‘광화문 라운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독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조수봉

다채로운 색과 빛을 적용한 서가와 독서대를 설치해 현대적인 책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 ‘광화문 라운지’ ©조수봉

해치마당에서 광화문광장으로 나가는 경사로의 계단형 쉼터인 ‘광화문계단’에도 빈백을 설치해 쉼터 겸 독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조수봉

해치마당의 캐릭터 해치와 사진 촬영을 즐기는 어린이 ©조수봉

인기 도서 모형들이 전시된 놀이마당 ©조수봉

원형 서가와 기둥 서가를 운영하는 ‘광화문 책마당’의 세종 라운지 ©조수봉

‘광화문 책마당’에는 북악산과 경복궁을 배경으로 빈백, 파라솔 등을 설치해 ‘북캠핑’, ‘북크닉’ 등 도심 속 여유 공간을 즐길 수 있다. ©조수봉

피크닉 바구니에 담겨 있는 책 ©조수봉

‘광화문 책마당’ 조형물을 지나 긴 보행광장을 따라 북크닉(Book-nic), 북카페, 북캠핑 콘셉트로 텐트촌이 설치됐다. ©조수봉

육조마당에는 한글 자모의 모양을 딴 ‘빛의 서가’를 설치해 한글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게 했다. ©조수봉

‘갓생 라이프, 광화문 책마당’이란 주제로 ‘광화문 책마당’ 개막 축하 공연이 열렸다. ©조수봉

책읽는 서울광장

○ 위치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 교통 :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5번 출구
○ 이용기간 : 2023. 4. 23~11. 12.
○ 운영시간
- 목·금요일 11:00~17:00
- 토·일요일 10:00~17:00 (기상 및 기타 행사 중복 시 운영 일정이 조정될 수 있음)
○ 누리집
○ 프로그램 신청 : 책읽는 서울광장 누리집 예약 ☞ 바로가기
○ 문의 : 다산콜센터 120, 070-7771-1909

광화문 책마당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72(세종로)
○ 교통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6번 출구 정부중앙청사, 광화문 방향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해치마당 연결 통로, 7번 출구 광장숲 방향
○ 이용기간 : 2023. 4. 23.~11. 12.
○ 운영시간
- 야외마당 : 주말 10:00~17:00
- 광화문 라운지 : 월~일요일 10:00~20:00(단, 일요일 제외 법정공휴일, 대규모 집회 등 비상 상황에는 휴관)
- 세종 라운지 : 월~일요일 10:00~17:00
○ 누리집
○ 문의 : 다산콜센터 120, 070-5226-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