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크루즈 선착장 조성…서해뱃길 사업 본격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3.04.10. 16:03

수정일 2023.07.11. 16:19

조회 5,630

서울시는 2026년 서울항 조성에 앞서 여의도한강공원 내 신규 선착장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2026년 서울항 조성에 앞서 여의도한강공원 내 신규 선착장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2026년 서울항 조성에 앞서 한강~경인아라뱃길 운항에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 및 선박 운항을 활성화하고자 여의도한강공원 내 신규 선착장을 조성한다.

신규 선착장의 위치는 마포대교 남단과 서울항 예정지 사이 공간으로, 다양한 규격의 선박을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 가능한 많은 선박이 활발히 왕래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선착장의 규모는 연장 102m × 폭 32(45)m로, 1천톤급 이하 선박 3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대합실,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여의도 선착장 위치
여의도 선착장 위치

서울시는 여의도 선착장 완공과 동시에 민간선사와 협력해 한강~경인아라뱃길의 정기 운항 노선(연간 150회, 1일 1회 기준)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운항 기본노선은 여의도 선착장~아라김포여객터미널~아라인천여객터미널이며, 향후 운항 노선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작년 10~12월 1천톤급 선박을 운영하는 민간선사와 협력하여 한강~경인아라뱃길 운항 노선에 대하여 여의도 부근에서 회항하는 코스로 총 15회의 시범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여의도 선착장이 조성되면 2024년부터는 한강 내 1천톤급 여객선 등이 정박할 수 있어, 수상과 육상경로의 연계관광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면, 관광객들은 오전에 배를 타고 수상으로 이동하면서 한강유람, 선상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경험하고, 오후는 관광버스나 배에다 실어 온 자전거, PM(personal mobility) 등을 타고 명소관광, 서해섬 투어 체험 등 여러 지역을 오가며 서해뱃길만의 독특한 관광을 할 수 있게 된다.
한강~경인아라뱃길 노선도
한강~경인아라뱃길 노선도

시는 2026년 국내항 조성 완료에 이어 2028년까지 CIQ(세관, 출입국, 검역) 도입 등 국제항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번 선착장 신규 조성사업은 민간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선착장 조성 및 선박 도입은 순수 민간자본으로 이뤄지며, 서울시는 이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하게 된다.

선착장은 2023년 4월 설계 착수하여 이르면 2024년 1월 선박 시범 운항을 거쳐 한강의 결빙기가 끝나는 2024년 2월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

또한 서해뱃길을 운항하고자 하는 다른 선사의 선박들도 자유롭게 계류 또는 정박할 수 있도록 선착장을 개방하여 운영한다.

아울러 시는 ‘약자와의 동행’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사회적 약자에게 무료승선 기회 제공하고,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박안전 체험, 직업체험 등 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 수상기획과 02-3780-0853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