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이 있었어? 우리소리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찾아서
발행일 2023.04.17. 09:00
라디오를 듣다 보면 각 지방의 특징이 담긴 우리소리를 들려주는 정겨운 프로그램이 있다. 가끔 그 소리를 우연찮게 듣게 되면 어릴 적 할머니가 생각나고, 아련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흐뭇하게 미소 지은 적도 있다. 이런 추억을 되살려주는 민요 전문 박물관이 있다. 바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이다.
안국역을 지나치던 중 창덕궁 돈화문 앞에 한옥으로 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을 보고 어떤 곳일까 궁금했는데, 봄맞이 '우리소리 톡톡 콘서트'가 열린다고 하여 다녀왔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국악로 초입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옥으로 된 건물은 녹색건축인증을 받았다.
4월에 열리는 ‘우리소리 톡톡 콘서트-국악기로 듣는 우리소리’는 박물관 누마루에서 아름다운 우리소리 선율을 국악기로 감상하며, 흥미로운 국악기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4월 7일과 22일 2회 공연이 진행된다. 4월 7일 1회 차 때는 대금 연주자 송경호 님의 연주를 들을 수 있었고, 4월 21일 2회 차에는 가야금 연주자 황정현 님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선착순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아쉽게도 4월 21일 진행되는 공연은 참여자 모집이 모두 마감된 상태다.
안국역을 지나치던 중 창덕궁 돈화문 앞에 한옥으로 된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을 보고 어떤 곳일까 궁금했는데, 봄맞이 '우리소리 톡톡 콘서트'가 열린다고 하여 다녀왔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국악로 초입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옥으로 된 건물은 녹색건축인증을 받았다.
4월에 열리는 ‘우리소리 톡톡 콘서트-국악기로 듣는 우리소리’는 박물관 누마루에서 아름다운 우리소리 선율을 국악기로 감상하며, 흥미로운 국악기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4월 7일과 22일 2회 공연이 진행된다. 4월 7일 1회 차 때는 대금 연주자 송경호 님의 연주를 들을 수 있었고, 4월 21일 2회 차에는 가야금 연주자 황정현 님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선착순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아쉽게도 4월 21일 진행되는 공연은 참여자 모집이 모두 마감된 상태다.
한옥으로 지어진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전경 ©강중원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흥이 많은 민족이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힘들 때나 추임새와 함께 노래를 함으로써 더욱 힘을 얻게 된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일노래를 비롯해 의례요, 놀이노래 등 일상에서 부르고 즐겼던 민요들을 들어볼 수 있다.
1층부터 지하 1층, 지하 2층까지 총 3개 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우리소리 톡톡 콘서트'가 열리는 누마루와 테마 전시 공간, 소리 체험 공간, 영상감상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특별했던 공간 중 하나는 서랍 속 DV테이프를 골라 테이블 홈에 올려놓으면 다양한 우리소리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민요에 맞춰 북을 치면서 장단을 맞추는 게임도 즐길 수 있으며, 나만의 노래 엽서, 노래 퍼즐 등 다양한 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듣다 보니 어릴 적 할머니가 아이를 재우기 위해 자장가를 불러줬던 소리가 그대로 담겨 있어 마음 한구석이 촉촉해지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소박한 아름다운 소리를 들으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된 듯하다.
1층부터 지하 1층, 지하 2층까지 총 3개 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우리소리 톡톡 콘서트'가 열리는 누마루와 테마 전시 공간, 소리 체험 공간, 영상감상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특별했던 공간 중 하나는 서랍 속 DV테이프를 골라 테이블 홈에 올려놓으면 다양한 우리소리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민요에 맞춰 북을 치면서 장단을 맞추는 게임도 즐길 수 있으며, 나만의 노래 엽서, 노래 퍼즐 등 다양한 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듣다 보니 어릴 적 할머니가 아이를 재우기 위해 자장가를 불러줬던 소리가 그대로 담겨 있어 마음 한구석이 촉촉해지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소박한 아름다운 소리를 들으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된 듯하다.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프로그램 ©강중원
'우리소리 톡톡 콘서트'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현장. 감성 대금의 연주자 송경호 님의 인사와 함께 시작된 연주 ©강중원
1부와 2부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상령산풀이' 연주로 시작을 열었다. ©강중원
프로그램 외에도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구성의 전시를 통해 우리소리를 보고 들을 수 있다. ©강중원
1층, 지하 1층, 지하 2층으로 이어지는 공간은 테마 전시 공간을 비롯해 소리 체험 공간, 상설전시실, 음반전시, 영상감상실로 나뉜다. ©강중원
서랍 속 DV테이프를 골라 테이블 홈에 올려 놓으면 다양한 우리소리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 ©강중원
기자가 서랍 속에서 꺼내어 본 것은 우리소리 중 <김홍도와 함께 듣는 풍속화 속 우리소리>였다. ©강중원
OX 퀴즈를 풀고 나면 풍물놀이 모형이 움직인다. ©강중원
민요 장단에 맞춰 북을 칠 수 있는 놀이도 할 수 있다. ©강중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노래 퍼즐 ©강중원
상여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슬플 때도 노래로 서로를 위로하고 힘을 실어줄 수 있다. ©강중원
바다에서 부르는 노래 ©강중원
피로를 덜어주는 집안일 노래 ©강중원
모든 소리는 스피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아이 어르는 소리와 자장가는 너무나 익숙한 소리다. ©강중원
민요가 수룍된 각종 음반들이 전시되어 있다. ©강중원
음악감상실에서는 우리소리 ASMR과 같은 길쌈 노래, 나무꾼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강중원
우리소리 테라피에서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심리와 어울리는 우리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강중원
테스트를 통해 모 심는 소리가 나와 직접 들어봤다. ©강중원
우리소리 AR체험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이미지를 전송받을 수 있다. ⓒ강중원
서울우리소리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96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
○ 개관시간 : 화~일요일 09:00~18:00
○ 휴관 : 월요일
○ 입장료 :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742-2600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
○ 개관시간 : 화~일요일 09:00~18:00
○ 휴관 : 월요일
○ 입장료 : 무료
○ 누리집
○ 문의 : 02-74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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